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전통가옥 '샬레'
호텔 맞은편에 야무져 보이는 목조건물
언뜻 봐도 세월을 읽을 수 있는 예사롭지 않아 보이는 건축물입니다.
2011 - 1736 = 275
외벽 전체에 글씨와 문양을 조각해 놓았네요.
나무에서 세월의 흔적이 역역합니다.
우리가 묵을 호텔 역시 연식이 오래돼서
1층(2층)은 여행가방을 들고 올라가야 한다고
호출이 떨어져 안으로 들어가니
내부의 소품들도 세월의 흔적이 물씬 풍기더군요.
저의방 '키'입니다.(105호면 우리나라 2층 5호)
외부는 석조건물 이었는데 실내로 들어와 보니
기둥과 천장이 세월을 느끼게 하는 통나무 원목으로 만들어진 것이
전형적인 전통가옥을 리모델링 한듯 보이더군요.
'융프라우'를 배경으로한 계곡의 그림액자
아담한 액자가 소박하고 담백한 느낌을 줍니다.
실내를 돌아볼 틈도 없이 저녁 식사하러 가야 한다고...
각자 우산들고 집합!!!
밖으로 나오니 비가 억수지게 쏟아 붓고있습니다.
모두들 입구에 나와 우산을 쓰고 옹기종기 서있군요.
맞은편 목조가옥 처마밑에서 비를 피하며 주변를 담은것입니다.
거센비가 한차례 자나가니 도로가 깨끗해졌군요.
먼지날 일이 없으니 늘 이렇게 깨끗한듯 하더군요.
좁다란 학교길이 아니고 식당가는 길입니다.
저녁 메뉴는 한식 이라니 빗줄기가 조금 잦아들자
모두들 기대에 부풀어 걷고있습니다.
비가 개이며 하늘엔 무지개가 떳군요.
시계의 나라답게 'Ω 시계포'도 있고
현지 전통식당도 보이지만 한식 꼬리곰탕이 더 좋으니 외면하고
금융회사 건물도 있군요.
큼직한 피자가게도 지나고
비오는 날씨지만 모두들 두꺼운 옷으로 갈아 입었네요.
이곳은 고도가 높고 산속이라 기온이 많이 낮습니다.
산동내 참 깨끗하고 조용한게 고즈넉 하더군요.
태극기가 휘날리고 유리창에 태극무늬가 선명한것이
드디어 '강촌'이라는 한국식당에 왔습니다.
식당내부입니다.
오늘의 메뉴는 꼬리곰탕입니다.
이때쯤 따끈한 국물음식이 많이 그리울때입니다.
'하얀 쌀밥' 거기다 무한 리필
아쉬움이 있다면 길쭉길쭉한것이 '안남미' 같더군요.
인터라켄에서 '강촌'사장님이 이글을 보시고 쌀은 경기미라고 댓글을 남기셨네요.
안남미는 잘못된 오해였고 경기미로 정정합니다.
정갈하게 차려진 밑반찬입니다.
눈으로 보는것 만으로도 식욕이 돋지요.
강촌 사장님의 말씀에 의하면 미역은 산모용으로 만들어졌다는 것도 추가로 알려드립니다.
곰탕엔 깍두기가 제격이지요.
오랜만에 배를 만지며 식사다운 식사를 한것 같았습니다.
메뉴엔 비빔밥, 삼계탕, 구이, 볶음, 면, 전골, 찌게,탕....30여가지
한식요리가 모두 있는듯합니다.
우리가 먹은 꼬리곰탕이 25 스위스 프랑 25X 1300 (헐~! 3만원이 넘는군요.)
하물며 김치끼게, 된장찌게 까지 같은 가격이군요.
벽에 붙은 선전 포스터가 우리동네 식당벽 찍어왔다 해도 할 말이 없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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