-----[가지가지]-----/국내여행

인사동 길을 걷다.....1

송 죽 2012. 11. 13. 20:31

 

종로쪽 입구인 '남인사 광장'에 야외무대가 설치되어 있고

뒷벽은 임금 전용의 도식적 그림인 '오월오봉병'이 병풍처럼 설치되어있다.

 

 

'일월오봉병(日月五峰屛)'

 

 과거에 이 그림은 임금이 임하는 장소라면 어느 곳이나 어좌 배경에 설치되었다.

푸른 하늘의 좌우에 해와 달, 가운데에 녹색과 청색으로 채색된 5대 명산, 5악(五嶽)이 솟아 있다.

양쪽 계곡에는 폭포수가 쏟아지고 5악(五嶽) 아래는 반원꼴의 물결과 파도가

큰 강을 이루고 있으며 양쪽 구릉에는 붉은 노송이 두 그루씩 서 있다.

 

     붉은 해는 왕, 흰 달은 왕비를 5악(五嶽)은 산신에게 제를 올리던 5대 명산 5악(五嶽)을 그린 것으로

 왕이 통치하는 제주도에서 간도까지 4천리 영토를 상징하며 왕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것이고

소나무는 충성스러운 대신을, 폭포수,강물은 백성을 의미한다.

 

오악이란 중악(中嶽)은 경기의 삼각산(三角山), 동악(東嶽)은 강원도 회양군의 금강산(金剛山),

남악(南嶽)은 전라남도 남원군의 지리산(智異山), 서악(西嶽)은 평안북도 영변군의 묘향산(妙香山),

북악(北嶽)은 함경북도 무산군의 백두산(白頭山)을 의미한다.

 

 

 

 

안내도에서 붉은선이 종로 3가 역에서 안국역까지 걸어갔던 나의 동선을 표시한 것이다.

친구가 지하철 안국역에서 만나자는 약속에 조금 일찍 서둘러 집을 나섰다.

종로 3가역에서 환승을 안하고 인사동길을 걸어 안국역 까지 가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이다.

 

인사동 거리는 종로 2가에서 북쪽의 안국동 사거리 까지를 말하며

명칭은 조선시대 한성부의 관인방(寬仁坊)과 대사동(大寺同) 에서

가운데 글자 인(仁)과 사(寺)를 따서 부른 것이라 한다.

 

 

 

건설현장의 재미있는 외벽 

 

자칫 밋밋하고 상막할 수 있는 높은 담장에 

호기심 가득한 동그란 눈의 얼굴 반쪽을 그렸을 뿐인데 시선을 왁~! 끄는 쎈스

 

나는 늘~ 담장 안의 모습이 궁굼하던데

저 안에서는 밖이 궁굼한가 보다.

 

 

 

초저녁의 인사동 길

수년만에 와보는 길 많이 변했다는 느낌이 든다.

  

이제부터 인사동 길을 걸으며 눈에 띄는대로 셧터를 눌러 봅니다.

 

 

 

한국의 전통거리라고 찾았더니 초입에서 스타벅스가 먼저 반기는군요.

 

유명한 커피전문점 별다방은 세계 어느곳을 가나 STARBUCKS 라고 영문 표기를 하는데 

인사동 지점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감안하여 한글 간판을 달아 놓은 모습입니다. 

   

 

 

 

 

 

 

 

 

 

 

 

 

 

 

 

 

 

 

 

 

 

 

 

 

 

 

 

 

 

 

 

 

 

 

 

 

 

 

 

 

 

 

 

 

 

 

 

 

 

 

 

 

 

 

 

 

 

 

 

 

 

 

 

 

 

 

 

 

 

 

 

 

 

 

 

 

 

 

 

 

 

 

 

 

 

 

 

 

 

 

 

 

 

 

 

 

 

 

 

 

 

 

 

 

 

 

 

 

 

 

 

 

 

 

 

 

 

 

 

 

 

 

 

 

 

 

 

 

 

 

 

 

 

 

 

 

 

 

 

 

 

 

 

 

 

 

 

 

 

 

 

 

 

 

 

 

 

 

 

 

 

 

 

 

 

 

 

 

 

 

 

 

 

 

 

 

 

 

 

 

 

 

 

 

 

 

 

 

 

 

 

 

 

외국인 거리악사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좌측 아주머니가 신청곡 몇곡을 주문하지만 신통치 않은듯합니다.

 

몇곡을 패스하고 비틀즈의 명곡 '헤이주드'를 신청하니까

악사가 자신있다는듯 반주를 시작하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더니

나중엔 감정에 몰입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더군요.

 

 

 

 

 

 

 

 

 

 

 

 

 

 

 

 

 

 

 

 

 

 

 

 

 

 

 

 

 

 

 

어느덧 북쪽끝 관광안내소에 다달았군요.

다음편엔 뒷골목과 먹거리 몇가지를 올리려 합니다.

'-----[가지가지]----- >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탑골공원(파고다공원)  (0) 2012.11.17
인사동길을 걷다.....2  (0) 2012.11.13
북촌 한옥마을   (0) 2012.11.04
종로 5가 생선구이 골목  (0) 2012.10.12
종로 광장시장  (0) 2012.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