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박물관은 산피에트르 대성당에 인접한 교황궁 내에 있는 미술관입니다.
역대 로마 교황이 수집한 방대한 미술품, 고문서, 자료를 수장하고
율리우스 2세(재위 1503~1513)때 벨베데레의 정원에 고대 조각이 전시된것으로 시작되었지만
일반에 공개된 것은 클레멘스 14세 치하인 1773년입니다.
현재 본관은 피오 클레멘티노미술관, 도서관, 성(聖)유물관, 회화관 등 많은 부분으로 나뉘고
각 실은 보르지아실, 라파엘로실,지도실이라는 특유의 명칭으로 불립니다.
그리스 십자형 전시실.원형전시실, 조각상 전시실, 융상전시실, 가면 전시실, 동물 전시실, 지도 전시실로 나뉘어 잇고
시스티나 성당. 파오리나성당. 니코로 5세 성당도 미술관의 일부로 여기고 있지요.
'벨베데레 정원' 또는 '팔각형 정원'이라 불리는데
15세기에 브라만테가 교황 인노켄티우스 8세를 위해 지은 별장의 중심부로
정원의 모양이 팔각형이어서 '팔각형 안뜰'이라고도 부른다.
정원에는 바티칸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각들 가운데
가장 귀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벨베데레(Belvedere)'는 아름다운 조망 이라는 뜻으로
과거 교황의 거주지였던 벨베데레 궁의 궁정이었습니다.
정원 가운데 연못이 있는데 물을 빼고 맨바닥을 드러내고 있더군요.
바닥엔 각국의 주화들이 즐비하게 깔려있는데
우리나라 동전을 찾아보니 100원 짜리 주화도 보였습니다.
한참 두리번 거리다 세종대왕도 찾았답니다.
이때 까지는 여유를 부렸는데...
실내에 들어서니 일행들은 이미 멀리 가버리고
무선 이어폰에서 가이드의 설명도 안들린다.
볼것 많고 사진 찍을것 많은데 마음만 급해져
어느 방인지 구분할 겨를도 없이 동분서주 뛰어 다니며 찍다보니
사진을 각 실별로 구분해서 올려야 하는데 능력의 한계를 벗어나 버리는군요.
※여행지 별로 제약이 몇가지 있는데
짧은 치마, 짧은 바지, 민소매를 입거나 슬리퍼를 신었거나 하면 출입을 금지 시키는곳
박물관 같은 곳엔 스틱종류를 휴대해도 안되고 아예 촬영이 금지된 장소도 있지요.
이곳은 사진 촬영을 허락하지만 후레쉬 사용은 금지하는 곳입니다.
후레쉬 없이 찍다 보니 중요한 작품일 수록 확인 사살 하느라 중복되는 사진이 많은데
귀한 자료이니 중복된 사진이라도 버리지 못하고 다 올려놓습니다.
※우리에게 그런일은 없었는데
가이드 말에 의하면 불심검문도 있으니 여권을 늘 휴대하고 다녀야 한다네요.
그런 여행자의 약점을 손버릇 나쁜 사람들이 때와 장소 안가리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어요.
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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