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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거미의 독 발사 장면

거미목> 갈거미과 위 사진은 무당거미가 독을 발사하는 장면을 순간포착한 사진이다. 무당거미는 평소 넓은 영역에 거미줄을 치고 거미줄 가운데 버티고 있다가 먹잇감이 걸려들면 거미줄로 돌돌말아 사냥을 한다. 내가 지나가며 이녀석의 거미줄을 건드렸는지 갑자기 거미집을 심하게 흔들어 대는데 그래도 내가 전진을 하니 이녀석 화가 났는지 갑자기 거꾸로 매달려 있다가 뒷다리를 놓고 배를 나에게 향하더니 하얀 액체의 독을 뿜는 장면이다.  ※ 거의 모든 거미가 독샘이 있듯이 무당거미는 JSTX-3이라는 독을 가지고 있으며  흥분성 신경 전달 물질인 글루타민산을 억제하는 성질이 있다. 그러나 많은 거미의 독이 인간에게 무해하듯이 무당거미의 독은 거의 미량이며 인간에게 해가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특정한 물질에 알레르기가..

뱀허물쌍살벌집

서너마리의 뱀허물쌍살벌이 갑자기 사라지고 보초 한마리만 남아 있습니다.   좀더 가까이 가고싶지만 언제 기습을 당할지 몰라 더이상은 접근을 못하겠네요.   접사렌즈를 장착하고 있으니 이런 땐 갑갑합니다.     잠시 보초가 자리를 비우지만 닥아갈 용기가 안나는군요. 예전에 이놈한테 쏘인 경험이 있느데 통증이 꿀벌에게 쏘인 그런 통증이 아니지요, 가는 철사줄이 후려치는듯 예리한 통증....아무튼 비교가 안됩니다.   이번엔 주인없는 커다란 뱀허물쌍살벌집을 발견했지요.  벌집이 뱀허물 같다고 이름이 '뱀허물쌍살벌' 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