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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후원 '애련지와 의두합

송 죽 2013. 1. 14. 20:09

 

 

 

 

 

애련지 남쪽에 있는 의두합(倚斗閤) 출입문으로 (의두합은 좌상에 처마만 조금 보임)

단청도 없는 매우 소박한 이 건물은

효명세자가 아버지 순조(재위 1790~1834)에게 부탁하여 지은

아주 단촐한 건물의 공부방으로 독서와 사색을 즐겼던 곳이다.

의두합은 담장으로 둘러 쌓여 더이상의 사진을 못찍었다.

 

 

 

 

 

 

 

좌측이 의두합 출입문과 옆에 금마문이 나란히 있다. 

 

 

 

 

 

 

 

불노문(不老門)

연경당으로 들어가는 길에 한개의 바위를 다듬어 세운 돌문이다.

문의 이름대로 이 문을 통과하면 늙지 않는다는 전설이 있다고 하며

조선의 임금님들 평균 나이가 47세로 임금님의 장수를 비는 뜻에서 세웠단다.

 

 

 

 

 

 

 

 

 

 

 

 

 

 

 

불노문 안쪽으로 들어가면 연못 가운데 섬을 쌓고 정자를 지었다고 하는 애련지(愛蓮池)가 나온다.

지금 그 섬은 없고 '애련정'이라는 정자만 연못 북쪽 끝에 걸쳐 있다.

연꽃을 특히 좋아했던 숙종이 연못과 정자에 '애련(愛蓮)'이라는 이름을 붙여 연못은 애련지가 되었다.

숙종은 '내 연꽃을 사랑함은 더러운 곳에 처하여도 맑고 깨끗하여 은연히 군자의 덕을 니녔기 때문이다.라고

새 정자의 이름을 지은 까닭을 밝혀 놓았다.    

 

 

 

 

 

 

 

애련정은 기둥과 기둥 사이에 화려한 나무조각이 있어서

안에서 밖의 경치를 보면 마치 그림을 보는듯 아름답게 보인단다.

 

 

 

나무가 있는 곳은 애련지 서쪽으로 어수당이라는 건물이 있었으나 지금은 없어졌다 한다.

 

 

 

다음은 사대부 살림집을 본뜬 조선 후기 접견실 '연경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