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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베르사이유궁/귀족의 방...10

송 죽 2011. 8. 9. 13:59

 

귀족의 방 샹들리에입니다.

이 방은 왕비가 귀족 부인들과 모임을 갖고 서로 소개하던 응접실이었지요.

다른 분들 밖에서 기다린다고 끌려가다 싶이 가며 천장도 못찍고 샹들리에가 화려해서 담았습니다.

 

 

 거울이 있는 장식장에 황금촛대 역시 화려함에 한컷

 

 

 

 벽에 있는 루이가의 초상화

루이14세는 어머니와 할머니로 부터 조형미술과 음악을 이해할 줄 아는 안목을 키운 왕이었으며

루이 15세와 16세가 예술을 사랑할 수 있었던 것도 루이 14세의 영향이었답니다. 

 

 

 

 의미도 모른채 눈에 들어오는대로 담았습니다.

 

 

 

 

 

 

 

 부속실인것 같군요.

이방에서 왕과 왕비가 가족과 함께 대중앞에서 식사를 하던 곳이랍니다.

1764년 어느겨울 8살의 모차르트가 루이 15세에게 소개된 방이기도 하지요.

 

 

 

 벽면을 꽉채운 양탄자그림으로 내용은 모르겠습니다.

 

 

 

 근위병의 방입니다.

 

 

 

 1789년 10월 6일 왕실 근위병들과 혁명군 사이에 격투가 벌어진 곳이지요.

 

 

 

 

 

 

 

 근위병의 방입니다.

누가 사용하던 가마인지 꽤 격조높은 품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근위병의 방

 

 

 

 

 

 

 

 이제 관람을 끝내고 밖으로 나가는데도 이렇게 눈길을 잡는것들이 있군요.

여긴 조금 외진곳인데 조각밑에 낙서가 장난이 아닙니다.

다행히 세종대왕 글씨체는 안보이더군요.

 

 

 

 계단 중간 유색대리석 바닥으로 많은 시달림에도 아름다운 색을 발휘합니다.  

 

 

 

 대리석 계단이 관광객의 발길에 달아 움푹 패어버린 모습  

 

 

 

 관람을 끝내고 밖으로 나가는 계단입니다.

 

 

 

 밖으로 나와 처마를 쳐다보니 제비가 집을지어 놓았더군요.

 세월 잘만난 나는 궁전내부 마음껏 누벼보고

 제비는 궁전에 터를 잡고 집을 짖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실외로 나와 외벽에 무슨 용도인지 궁굼해서...

 

 

 

궁궐밖으로 나와 도로에서 담장을 보니 실내의 화려함과 대비가 되기에 담아봤습니다.

 

 

 

  

화려한 벽화를 둘러보고 고개를 꺽어 천장을 보느라 목도 아프지만

내가 300여년전 루이 일가가 누비던 역사의 현장에 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동이었다.

 

프랑스는 물론 전 유럽을 지배했던 절대 왕권기의 루이 14세의 막강함을 실감케 하는 관람이었다.

호화로은 예술의 결정체를 만들어낸 권력의 위대함과 동시에

핍박 받던 국민들에 의헤 국민들의 분노로 비참한 최후를 맞게되는 권력의 허망함도 함께 느낀다.

 

건물 전체가 박물관인 궁전은 화려함으로 가득했지만 관광객의 열기가 화려함을 넘어 있었으며

 떠밀려 다니는 수준인데 일년내내 이렇다고 하니 조상을 잘둔 탓이라고 해야할까.?

 

그들이 남긴 사치와 향락 그리고 그뒤에 숨겨진 땀과 피의 자취탓으로

지금은 어마어마한 관광수입을 올리고 있는것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어느쪽이 후손에게 좋은 일을 한건지 판단이 헷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