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거미의 독 발사 장면

 거미목> 갈거미과 

위 사진은 무당거미가 독을 발사하는 장면을 순간포착한 사진이다. 

무당거미는 평소 넓은 영역에 거미줄을 치고 거미줄 가운데 버티고 있다가 
먹잇감이 걸려들면 거미줄로 돌돌말아 사냥을 한다. 

내가 지나가며 이녀석의 거미줄을 건드렸는지 
갑자기 거미집을 심하게 흔들어 대는데 그래도 내가 전진을 하니 
이녀석 화가 났는지 갑자기 거꾸로 매달려 있다가 
뒷다리를 놓고 배를 나에게 향하더니 하얀 액체의 독을 뿜는 장면이다.  

※ 거의 모든 거미가 독샘이 있듯이 
무당거미는 JSTX-3이라는 독을 가지고 있으며 
흥분성 신경 전달 물질인 글루타민산을 억제하는 성질이 있다. 

그러나 많은 거미의 독이 인간에게 무해하듯이 
무당거미의 독은 거의 미량이며 인간에게 해가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특정한 물질에 알레르기가 있으면 위험할 수 있다. 
천적은 개구리,두꺼비,새,때까치,박쥐,뱀,도마뱀등이다. 

 

 

 평소엔 배가 거미줄을 향하고 거꾸로 매달려있습니다.

 

 

 

갑자기 철봉을 하듯 앞발로 거미줄을 잡고 
뒷다리를 놓으며 배를 밖으로 돌립니다. 

 

 

독 발사를 하는 장면입니다. 

 

 

독 발사를 끝내고 꽁지에 마지막 한방울이... 

 

 

독을 발사하고 일상의 자세로 돌아오기 위해 
꽁지를 들어 올리고 있습니다. 

 거미줄에 무수한 전리품들이, 녀석의 사냥 솜씨를 말 해준다. 

 

 

평소의 자세를 잡고 디시 일상으로 돌아온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