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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퓌센) 호엔슈방가우 성 과 알펜호수

송 죽 2012. 5. 15. 22:15

 

 

 '호엔슈방가우 성'

마리엔 다리에서 백조의 성으로 가는 산길에서 내려다 본 모습인데

녹음이 욱어진 가운데 노란색 성이 우뚝솟아 

'노이슈반슈타인 성' 못지않게 동화 속에 있는듯 착각이 듭니다.

 

 

 

 

 

그림이 그려져 포인트 표시에 어려움이 있어 고양이 얼굴과 숫자를 적어 놓았습니다.

1, 노이슈반슈타인 성(백조의 성) 2, 점심먹은 식당 3, 셔틀버스및 마차 승차장 
4, 셔틀버스 종점 5, 마리엔 다리 6, 알프 호수와 호엔슈방가우 성 뷰 포인트 
7, 호엔슈방가우 성 8, 알프제 호수(스탄베르그 호수) 9, 포르겐 호수 10, 하산코스

 

 

 

 

마리엔 다리에서 백조의 성으로 가는 산길입니다.

 

 

 

 

산길을 걷다 보면 좌측으로 아름다운 호수가 보이는데

알프스의 빙하에 의해 형성된 '스탄베르그 호수(Stanberg)'입니다.

안내도에 있는그대로 저는 '알프제 호수'라 부르겠습니다.

 

 

 

 

이곳이 호엔슈방가우 성을 사진찍기에 가장 좋은 곳이더군요.

성을 중심으로 좌우로 알프스 호수(스탄베르그 호수)가 에워싸고 있어 운치를 더해줍니다.

 

 

 

 

전편에도 언급 했지만 12세기에 지어진 호엔슈방가우 성은 나폴레옹의 침입으로 파괴 된것을

 1836년에 루트비히 2세의 아버지 막시밀리안 2세가 6년에걸쳐 재건축한 성으로

루트비히 2세가 유년시절을 보낸곳입니다.

 

 

 

 

 

 

 

 

 

 

 

 

 

 

 

 

 

 

 

 

 

 

 

 

거울같이 맑고 잔잔한 에메랄드빛 호수와 뒤로 눈쌓인 알프스의 고봉이

 환상적인 모습으로 어우러져있는데 

저의 글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어 여러장의 사진을 올려봅니다. 

 

 

 

 

하지만 루트비히 2세가 익사체로 발견된 슬픈사연을 간직한 호수입니다.

 

 

 

 

 

 

 

 

 

빼어난 자연 경관에 둘러쌓인 퓌센의 고요한 들녘과 마을도 내려다 보입니다.

 

 

 

일명 `신 백조의 성`이라고 불리는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루드비히 2세가 직접 설계했고

자신의 전 재산을 털었으나 그것도 모자라 은행 대출을 받아 가며 지었다고 합니다.

당시의 보편적인 건축 양식과 달리 오페라의 무대 배경처럼 아름답고 환상적인 양식으로 꾸미기 위해

뮌헨 국립극장 무대작가의 도움을 받아 멋진 성을 지었다지요

 

 

유럽풍 바탕에 아랍의 특이한 문양을 가미한듯

그야말로 만화영화나 동화책 속에 그려놓은 성같이 너무도 신비한 모습입니다.

 

 

 

 

이 성은 1869년에 착공해 1896년에 2/3 정도밖에 완성되지 않았지만

미국의 월트디즈니가 디즈니랜드의 환타지랜드를 건축할 때

이 성을 모델로 삼았을 정도로 외관이 아름답고 수려하답니다.

 

 

 

 

 

 

 

 

 

내부에 들어서면 백조 모양의 화병이 놓여 있으며

방문 고리, 커튼, 벽화 등 곳곳에 백조의 모습이 새겨져었어

바그너의 오페라 한 편을 감상하기 위한 극장을 찾은것 같은 착각이 든다는데

이곳 구내는 아쉽게 촬영이 금지되어있고

 

 

 

 

바그너의 오페라 '로엔 그린'에서 기사가 백조를 타고 사라지는 장면을 좋아해

성의 이름을 노이슈반슈타인(새로운 백조의 돌)으로 지었기에 '백조의 성' 이라고 불리웁니다.

 

 

 

 

나무숲 사이로 동화속 그림처럼 솟아있는 노이슈반슈타인 성에서

루드비히 2세는 채 6개월도 못살았고

 바그너는 한번도 방문하지 못한것이 아이러니 합니다.

루드비히 2세의 비운의 삶과 바그너에 대해서는 다음편에....

 

 

 

 

 

 

 

 

 

 

 

 

 

 

 

 

 

 

 

 

 

 

 

 

드디어 '백조의 성(노이슈반슈타인 성)' 앞에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