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가지]-----/사진속 세상 133

강원도 양구의 겨울풍경

지난 토요일(2/3) 군에간 둘째놈을 친구들이 면회 간다고 해서 근무도 맞아 떨어지고 하니 같이 가자고 제의 아침에(8:30) 강원도 양구로 출발~~~~~~~ 경춘국도를 달리는데 청평을 지나 강촌부터는 가루눈이 날리기 시작한다. 춘천을 지나 배후령 고개부터는 고운 팥앙금같은 가루눈이 도로에 달라붙어 미끌미끌하다. 도로는 라면가락 같이 꾸불꾸불하고 급경사 길이다. 핸들을 놓치면 낭떨어지에 갈길이 멀다. 입안이 타지만 동승자를 생각해서 내색도 못한다. 가루눈은 운전하는 시야를 좁게 만들고 급한 마음에 반비례해서 속도는 점점 늦어진다. 어렵게 양구에 도착 했지만 눈은 그칠줄 모른다. 어찌어찌 양구에 왔지만 또다시 내일 이 눈길을 뚫고 집에갈 일이 걱정이다. 그렇다고 눈이 펑펑오는것은 아니다. 다음날(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