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 위 만년설을 몇발자욱 걸으며 감격 했는데
이런 엽서 속 그림 같은 호젓하고 그윽한 산악마을 풍경을 천천히 걷다가
또 하루밤 정도 묵으며 여유롭게 감상해도 감격일텐데...
걷지 못하고 다음 일정을 위해 열차에 몸을실어
빠른 속도로 내려가야 하는 아쉬움의 순간들 이었습니다.
여기 사육되는 동물들은 모두 방목되고 있더군요.
전형적인 산악마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드넓은 초원에서 풀을 뜯고있는 모습이 참 한가롭고 평화롭게 보입니다.
소의 목에걸린 '카우벨'(우리는 '워낭'이라 부르죠.)이 엄청 크더군요.
카우벨(cowbell)은 '크리클러'로 불리는 스위스 전통 워낭에서 스위스의 전통악기로 발전했지요.
어떤것은 오강을 거꾸로 달고 있는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커다란것도 있습니다.
카우벨을 좀더 자세히 찍고 싶었지만 달리는 열차이다 보니 이정도 밖에는 안되네요.
이곳에 있으면 누구나 하이디의 심성(心性)이 될것 같은 동네였습니다.
그린델발트역(10번)에 진입, 해발 1034m
이곳에서 기압에 적응하기 위해 10여분 쉬어 갑니다.
그린델발트역에서 쉬면서 찍은 사진들이다.
햇볓이 쨍한 날씨도 좋았겠지만
구름에 쌓인 고즈넉한 분위기도 볼만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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