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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베네치아가 눈앞에...

송 죽 2012. 3. 14. 18:58

 

가이드로 부터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무선 수신기를 지급받고 보트에 몸을 실어 바다로 나갑니다. 

 

 

 

보트 운전석

좌측 청년은 보조인듯

 

 

 

창밖으로 건물과 돔이 보일때 까지는 물과 운하의 도시 라니까 그런건가 했지요.   

 

 

 

베네치아의 역사는 567년 이민족에 쫓긴 롬자르디아의 피난민이

만(灣) 기슭에 마을을 만든데서 시작이 되지요.

 

 

 

베네치아 섬은 베네치아만 안쪽의 평균수심 2m의 석호 갯벌에

백향목 나무말뚝을 박고 412㎢(여의도 5배)의 광대한 섬을 만들어 수상도시를 건설했답니다.

 

 

 

1500년 전에 6개의 섬이있던 습지인 곳에 인공으로 112개를 더 만들어

총 118개의 섬으로 이루어 졌으며 섬과 섬을 364개의 본데(다리)가 놓여져 연결하고 있지요.

1500년전 잠수장비가 없으니 인부들은 동물의 내장을 산소통으로 이용했다는군요.  

 

 

 

 

 

섬이라 해서 언덕이 있는것이 아니고 석호 갯벌에 만든 섬이니

바닷물과 건물이 맏다아 있어

보는순간 건물이 마치 물위로 솟아 오르는듯한 착각이 들더군요. 

 

 

 

인간의 힘으로 섬을 만들고 어마어마한 건축물을 세웠다는게

눈앞에 보면서도 믿어지질 않더군요.

 

 

 

피난 상황에 이런 발상을 누가 했으며 통솔력이 얼마나 탁월 했을까?

수많은 인력이 투입되고 희생 되었을 텐데 인부들이 피난민 이였을까?

 인부들은 공사기간 어디에 기거를 했으며 어디서 자재를 가져와 섬과 도시를 구축 했을까? 

 이런저런 궁굼증이 발동해 매우 혼란스럽더군요

 

 

 

궁굼증은 풀길 없지만 눈앞에 거대한 수상도시가 현실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6세기 말에 비잔틴의 지배를 받으며 급속히 해상무역의 본거지로 성장하여

7세기 말에는 무역의 중심지로 알려졌고 도시공화제 아래 독립적 특권을 행사하지요.

10세기 말에는 동부지중해 지역과 무역으로 얻은 경제적 번영으로

이탈리아의 자유도시들 중에서 가장 부강한 도시로 성장합니다.

 

 

 

 

 

 

 

ㄹ(S)자 형태의 대운하가 시가지 중앙을 관통하는데 운하 출구쪽의 기슭에 있는

'산타마리아 델라 살루테 성당'이 보입니다.

맨 위 첫번째 사진이 이 성당의 돔입니다.

 

 

 

 

 

 

 

다시 높은 종탑과 돔이 보이는데 '산 마르코 대성당'으로

보트를 타고 가다보면 가장 화려하게 눈에 들어오고

저곳을 관광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굴뚝같더군요.

 

 

 

베네치아의 관광 중심지 이니 눈여겨 봐 두세요.

 

 

 

 

이때 까지도 저 건물 뒤로는 언덕이겠지... 

 

 

 

 

 

 

 

 

 

 

 

대운하 입구 ' 푼타 델라 도가나' 미술관으로

옛날엔 세관이 있어서 엄청난 세금을 거둬들인 곳이랍니다.

크레인 붐대밑에 개구리 소년상이 보입니다.

 

 

 

 푼타 델라 도가나 건물 옥상 황금색 지구 위에 서있는 행운의 여신 '포르투나(Fortuna)'상

일본인 건축가 '타다오 안도'가 건축을 했으며 

베네치아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선장 아저씨! 경관 좋은데 이쯤에서 상륙하면 안돼나요....(나의 속마음 입니다.) 

 

 

 

사진이라도 남겨야 겠다고 마구 찍어댔습니다. 

 

 

 

여기저기 돔이 많이 보입니다.

 

 

 

대운하 입구

좌측에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 성당'과 '푼타 델라 도가나 미술관'이 보입니다.

 

 

 

내 마음을 모르는 선장님은 화려한 건물들을 무심히 지나쳐 가더군요. 

 

 

 

가운데 붉은 색의 긴 건물은 ㄷ자 형태로 가운데 에는 광장이 있는데

나폴레온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이라고 찬양한 광장이랍니다.

 

 

 

산 마르코 성당의 종루와 가운데 네모난 건물이 '두칼레궁' 파란간판 우측 건물이 감옥 

 

 

 

공화국의 정치 중심지였던 '두칼레궁' 

 

 

 

 

 

 

 

바다 가운데 도시를 건설하며 갯펄에 세운 말뚝입니다.

물위에 떠있는듯 솟아있는 건물들은 이런 말뚝을 바다속 땅에 박고

그 위에 석회암과 대리석을 깔아 기초를 만들어 그위에 세운 건축물이지요.

 

 

 

 

 

 

 

좌측 '산타마리아 델라 살루테 성당'과 옆으로 'ㄹ 형의 대운하 입구'

 가운데 초록색이 '보트 선착장' 우측엔 '산 마르코 성당'의 종루 와 '두칼레 궁'  

 

 

 

베네치아는 십자군(十子軍) 원정 기지가 되어 동방무역을 확대하고

 나아가서 현재 그리스의 여러 섬들을 비롯한 동부지중해 지역에 영토를 확대함으로써

14~15세기 초에 막강한 부와 권력을 지니 해상무역공화국으로서의 전성기를 맞이하며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운 물의 도시로 번영하였다.

그 무렵의 베네치아 인구는 약 20만으로 추정되며

공화국의 정치 중심이었던 두칼레 궁전이 완성된 것도 15세기였다.

 

 

 

16세기 이후 투르크인에 의해 동부 지중해에서 세력이 약화되고

  도시경계의 쇠퇴와 페스트의 유행으로 16세기에는 인구가 10만으로 감소하였다.

 

 

 

1797년에는 나폴레옹 1세에 의해 점령되었고

1815년 오스트리아의 지배하에 들어가

1866년에 이탈리아 왕국군에 점령되기까지

반 세기 이상은 오스트리아의 영토가 되었다.

 

 

 

베네치아 주변 섬인 유리세공업()으로 유명한 무라노 섬,

국제영화제 개최지 및 해수욕장, 카지노 등으로 유명한 리도섬 등도

베네치아시에 포함된다. 

 

 

 

베네치아의 구시가지는 지난날의 공화국 번영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지니고 있고

 산마르코대성당·두칼레궁전·아카데미미술관 등은 미술·건축예술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어느덧 보트는 섬의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석회성분 때문인지 탁해 보이는 바닷물엔 머리카락 처럼 보였던 수초가 더욱 많더군요.  

 

 

 

선착장은 이런 백향목 말뚝이 무수히 박혀있고 

수초와 조개가 까많게 붙어있어 이국적인 바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베네치아 인공섬의 지도입니다.

마치 물고기 같이 생겼더군요.

 노란색이 주차장에서 보트를 타고 왔던 뱃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