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일본58은행 인천지점'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9호)
일본 오사카에 본점을 둔 일본58은행은 인천전환국에서 주조되는
신화폐와 구화폐의 교환을 목적으로 1892년 인천에 지점을 설치하였다.
이 건물은 사유지인듯 정문 한켠에 '모 외식업 지부'라는 간판이 세워져있다.
이번에 인천을 걸으며 느낀것은 1883년에 개항한 서울의 관문 도시답게
어느 도시보다 근대건축물들이 곳곳에 산재되어
지붕없는 박물관 같은 느낌으로 지루 할 틈 없이 걸을 수 있었다.
차이나 타운을 관광특구로 지정하고 적극 지원하여 활성화된 모습과
자칫 사라질 위기의 석조나 벽돌 건축물들을 시에서 매입하고 복원하여
홍보와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며 지키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아쉬운것은 목조건물과 작은 건축물들은 대부분 세월을 이겨내지 못하거나 개발에 밀려
폐가로 방치되고 철거되어 사라지는 위기의 건물들도 꽤 많이 눈에 띈다,
석조계단
세멘트로 대충 보수한듯 덕지덕지 붙어있어 부조화를 이룬다.
'구) 일본18은행 인천지점' (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50호)
일본 나가사키에서 활동하던 상인들이 제18국립은행을 설립하고
당시 수출무역의 중심지였던 인천개항장에 국내 최초의 지점으로 1890년 건립된 건물이며
이후 원산, 부산, 경성, 목포, 용산, 군산지점을 개설하였다.
인천시에서 구입하여 2006년 9월에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으로 개관되어
인천개항(1883년) 이후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건립되었던
당시 서구 근대건축물의 영상과 모형 및 건축자재 사진 등을 전시하고 있다.
좌측에 '구) 일본58은행 인천지점' 건물이 보인다.
'구) 인천 우체국'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 8호)
1923년에 완공된 건물로 당시에 유행하던 서양식과 일본식을 섞은 절충주의 양식으로
화강암을 거칠게 다듬는 방식으로 처리하여 기단처럼 보이게 하고
그 위에 벽돌을 쌓아올린 2층 벽돌조 건축물로 현재는 중동우체국으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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