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괴세넨(Gosohenen)'에서 '이이롤로(Airolo)'에 이르는 '고타드(Gottard) 터널'
알프스 산맥을 관통하는 세계에서 자상으로는 두번째로 긴(17km) 터널입니다.
1969년 ~ 1980년에 완공, 19명이 목숨을 잃었답니다.
스위스의 굴착기술은 세계 최고라는데
특히 암반 터널 공사는 스위스에서 개발된 굴착기계가 전 세계 공사를 도맡다시피 한답니다.
도버 해저 터널(50.5km)과 일본 본토와 북해도를 연결하는 세이칸 터널(53.9km)이 스위스 원천기술 이라네요.
사진을 보면 반대편 차로에 라이트를 켜고 오지요.? 편도 1차선의 좁은 터널입니다.
시속 80km로 달리고 있는 버스 운전석 위에 시계를 체크 해 봤지요.
(15시 51분에 진입 ~ 16시 04분에 진출하네요. 13분 소요)
몇해전 뉴스에 스위스의 유명한 터널에서 화재가 발생 했다고
몇일 방송에 나왔던 기억이 있는데 바로 이 터널이더군요.
2001년에 발생한 화재는 터널내에 트럭끼리 정면 충돌한 사고 였으며
터널 전체로 번져 11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참사였대요.
충돌사고 차량중 한대에 타이어를 적재했고
연료가 유출되면서 화재가 타이어에 급속히 확산되며 매연이 심해 피해가 컸답니다.
터널을 빠져 나오니 구름은 짖게 깔려 있지만 비는 그쳤군요.
20여분쯤 달려와 고타드 휴계소에 진입합니다.
스위스의 마지막 휴계소로 화장실 사용이 공짜입니다.
휴계소내 매점입구의 나무조각품
동화속 주인공 같은 분위기입니다.
유럽의 휴계소가 모두 이렇게 크더군요.
저 뒤에 검고 납작한 건물이 매점과 화장실
매점 음료코너에서 즉석으로 뽑아주는 '에스프레소' 커피 한잔으로 목을 축입니다.
어찌나 쓰던지... 한약보다 훨씬 씁니다.
하지만 마시고 난뒤 쓴맛이 가시며 뒷맛의 느낌이 아주 좋지요.
넓고 한적한 휴계소 앞마당....
휴계소 마당에 핀 꽃
가까이 가보니 민들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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