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敦化門(돈화문)' (보물 제382호)
돈화문은 1412년(태종 12) 건립되었으며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창덕궁의 정문이다.
창덕궁 앞에 종묘가 있어 궁의 진입로를 궁궐의 서쪽에 세웠으며
2층 누각형 목조건물로 궁궐 대문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돈화문은 왕의 행차와 같은 의례가 있을때 출입문으로 사용했고
신하들은 서쪽의 금호문으로 드나들었다.
원래 2층 누각에 종과 북을 매달아 통행금지 시간에는 종을 울리고 해제 시간에는 북을 쳤다고 하며
임진왜란 때 전소되었다가 광해군이 즉위한 이듬해인 1609년에 재건하였다.
측면 지붕
창덕궁 관람 동선을 표시했는데
넓지만 건물들이 오밀조밀 해서 알아보기가 쉽지 않겠군요.
돈화문을 들어서 바라 본 모습
금천교가 저 끝에 여러사람이 모여있는 곳 우측에 있다.
양쪽엔 8그루의 회화나무가 심어져 있다는데 잎이 다 떨어져 구분이 어렵다.
그 뒤에 가로로 보이는 건물이 '궐내각사'로 입구에 '내각'이란 현액이 달려있다.
진선문 밖에 있는 '금천교(錦川橋)' (2012년 보물 제 1762호로 지정되었다.)
궁궐을 조성할 때에는 궁궐을 들어가기 전에 명당수를 건너게 하였는데
이 물은 궁궐의 안과 밖을 구별해주는 경계 역할을 하므로 금천(禁川)이라고 하며
창덕궁의 금천은 북쪽에서 남쪽으로 흘러 돈화문 동쪽 궐 밖으로 빠져 나간다.
1411년(태종 11) 금천에 다리를 놓았는데 비단처럼 아름다운 물이 흐르는 개울에 놓인 다리라 하여
'금천교(錦川橋)' 라 불렀고 600년이 넘은 돌다리로 현재 궁궐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것이다.
금천교에는 다양한 석상(귀면, 현무,해치)으로 장식되어 있다.
다리의 네귀퉁이에는 각각 네 마리의 돌짐승이
양옆 아래의 무지개 모양 기둥 사이에는 험상궂게 생긴 도깨비 얼굴이 조각되어 있다.
이것들은 제각각 다른 몸짓과 표정으로 혹시 궁궐로 들어올지 모르는 악귀(나쁜 기운)들을 감시하고 있다.
도깨비 얼굴 조각상
다리 네귀퉁이의 돌짐승(해치)
다리 난간
금천교 옆 '느티나무'
우리나라 고목나무 중에는 느티나무가 자장 많은데
창덕궁에도 느티나무 고목이 30여 그루가 살아 있는것을 볼 수 있다.
금천교를 건너면 '진선문'이 보인다.
이 문에는 억울한 사람이 북을 두드려 호소할 수 있는 신문고가 설치되어 있었다고 하는데
수문장이 지키고 있는 돈화문을 통과하여 이곳 까지 들어와 북을 치기가 쉽지는 않았을 것으로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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