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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후원 '부용지와 주합루'

송 죽 2013. 1. 12. 18:23

 

넓고 아름다운 창덕궁 후원은 
뒷산 응봉에서 뻣은 능선의 4개 골짜기에 
자연지형을 그대로 살리면서 만든 
부용지, 애련지, 관람지, 옥류천 등 작은 연못과 함께 
백여개의 정자가 있던 왕실 후원인데 
대부분의 정자가 소실되고 현재는 20여개만 남아있다.

그래서 후원 관람은 작은 연못과 정자를 찾아 
여러 능선과 골짜기를 오르내리며 관람하게 된다. 

 

 

 

첫번째 눈에 들어온 곳은 부용지와 주합루

 

 

 

2층 누각이 '주합루(宙合樓)'

정조가 즉위한 1776년에 창건하였으며 
아래층에는 왕실 직속 도서관인 규장각을, 
위층에는 열람실 겸 누마루가 있다.

'규장각'이란 '문장을 담당하는 하늘의 별인 규수가 빛나는 집'이란 뜻이고 
'주합루'란 '천지 우주와 통하는 집'이란 뜻이며 
주합루로 오르는 정문이 '어수문'이다. 

 

 

'주합루(宙合樓)' 현판은 정조의 친필이란다.

 

 

 

 

 

 

 

부용지 전경

물이 얼고 눈이와 제대로 가늠하기가 쉽지 않은데  
4각의 연못에 가눙데 둥근섬이 있다. 

좌측이 부용정, 가운데 사정기비각, 우측에 서향각

 

 

 

 

 

 

 

'어수문(漁水門)'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 살 수 없다'는 격언과 같이 
통치자는 항상 백성을 생각하라는 교훈이 담긴 문으로 
정조의 민본정치 철학을 보여 준다.

좌우에 작은문 두개로 나누어진 곳으론 신하들이 통행하는 곳이다.

 

 

 

 

 

 

 

 

 

 

 

어수문 현판 밑에 청룡 황룡 두마리의 용 문양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신하들이 이용하던 쪽문

 

 

어계

 

 

 

소맷돌 측면의 무늬

 

 

 

'취병'

조선시대의 독특한 조경기법으로 
내부가 보이는 것을 막아주는 가림막 역할과 
공간을 분할하는 담의 기능을 하면서 푸른 병풍처럼 만든 울타리이다.

 

 

 

부용지 코너에 있는 '석조'로 석등인듯 싶다.

 

 

 

'부용정'

 

 

 

 

 

 

 

연못 안에 팔각 석주 2개를 세우고 
그 위에 쪽마루와 난간(뒷쪽보다 한단 높음)이 있어 
임금이 이곳에서 낚시를 즐겼다 한다.  

 

 

 

주합루 쪽에서 바라본 부용정과 둥근섬

 

 

 

'사정기비각'

 

 

 

'영화당(暎花堂)'

부용지 동쪽 월대 위헤 세워져 있으며 
내가 서있는 곳엔 '춘당대'라는 넓은 마당이 있다.

춘당대에서 왕이 연회를 열거나 직접 과거시험을 감독하기도 했다.

 

 

 

 

 

 

 

'영화당(暎花堂)' 측면

 

 

 

'영화당(暎花堂)'

좌 우로 툇마루가 만들어져 있다.

 

 

'영화당(暎花堂)' 천장

 

 

'영화당(暎花堂)' 천장

 

 

 

 

 

툇마루 난간

 

 

 

 

 

해시계 '일구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