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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퓌센) 마리엔 다리에서 노이슈반슈타인 성(백조의 성)

송 죽 2012. 5. 14. 19:07

 

 

'마리엔 다리'에서 바라 본 '노이슈반슈타인 성(백조의 성)' 남쪽 전경

달력이나 엽서 그림책 등 에서 누구나 한번쯤 봤을 그 고성(古城)입니다.

 

 

 

 

그림이 그려져 포인트 표시에 어려움이 있어 고양이 얼굴과 숫자를 적어 놓았습니다. 

1, 노이슈반슈타인 성(백조의 성) 2, 점심먹은 식당 3, 셔틀버스및 마차 승차장
4, 셔틀버스 종점 5, 마리엔 다리 6, 알프 호수와 호엔슈방가우 성 뷰 포인트
7, 호엔슈방가우 성 8, 알프제 호수(스탄베르그 호수) 9, 포르겐 호수 10, 하산코스

 

 

 

 

마리엔 다리 입구에 있는 안내판

이 안내판에서 우측길로 접어들면 '마리엔 다리'(파란색 원)로 갑니다. 

 

 

 

 

마리엔 다리(전편 안내도 5번)에서 바라 본 '노이슈반슈타인 성(백조의 성)'(전편 안내도 1번)은

명성만큼이나 아름다운 모습으로 실제 눈앞에 보고 있으니 감탄이 절로납니다.

 

'노이슈반슈타인 성'

바이에른 왕국의 왕이었던 루드비히 2세가 1867~1886년에 지은 성이다.

 

음악과 미술에 괸심이 많던 루드비히 2세는 바그너를 돕기도 했고

그의 오페라 '로엔그린'중 백조의 전설에서 영감을 얻어 성의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따라서 곳곳에 백조의 모양을 형상화한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오페라를 상당히 좋아했던 그는 오페라의 주인공이 사는 곳을 꿈꾸며 자신이 직접 설계헤 나썩고 

성 곳곳에 오페라의 장면을 벽화로 그려놓았다.

 

막대한 부를 동원하여 축성하기 시작한 이 성은

열악한 입지조건과 재정곤란을 무릅쓰고 계속 진행된 끝에 

17년만인 1886년 그가 Starnberg 호수에서 의문의 죽음을 당하기 3개월 전에 완공되었다.

따라서 루드비히 2세가 실제로 이 성에 거주한 기간은 3개월 남짓 밖에 되질 않는다.

 

디즈니 랜드에 있는 성의 모델로 유명한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뮌헨에서의 왕궁 생활이 지겨웠던 루드비히 2세가

전설 속의 성을 꿈꾸며 1869년부터 짓기 시작한 성이다.

 

바그너를 너무나 사랑했던 루드비히 2세는 바그너의 오페라 로엔그린에서

기사가 백조를 타고 사라지는 장면을 좋아 해 성의 이름을 '노이슈반슈타인 (새로운 백조의 돌)으로 지었다.

 

이 어마어마한 성을 지으면서 동시에 다른 성들도 몇 개씩이나 함께 지었기 때문에 엄청난 빛은 계속해서 불어났고

루드비히 2세는 정신병자라는 소리까지 들어야 했다.

 

바그너에 대한 애정 때문에 성 곳곳에 바그너의 오페라를 표현한 벽화들을 그려두기 까지 했지만

이 성에 살게 된지 반년만에 폐위를 당해 결국 이 성에서 단 한번도 바그너를 만나지 못하고

요양소에 보내져 사흘 만에 죽은 채 발견되었다.

 

산을 오르다가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접어들면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바라보고 있는 산과 산 사이에

현기증이 날것 같은 아찔한 절벽 위에 걸려있는 마리엔 다리가 있는데 

이 다리 위에서 찍은 사진이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성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엽서나 사진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성의 모습이 현 위치에서 찍은 것이란다.

보는 순간 탄성이 절로 나오며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답기도 하고

비운의 왕 루드비히2세의 슬픈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 성이다.

 

 

 

 

'노이슈반슈타인 성(백조의 성)'은 알프스 기슭에 자리잡고

주변에 아름다운 호수가 둘러싸고 있어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이며 이곳 마리엔 다리에서 보는 풍광이 제일 멋지답니다.

 

 

 

 

미국 디즈니랜드 성의 모델이기도 해서 더욱 유명한 백조의 성은

처음 버스에서 내려서 부터 보였는데 어느 각도에서든 

사진을 찍으면 멋진 엽서 사진이 됩니다.

 

 

 

 

저 뒤로 에메랄드빛 포르겐 호수도 아름다움에 한몫 합니다.

 

 

 

 

 

 

 

 

 

백조의 성밑에 마을과 뒤로 에메랄드 빛을 띄고 있는'포르겐 호수'

 

 

 

 

마리엔 다리에서 수직으로 내려다 본 모습

양쪽 절벽사이에 올려진 다리는 높이가 무려 92m로

 협곡 아래를 내려다 보기가 아짤할 정도입니다.

 

 

 

 

마리엔 다리는 원래 루드비히의 부왕 시절부터 명승지로 꼽히던 곳인데

루드비히 2세가 다리를 확장하고 철제로 교체하고

루드비히 2세의 어머니인 여왕 마리의 이름을 붙였다는군요.

 

 

 

 

 

 

 

 

 

오랜세월 깍인 석회암 웅덩이엔 맑은 눈물이 쉼없이 쏟아집니다.

 

 

 

 

협곡 아래에 침엽수가 저 아래로 보입니다. 

 

 

 

 

 

 

 

 

 

폭이 좁은 다리는 서있기 힘들정도로 관광객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던데

한가한 시간에 왔을 각국 관광객들이 써놓은 낙서가 보이는군요.

 

 

 

 

어김없이 한글도 보입니다.

 

 

 

 

다시 반대편 하류쪽을 내려다 보니 눈물(雪水)은 꽤 높은 폭포를 보여줍니다.

 

 

 

 

 

 

 

 

 

협곡의 깍아지른 절벽 양쪽에 걸쳐놓은듯 세운 '마리엔 다리' 전경

백조의 성에서 찍었는데 안타깝게 엉뚱한 곳에 촛점이 잡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