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가지]-----/추억의 물건, 풍경

서울전차(電車) 381호 탑승기

송 죽 2013. 6. 3. 17:19

 

 1960년대 말까지 노면을 따라 서울시내에 운행되던 전차(電車)가

서울 종로구 새문안길 도로변 서울역사박물관 입구에서 엣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서있다.

3.1절, 광복절 등 경축일엔 '꽃전차'라고 전차에 꽃을 장식하고 운행하던 모습도 기억이 난다. 

 

오전 9시 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되고 월요일은 휴관

 전차 보호를 위해 비나 눈이 오면 관람이 제한 되며 물과 음료수 등을 들고 들어갈 수 없다.

 

 

 

괘도를 따라 공중에 전설로가 설치되어 있어 이 부분이 전선로와 접촉하며 전기를 공급받는다.

그 전에는 조그만 도르레가 달려 전선과 접촉했는데

운행중 가끔 이탈되면 미리 매달아 놓은 줄을당겨 다시 접촉시키던 모습이 기억난다.

 

 

 

 전차 하부

예전 전차 바퀴가 박달나무로 되어 있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제라도 확인 시키고자 한다...쇠바퀴가 맞다....ㅎ 

 

 

 

전차 내부

실내는 대부분 나무로 되어있고 외형상 거의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다. 

 

 

 

좁은 의자도 구비되어있다.

지금은 사라진 풍경으로 앉아 있는 손님은

서있는 손님이 들고 있는 짐이나 가방 등을 받아 주는게 예의였다.

 

 

 

운전석 전경

전차의 운전대는 앞 뒤에 똑같이 있고 승무원도 앞뒤로 각각 1명씩 승차해서 운행했다.

 

 

 

 

 

 

 

이 부분이 자동차로 치면 악세레이터 위에 헨들로 가속한다.

 

 

 

나무로된 운전석 바닥이 운전사에 의해 세월 만큼이나 많이 파여있다.

 

 

 

운전석 천장에 매달린 종

앞 뒤에 줄로 연결되어 종 소리로 신호를 주고 받는다. 

 

 

 

 

 

 

 

전차 노선도

 

 

 

 

전차승차권

 

 

 

 

 

 

 

 

 

 

 

 

 

 

 

전차 창문과 커튼걸이

냉방이 안되니 창문을 열고 햇빛을 가리는 커튼이 있다.

 

 

 

 

 

 

 

벽 상단엔 지금처럼 각종 광고가 붙어있어

빛바랜 광고를 보고 있으면 아련히 추억에 젖어든다.

 

 

 

 

 

 

 

 

 

 

 

 

 

 

 

 

 

 

 

 

 

 

 

 

전차(電車)는 대한제국 광무 3년인 1899년 5월 17일 서울에서 첫 운행을 시작하여

1968년 11월 30일 까지 서울 시민의 대표적인 교통수단이었다.

 

전차(電車) 381호는 길이 13.7m, 너비 2.4m, 높이 3.2m, 무게 약 18t 으로

1930년경 일본에서 수입되어 1968년 11월 페지시 까지 약 38년간

서울 시내를 운행한 전차(電車)로 국립서울과학관에 전시중인 363호와 함께

마지막 남은 2대중 하나로 2010년 8월 24일 등록문화재 제 467호로 지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