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草(ㅅ~ㅎ)

천남성 새순

송 죽 2017. 4. 28. 23:01

 천남성목> 천남성과

숲 속에 나는 여러해살이풀로 땅 속에 납작한 알뿌리를 가지고 있다.


굵은 줄기가 50cm 정도의 높이로 자라면서 크고 작은 2장의 잎을 펼친다.  

줄기는 푸른빛인데 보라색 얼룩무늬가 들어 있다.

 

잎은 새 발가락 모양으로 5~11조각으로 갈라지고

갈라진 잎 조각은 긴 타원 꼴 또는 피침 꼴로 양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잎을 가지지 않은 암꽃과 수꽃이 각기 아래위로 갈라져 막대기처럼 뭉쳐 있는데

대롱 모양의 큰 꽃받침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잘 보이지 않는다.

 

꽃받침에는 푸르고 흰줄이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있으며

길이는 10cm 안팎이며 끝의 일부가 길게 자라 뚜껑처럼 꽃을 덮고 있다.

 

지금까지 야생에서 천남성을 세번 봤다.

첫번째가 군대생활시절 가을

산속 숲에 옥수수 열매 비슷한 빨간색의 열매에 홀리듯 닥아가

빨간열매(알) 하나를 따서 혀에 살짝 대는순간 자지러질듯한 쓰디쓰고 애린 통증에

얼마나 침을 밷어 댔는지.....

 

 한참동안 고통이 쉽게 가라앉지 않았고

 그후 카메라를 메고 산에 다니면서도 늘 그때의 고통을 떠올리며

함부로 아무거나 입에는 물론 잘 만지지도 않는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은 독성이 강해 사약으로 사용 했다는걸 알게 되고

그래서 그 가을 혀에댄 후 그 고통을 알게 되었다. 

 

또 한번은 2년전 포천시 지장산에 사는 친구 찾아 갔다가

종자산에서 초록색으로 매달린 열매가 막 익어가기 시작하는 것을 봤다.

 

이번엔 천남성의 뽀얀 새순이 올라오는 것을 보니 신비로움을 느끼게 한다. 

 

천남성도 몇가지가 있는데

포가 자주색 또는 보라색이고 세로로 흰줄이 있는 것을 '남산천남성'

작은잎에 톱니가 없고 포가 녹색인 것을 '둥근잎천남성'이라고 하며

낣은잎천남성, 큰천남성, 점박이천남성,두루미천남성 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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