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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팔공산 동화사 (해탈교~통일약사대불)

송 죽 2015. 12. 2. 00:48

 

 

해탈교(解脫橋)

동화사 봉서루 앞마당에서 인악대사나무를 지나

큰 계단을 내려오면 만나게 되는 아치형다리 이다.

 

 

 

 

설법전

 

 

 

 

대웅전에서 다시 옹호문을 지나

 두마리의 용이 지키고 있는 계단을 내려가 해탈교를 건너게 된다.

 

 

 

 

인악대사 나무

수령이 약 500년 된 느티나무로 설법전 우측에 위치해 있다.

동화사와 인연이 깊은 인악대사를 기리기 위해 인악대사 나무로 명명하였다.

 

 

 

수령: 500년에 수고: 20m, 나무둘레: 5.4m

거목으로 문화적, 역사적 가치가 있어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안익대사나무 밑 무성한 느티나무 낙엽 위에 왠 오동나무 열매가 눈에 띈다.

앙상한 가지만 남은 겨울나무를을 두리번 거려 봐도 오동나무는 안보이는데.....

 

 

 

 

 832년 '심지왕사'가 크게 중창할 때

겨울인데도 사찰 주변에 오동나무 꽃이 상서롭게 피어

'동화사'라고 개칭 했다는데

 

 

봉황은 오동나무에만 둥지를 튼다고 하는데

이 오동나무 열매가 동화사라 개칭 하게된

그때의 오동나무 후손이 아닐까 생각하며

 막연히 그러길 바라는 마음으로 찍어 봤다.

 

 

 

 

 

 

 

 

 

 

해탈교(解脫橋) 

해탈교는 아치형 구조의 다리로 다리 아래로는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고 있는데

냇물 가운데 대야 모양의 돌이 놓여 있어 관광객들이 동전을 많이 던진다.

 

이 다리를 건너면 약사여래대불로 가는 길이다.

 

 

 

 

오고가는 관광객들이 소원을 빌며 던져진 동전이 수북히 쌓여 빛을 반사한다.

저 동전이 어떻게 쓰이는진 모르지만 꽤 많은 시주를 했다.

 

흐르는 물이라 그런지 성공율이 그리 높지 않던데

그나마 금액 관계없고 횟수 제한없이 동전을 던질 수 있으니

주머니에 있는 동전 갯수만큼 시도를 해 본다...

 

 

 

 

그래서 '시주백지권'인가...???

 

 

 

 

 

 

 

 

 

 

 

 

 

 

 

 

 

 

 

 

 

 

 

 

팔공산 맑은 계곡물이 흘러 내리다

잠시 머물며 쉬어 가려는듯 많은 물이 고여있다.

 

 

 

 

 

 

 

 

 

동화사 '사적비'

해탈교(解脫橋) 앞 모퉁이에 위치해 있으며

동화사의 사적(事跡)을 기록하고 있다.

 

거대한 화강암을 ‘홀’모양으로 가운데를 파서 다듬은 벽비(壁碑)인데

 비개는 용두(龍頭)로 장식하였다.

 

 

 

 

당간지주를 보려고 가다가 상부가 부서진 탑이 눈에 들어온다.

 

 

 

 

당간지주를 마주보고 있는 석탑

상단부의 파편인듯한 큼직한 돌 하나가 낙엽위에 딍군다.

 

 

 

 

동화사 당간지주(보물 제254호)

 

다른 절에서 보던 당간지주 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

이런 규모이면 당이 얼마나 컸을까?

당의 규모가 짐작이 안간다.

 

절에 행가사 있을 때나 사찰의 영역을 표시하기 위해

절 입구에 당(幢)이라는 깃발을 달아두는데

 

이 깃발은 달아두는 장대를 당간(幢竿)이라 하며

당대를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돌기둥을 당간지주라고 한다.

 

동화사 당간지주는 현재 당간은 없어지고

그것을 지탱하던 두 개의 돌기둥만 남아 있다.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고

기둥 꼭대기를 반원으로 처리한 수법 등을 통해

통일신라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돌로 만든 지주의 안쪽 위와 아래에는

당간을 고정시키는 긴 네모꼴과 둥근 모양의 구멍이 닜다.

 

 

 

 

 

 

 

 

 

 

 

 

 

 

 

 

 

 

 

잠시 머물렀던 계곡물이 해탈교를 지나 길고긴 여정을 시작한다.

아마도 낙동강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해탈교를 건너면 계곡 물을 옆에 끼고 통일대불로 가는길이 조성되어

물이 흐르고 낙업쌓인 만추의 풍경에 마음을 빼았기고 셧터를 눌러댔다.  

 

 

 

 

 

 

 

 

 

 

 

 

 

 

 

 

 

 

 

 

 

 

 

 

 

 

 

 

 

 

 

 

 

 

 

 

 

 

 

 

 

 

 

 

 

 

 

 

 

 

 

 

 

 

 

 

 

 

 

 

 

 

 

 

 

 

 

 

 

 

 

 

 

 

드디어 삼거리에서 이정표가 눈에 들어 온다.

여기서 우회전 하면 통일대불로 가는 길이다. 

 

 

 

 

 

 

 

 

 

 

 

 

 

 

. 금강계단 ( 金剛戒壇 )

계단의 본래 목적은 수계의식을 집행하는 장소로서

 수계자를 중앙에 앉히고 삼사 ( 三師 )와 칠중 ( 七衆 )이 둘러앉아서 계법을 전수하는 곳이다.

 

가운데에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묘탑이 있지만

단순한 묘탑과는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현존하는 계단은 대승계단이라는

신앙표현의 한 조형물로 사부대중이 호계를 위해 조성되었다.

 

이러한 예로는 통도사, 개성의 불일사, 대구의 용연사, 금산사 등이 있으며

통도사의 금강계단과 금산사의 방등계단이 대표적인 경우이다.

 

 

 

 

 

 

 

 

 

이제 발 아래 계곡물이 꽤 멀리 보인다.

 

 

 

 

이정표엔 50m로 표시되어 있던데

이 보이지 않는 연등이 걸려있는 길

이 길을 따라가야 통일대불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