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가지]-----/국내여행

종로 5가 생선구이 골목

송 죽 2012. 10. 12. 23:12

 

종로 5가에서 친구들을 만나 낮에 광장시장을 구경했다고 자랑(?)하니 
한 친구가 생선구이 골목도 유명 하다며 그 곳으로 가보자고 제안해  
우리 일행은 생선구이 골목으로 발길을 옮겼다.  

 

 

식당밖 골목길에선 연탄불에 
꽁치, 고등어, 굴비, 삼치 등 생선을 굽고 
노릇노릇 구워진 생선들이 가지런히 누워 호객행위를 한다.  

 

 

 

 

 

골목을 끝까지 걸어가며 마지막에 찾아들어간 식당 '호남집' 

 

 

메뉴판을 보니 꽤 많은 가짓수의 음식들에 하나같이 소박한 가격표가 붙어있다. 
이것저것 주문할 려니까  9시까지만 영업을 하고 
문을 닫아야 한다며 간단히 주문을 하란다.   

메뉴판의 음식 가격에서 알 수 있듯 
이곳 식당은 간편한 식사와 반주를 겸할 수 있는곳이다.   

원래는 이곳 시장 상인들에게 짧은시간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는 식당인데  
생선구이로 유명해져 외지인들이 찾아오고 외국 관광객까지 들르는 코스가 됐단다. 

 

 

처음이자 마지막 주문한 생선구이 3인분인데 식탁을 꽉 채운다. 
4명이 앉기가 비좁은 식탁으로 카메라 들이대기가 만만치 않다.  

 

 

쫓기듯 식사를 마치고  

 

 

온종일 수많은 생선을 구워냈을 연탄의 최후 
새마을 운동때 보던 연탄재가 명색이 4대문 안에 버젓이 나와있다. 

 

 

생선구이 골목을 들어서기전 
등산용품과 노점용 식기용품등을 판매하는 상가를 지나야 한다.   

 

 

동대문 시장 생선구이 골목 입구 
광장시장 맞은편(종로 5가역 6번출구)에서 동대문(흥인지문) 방향으로 가다가 
첫번째나 두번째 골목으로 접어들어 가운데 통로에서 좌회전하면 입구가 보인다. 

 

 

이 골목은 생선구이뿐 아니라 닭요리가 더 유명한듯 하다. 
닭요리 식당은 규모도 매우 넓었고 
아직 입장하지 못한 손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골목길을 서성이는 사람들은 번호표를 받고 대기중인 사람들이며 
외국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소문이 나있단다.  

 

 

여기가 매우 유명한 닭한마리 식당이라는데 
대기 인원도 많았고 식후라 생략하기로 했다.   

한 친구가 아쉬웠던지 종로 3가에 가면 더 좋은데 있는데 
안내할테니 조만간 약속을 잡아 가보자고 제안을 한다. 

 

 

 여기저기 생선굽는 연기로 골목길은 냄새가 진동을 한다. 

 

 

 

 

 

 

 

 

 

 

 

 

 

 

동대문 쪽에서 바라본 골목 
우리가 들어간 호남집 간판도 보인다. 

 

 

  

 

 

어두운 밤이었지만 어렴풋이 어디쯤이라는걸 알게하는 곳이었다. 
서점 도매 골목이었다. 
예전엔 만화를 산더미 처럼 쌓아놓고 전국의 만화가게에 공급하던 곳이다. 
늦은 밤이라 대부분 셧터를 내리고 몇개의 서점이 불을 밝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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