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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한옥마을

송 죽 2012. 11. 4. 16:07

 

서쪽에 경복궁과  동쪽엔 창덕궁, 금원(비원) 사이 북악산 기슭에 있는 한옥 보존지구로

청계천과 종로의 윗동네라는 뜻으로 북촌이라고 한답니다.

 

 

 

 

풍수지리적으로 좋은 지역으로 조선시대 사대부는 물론, 권문세가와 왕족들이 모여 살던 곳이다.

조선시대를 거쳐 일제강점기에 들어서면서 도시집중화현상이 나타나자
주택난 해소를 위해

이곳에 대규모 한옥이 지어졌고 현재 남아 있는 한옥들 중에는 이때 지어진 것들이 많다.

 

 이 시기에 지어진 한옥들은 중대형 필지를 분할해 구획형 개발이 이뤄져

이전과는 다른 형태의 한옥를 띠었다.

 

이전에는 사용되지 않던 유리와 타일 등의 재료가 사용되었고

일정부분 표준화된 도시주택형태를 띠었으며

 전통한옥에 비해 적은 규모에 칸수를 많이 나눈 형태로 건설되었지만 응축된 아름다움이 나타난다.

해방 이후 1960년대 초까지 지속적인 개발로 많은 한옥들이 지어졌으나

1970년대 들어서면서 현대식 건물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1980년대 한옥보존지구로 지정하는 등 한옥보존정책이 시행되었으나

90년대에 들어서 고도제한이 완화되면서 북촌 전역에서 많은 한옥이 철거되고

 현대식 다세대주택들이 들어섰다.

 

급속한 한옥멸실과 주변경관 훼손이 이어지자

 2000년대에 다시 한옥 보존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북촌마을 가꾸기 정책이 수립되고

환경개선운동과 한옥보존운동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미로같이 이어진 길을 따라

다양한 역사문화자원, 박물관, 전통 공방, 한옥체험관 등이 들어서 있고

전통문화축제 등이 열리는 관광지로 활용되고 있다.

2011년 현재 북촌에는 1,200여 동의 한옥이 남아 있는데

이곳은 전통한옥의 특성을 유지하면서

 근대적 도시주택 유형으로 발전한 특성을 지녀 보존 가치가 높은 곳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발췌]

 

 

 

북촌 한옥마을 가는길

 

첫번째 방법 :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서 2번 출구로 나와 직진 헌법재판소(사진)를 지나

첫번째 4거리 재동초등학교 담밑에 북촌 관광안내소(안내도 붉은 원)를 들러

북촌 관광안내도를 받아들고 각자 좋은 곳으로 ~ 고~ 고~

 

두번째 방법은 안국역에서 6(1)번 출구로 나와 

윤보선길(풍문여고와 덕성여고,헌법재판소 뒷길) 로 우회전 하여 곧장 올라가면 

또다른 북촌 관광안내소가 나오며 안내도를 받아들고 골목으로 들어서면 됩니다.

 

저의 블로그에 올린 사진은 두번째 방법으로 올라가며 찍은 사진임을 참고하세요.

 

 

 

골목 입구에 있는 코스 안내도

 

 

 

정독도서관 담장 일곱 군데에 싯구를 새겨 놓은 위치를 표시해 놓았다는 안내판

이 역시 골목 입구에 붙어있습니다.

 

 

 

골목으로 들어서면 3거리가 나오고 이곳은 정독도서관 담길로 가는곳이며

좌측으로 가면 저마다 특색을 살린 카페와 상가들이 이어집니다.

 

 

 

정독도서관 골목이 끝나는 곳부터 본격적으로 한옥들이 늘어서 있고

맞은편은 높은 축대로 서쪽 풍경이 들어옵니다. 

 

 

 

경복궁 안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도 보이고

 

 

 

6~7십년대에 동네마다 하나쯤 있어 많이 봤던 풍경이지요. 

 

 

 

 

 

 

 

축대 밑으로 보이는 한옥의 기와지붕

 

 

 

 

 

 

 

멀리 인왕산엔 가을 햇살을 받으며 울긋불긋 단풍색이 아름답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을 당겨 찍었습니다.

 

 

 

검은 기와지붕이 총리공관으로 기억됩니다.

 

 

 

언덕길을 따라 올라가면서 좌측에 난간을 만들어 놓았고 마지막에 전망대가 있더군요.

전망대에서 인왕산을 배경으로 전체를 찍으며

예전엔 이곳에 카메라를 들이 댄다는게 가당치도 않은 시절도 있었죠.   

 

 

 

 

 

 

 

 

 

 

 

 

 

 

 

 

 

 

 

 

 

 

 

 

 

 

 

 

 

 

 

 

 

 

 

 

 

 

 

 

 

 

 

계단에 놓여있는 '박석'

꽤 섬세한 조각이 궁궐에 있는 박석보다 더 세련돼 보인다.

 

 

 

계단에 있는 '박석'

 

한옥마을은 꽤 놓은 언덕에 위치해 있어 길은 평지가 없고 경사지거나 계단으로 되어있어

신발은 구두 보다는 운동화가 좋고 관절이 약한 노약자 분들은 피하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이곳엔 조용히 살고 싶은 주민들이 거주 할 텐데

매일같이 찾아오는 어마어마한 국, 내외 관광객들의 소음에 시달릴 것이 이해가 간다.

이제 부터 주민들을 생각해서라도 조용히 한옥마을 골목길 풍경을 돌아봅니다.   

 

 

 

 

 

 

 

 

 

 

 

이런 건물은 70년대 까지만 해도 많이보던 삶의 흔전을 간직한 건물로 친근감이 들었습니다.

 

 

 

'맹사성 집터'

조선 세종때 정승을 지낸 청백리가 살던 집 터입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내부는 '동양문화박물관'과 카페(전망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옥 앞으로 펼쳐진 현대식 빌딩과 멀리 남산에 서울N타워 까지

옛문화와 현재가 공존함을 느끼는 곳이다.

 

 

 

 

 

 

 

북촌 한옥마을엔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지점 8곳을 지정한 8경이 있고

 

창덕궁 전경이 잘 보이는 북촌1경, 원서동 공방길은 북촌2경, 가회동 11번지 일대는 북촌3경,

가회동 31번지 언덕이 4경, 한옥이 잘 보존되어 있는 가회동 내리막 골목길이 북촌5경,

가회동 오르막 골목길이 북촌6경, 가회동 31번지가 북촌7경, 삼청동 돌계단길이 북촌8경으로 지정돼 있다.

 

각 지점에 '포스트 팟(PHOTO SPOT)'이라는 표지가 땅에 박혀 있다는데

이곳을 6경으로 알고 찾아갔었고 저 밑에가 5경인데 표지는 아무데도 안보인다.

관광객이 너무 많아 찾기가 쉽지 않은가 보다.

 

해는 저물어가니 이후론 '포스트 팟'을 찾는건 포기하고 비슷한 곳을 찾아 찍기로 했다.

 내 눈에 들어오는 좋은 경치가 'PHOTO SPOT'이니까.

 

안내도에는 북촌 한옥마을 둘러 보는데 3시간이 소요된다고 하지만

꼬불꼬불한 초행길에 8경을 다 찾아 가려면 좀더 일찍와 좀더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 할것같다.

 

 

 

 

 

 

 

 

 

 

 

 

 

 

 

 

 

 

 

'북촌 7경' 가회동 31번지(?)

7경은 고즈넉한 분위기와 작은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소박한 골목이라고 소개되어 있는 곳이다.

이 골목을 7경으로 알고 찍었는데 정확한 7경의 위치라고 자신하질 못하겠다.

관광객이 안보여 그런지 고즈넉한 분위기는 최고였다.

 

 

 

 

 

 

 

 

 

 

 

 

 

 

 

 

 

 

 

 

 

 

 

'북촌 6경' 가회동 골목길(오름)

밀집된 한옥 사이의 골목에서 서울의 전경이 내려다 보이는 풍경

 

 

 

 

 

 

 

 

 

 

 

'부저(벨) 스위치'

어릴적 하교길에 저것을 누르고 도망갔던 생각이 나길래 찍었습니다.

 

 

 

한옥의 담장 넘어로 감이 익어가는 모습이 그림같습니다.

 

 

 

 

 

 

 

오래된 기와에서 자라는 '와송'

 

 

 

 

 

 

 

'북촌 5경' 가회동 골목길 (내림)

밀집 한옥의 경관과 흔적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곳

 

 

 

 

 

 

 

 

 

 

 

 

 

 

 

 

 

 

 

 

 

 

 

기와를 활용해 담장을 멋지게 장식했습니다.

 

 

 

 

 

 

 

 

 

 

 

 

 

 

 

 

 

 

 

 

 

 

 

 

 

 

 

 

 

 

 

 

 

 

 

 

 

 

 

 

 

 

 

 

 

 

 

 

 

 

 

'와송'

 

 

 

 

 

 

 

 

 

 

 

 

 

 

 

 

 

 

 

 

 

 

 

 

 

 

 

 

 

 

 

 

 

 

 

 

 

 

 

북촌 3경 가회동 11번지 일대

좌측 첫번째 집이 중요무형문화재 제 80호 한상수 자수공방으로

자수 유물과 재연작 및 자수 민속품을 전시한 박물관입니다.

 

이외에도 북촌 한옥마을엔 한옥체험을 비롯한 전총 한국차와 

배듭박물관, 천연염색, 옻칠공방, 전통연등 전통 체험공간이 많이있습니다.

 

 

 

 

 

 

 

 

 

 

 

담장 밖이 궁굼한듯 주렁주렁 매달린 '구기자'가 늘어져 오가는 관광객을 반깁니다.   

 

 

 

'향나무'

 

 

 

 

 

 

 

 

 

 

 

 

 

 

 

북촌 한옥마을엔 이런 한옥 게스트하우스가 많이 있습니다.

 

 

 

'계동 배렴 가옥'

이집은 종로구 계동 72번지에 1930년경 지어진 것으로 

근대적인 실경산수화로 유명한 '제당 배렴(裵濂)'(1911~1968)이 1959년부터 살았던 곳으로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계동 배렴 가옥' 이라고합니다.

 

 

 

제가 다녀온 동선을 표시해 봤습니다.

지하철 3호선 안국역 2번 출구로 나와 안내소에 들러 관광안내도를 받고

횡단보도를 건너 맞은편 안내소를 돌아 골목으로 들어가 붉은색 선을 따라 한바퀴 돌아 봤습니다.

 

아쉬운 점은 한옥의 실내에도 들어가 봐야 하는데 외형만 돌아 보기도 바빴지요.

다음엔 한곳 한곳을 집중해서 체험 해 보는 것으로 계획을 세워야겠습니다.

 

주변은 이미 어두워 졌지만

다시 인사동 골목으로 발길을 옮겨 지하철 1호선 종로 3가역 까지 걸어 집에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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