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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의 상징

송 죽 2016. 2. 27. 01:17

 

'고종' 어진

고종은 황제로 즉위하면서 동양적인 제국의 상징과 더불어 
만국공법적인 국가의 상징을 함께 채택하였다.   

황제의 복식인 12장복(章服)을 갖춰입었다. 
곤룡포를 적색에서 황색으로 바꾸어 전통적인 황제 복식으로 바꾸었다.
경운궁(덕수궁의 옛이름)에는 중화전 답도와  
천장에 황제를 뜻하는 용을 부조하여 넣었다. 

[대한제국의 황궁 '경운궁']   

서구적인 제도를 도입하면서 자주 독립국가로서의 위상을 나타내는 
여러가지 상징물도 새로이 만들었다.   

1882년에 제정한 태극기는 전통적 상징인 태극을 
근대적 제도인 국기에 도입한 예이다.   

우표나 주화, 훈장, 건축물 등에는 태극뿐만 아니라 
황실의 상징인 오얏꽃(李花)이나 황제를 상지하는 매 등의 문양을 넣었다. 
황제는 군사권을 통솔하는 대원수복을 서양식 군복으로 입었다.   

또한 외교관의 대례복에는 국토를 상징하는 무궁화 문양을 
서구식 군복에는 태극과 오얏꽃, 무궁화 문양을 활용했다. 

대한제국의 상징에는 전통적 표상과 근대적 표상 방식이 공존하였다. 

 

'이화문(李花文)' 1897~1910 

 

'태극기' 

 

대한제국 훈장과 기념장 

 

'베르당소총'(1897년~1910년)

1868년 개발된 러시아제 소총으로 1896년 아관파천 이후 
러시아와의 군사협력 강화를 위해 처음 도입되어 
대한제국군의 주력 소총이 되었다. 

 

태극문 우편엽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