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조루'
지금은 프라스틱을 녹여 사출기에 찍어내면
어떤 형태든 무한정 생산 되지만
예전 프라스틱이 나오기 전엔
생활용품 대부분을 수작업으로 만들어 썼는데
양철물조루 역시 넓은 양철판을
오리고 두드리고 납띰질 해서 만들어낸 수제품이다.
양철 제품들은 프라스틱이라는 문명에 사양길을 걸으며
이제는 양철을 가공하는 기능 보유자가 사라져
양철 생활용품을 보는것 조차 어려워 졌다.
'양철 다라'
지금은 빨간 비닐다라이가 대세지만
비닐이나 프라스틱이 없던 시절
합판 같은 양철판 원단을 양철가위로 오리고
각목으로 두드리고 숯불에 달군 인두로 납땜해서
생활 도구는 물론 건축에 까지 수공업으로 만들어 사용하던
낯설지 않은 물건 이었다.
저 다라이는 곡식도 담아 놓고 김장철에 김장용 재료를 담고
비오는 날이면 추녀밑에 놓아 빗물을 받아 놓고.....
지금 빨간 비닐다라이가 하던일을 총망라해서 하던 것인데
그후로 양은과 스테인레스 스틸 을 거쳐
빨간 비닐다라이가 나오며 급속히 쇠퇴 해 갔다.
이제는 저런 물건을 만들 장인도 없을거고
민들어진 물건들도 점점 사라져
조만간 진품명품에서나 볼 수 있을것 같다.
'두레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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