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 다리밑에 '바또무슈 사무실겸 선착장'
에펠탑 앞 선착장에서 세느강 유람선을 대표하는 '바또무슈' 타고
앵발리드 기념관, 오르세 미술관, 노트르담 성당, 루브르박물관, 트로카데를 거쳐 에펠탑 선착으로 돌아오는
파리의 세느강을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약 1시간 가량 유람코자 합니다.
요금은 성인 10유로 하고 나중에 알았는데 옵션이란 명분으로 50유로를 지불했습니다.
바가지 요금을 미리 알았드래도 나에겐 다시 올 수 없는 기회이니 유람을 포기할 수는 없지요.
세느강변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큰 매력과
저마다 개성을 지니고 세느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들을 가까이에서 제대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이지요.
평야지대라 그런지 해는 안보이는데 하늘은 아직도 훤하게 밝네요.
앞에 보이는 다리는 '파세렐르 드빌리' 인도교
파리를 가로질러 흐르는 '세느강'은 랑그레 고지 471m의 몽타셀로산에서 발원하여
트르와, 파리. 루앙을 거쳐 영국해협으로 흐른답니다.
총연장 776km로 프랑스에서 3번째로 긴 강이며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다는군요.
옵션비 50유로를 지불했으니 이정도 배는 타야지...ㅎ
내가 저 배를 타고 세느강을 누빈다고 생각하니 벌써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부푼꿈을 안고 승선한 배는 이런 오푼카였습니다.....ㅎㅎㅎ
디너유람선에서 오픈카까지
유람선은 여러 종류가 있다는것을 이제야 알았지요....ㅎ
전편에 소개헸던 '그랑팔레'입니다.
엥발리드 다리
길이 152m, 폭 18m 1854년에서 1856년에 건설됐으며 1956년 폭이 확장됐다.
엥발리드 다리의 조각상들입니다.
왕실 문장이 든 군 전승품 문양이랍니다.
긴세월 비바람에 훼손된것이 눈에 보입니다.
비바람 맞으며 있기엔 하나같이 아까운 예술품들입니다.
넓지않은 강폭에 돌이나 철골로 만들어진 아치교가 대부분인데
다리밑은 저렇게 검은 모습도 보여주더군요.
세느강변 좌우로 늘어선 건물들은 이런 고풍스런 건물로 이어지며
하류쪽 백조의섬 부근 말고는 현대식 건물은 볼 수가 없다.
1900년에 지어진 '오르쉐 미술관'입니다.
1848년 부터 1914년까지의 미술품들이 전시되고 있으며
'밀레의 이삭줍기'등 유명한 그림들이 많이 소장되어 있다는데
우리는 내부관람의 기회가 없군요.
'오르쉐 미술관'입니다
이 건물은 예전에 40여년간 기차역이였다는군요.
'오르쉐 미술관'은 1900년에 만국박람히를 기념하여 오르세 기차역으로 지었으나
이용객이 적어 1939년 역이 폐쇄도고 1986년 오르세 미술관으로 다시 태어난 미술관
맞은편(북쪽)엔 루브르궁(박물관)이 보이네요.
내일은 이곳 루브르박물관을 관람한답니다.
루브르박물관과 '퐁 마리'교
요모조모 눈도장 찍으며 더욱 마음에 새겨둡니다.
로이얄 다리 와 루브르박물관을 찍은 사진입니다.
다음날 관람을 하는데 놀랍게도 궁전건물 가운데 아치로 코치버스가 통과해서 궁안으로 들어가더군요.
남대문(숭례문)이나 동대문(흥인지문) 가운데 아치로 버스가 통과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루브르박물관
프랑스 학사원 건물입니다.
프랑스 학사원은 1795년 공식 설립된 프랑스 최고의 학술기관으로 5개의 주요 학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프랑스 국내외 천여개의 다양한 학술 기관과 박물관등을 직 간접적으로 관리하고있답니다.
새로운 다리라는 뜻의 '퐁네프 다리' 우측의 숲은 '시테섬'
퐁네프 다리가 개통된 후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는데 그 이유는 다리 폭뿐만이 아니라
당시로서는 세느강의 풍경을 가장 잘 감상할 수 있는 곳이었기 때문이란다.
1578년에서 1603년에 건축되었으며 4년후 이름이 퐁 네프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길이 238m, 폭 20m에 달한다.
1607년에 건설된 세느강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한 다리로
영화 '퐁네프의 여인'으로 유명해진 다리란다.
퐁네프 다리 뒤로 보이는 탑이 '생자크 탑'
'생자크 탑'은 16세기에 교회와 함께 세워졌으나 혁명의 와중에 교회는 파괴도었고
후기 고딕양식의 탑에서 파스칼이 기압실험을 했다고 합니다.
좌측 시테섬에 노틀담대성당이 보입니다.
유람선엔 관광객들이 일제히 카메라를 들고 일어나 작은 술렁임이 일며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노틀담대성당 남쪽측면 지름 13m에 이르는 '장미의 창'
뒷모습을 보이며 멀어져 갑니다.
파리의 수호성인(수호신) '생트 즈느비에브'를 조각한 것이랍니다.
지금까지 물살을 거슬러 올라왔는데
배는 서서히 선수를 좌로 틀어 U턴을 해서 생루이스 다리로 이동합니다.
다시 하류로 내려가니 이제 역순으로 보입니다.
생루이스 다리와 파리시청
뽕 드 라 뚜르넬 다리
파리의 수호성인(수호신) '생트 즈느비에브'
폴란드계 프랑스 조각가 '폴 란도브스키'의 작품으로 탑의 높이는 14m라는군요.
바또 버스도 있군요.
배 옆면에 8개의 선착장이 표시되어 있어 언제든지 승하차가 가능하답니다.
강변의 젋은이들 모습
와인을 즐기려나 봅니다.
삼삼오오 앉아 이야기 나누며 데이트를 즐기고 있습니다.
유람선을 향해 손을 흔드는 저들은 학교에서 관광객에게 손흔들라고 교육을 받는 모양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강가 어느곳이건 자연스럽게 유람선을 향해 손을 흔들어 줄까...?
저들과 맞장구치며 같이 손을 흔들어주는 재미도 괜찮습니다...
좌측: 생루이섬, 우측: 시테섬
여기는 상류쪽으로 한적한 분위기에 대부분 젋은 친구나 연인사이 인듯합니다.
노틀담대성당 북쪽 측면
피리시쳥사
파리 시청사 와 뽕 드 다르꼴 다리
건물중앙 전면에 시계밑에 대혁명의 이상인
자유, 평등, 박애라고 새겨져 있다는데 보이진 않네요.
노트르 담 다리 뒤로 뽕 드 다르꼴 다리도 보입니다.
퐁네프 다리엔 여러가지 표정을 한 두상의 부조가 특이했습니다.
위에 이사람들은 우리를 관광하는건지? 세느강을 관람하는건지?
좌측의 반원 돌출 부분은 벤치로 만들어져 앉아 쉴수있는 공간이랍니다.
저들을 보고 있으니 여유로움이 절로 느껴집니다.
이런곳에 잠시 머물다 가도 좋겠던데
내배는 쏜살같이 흘러갑니다.
프랑스 학사원에 연결된 예술의 다리
다음날 낮에 찍은 7개의 아치로 구성된 보행자 전용인 예술의 다리(퐁 데 자르)입니다.
저녁한때의 여유를 즐기는 젋은이들을 나는 바쁘게 바라봐야 했습니다.
유유자적 담소를 나누는 저 모습이 마냥 부러웠지요.
예술의 다리라는 뜻의 '퐁 데 자르'
이름처럼 예술가들의 만남의 장소와 전시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다리 난간엔 보이는것 처럼 남산에도 있듯이 자물통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데
이곳도 젋은 연인들이 사랑의 징표로 채워 놓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원래는 '부르봉 궁전'으로 현재는 '국회의사당'으로 사용하고 있는 건물이며
1722년에 루이 14세의 딸인 부르봉 공작 부인을 위해 지어진 건물
수상가옥
수상 선박가옥으로 자전거도 있고 옥상(?)엔 식탁과 화분까지 예쁘게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세느강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알렉상드르 3세 다리를
요모조모 최대한 담아봤습니다.
에펠탑도 함께 넣고 찍어보고
다리난간 가운데 걸려있는 여인상도 찍어보고
지상에서 찍을 수 없는 부분들을 찍어봤습니다.
오밀조밀 이곳저곳 위아래 모두다 공을 많이 들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스신화의 여신 페가수스와 천마상
멋진 청동 첨탑의 성당 '아메리칸 처치'
이 유람선은 레스토랑 유람선으로 라이브 클래식 연주로
로맨틱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로 연인들의 인기 코스이며
예약을 해야하고 탑승시 정장 차림이여야 한답니다.
이사람들 송죽이 온걸 알아보고는 환영한다고 난리가 났습니다....ㅎ
알마 다리 교각 '주아브 복장' 군인 동상
1856년 나폴레옹 3세 때 크림전쟁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건립된 다리로
다이에나 왕세자비가 다리 밑 지하도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장소로 유명하다.
센강의 홍수 수위 측정 용도로 사용됐으며
발목까지 수위가 오르면 강변도로 폐쇄, 허벅지에 이르면 강 위로 배가 다닐 수 없었다고 합니다.
한때 세느강에 어깨까지 물이 차는 홍수가 일기도 했답니다.
'이에나 다리' 와 에펠탑
에펠탑과 샤이요궁을 연결하는 다리
에펠탑 2층 전망대
이에나 다리 교각의 독수리 부조
'이에나 다리'는 에펠탑과 샤이요궁을 연결해 주는 다리로
1806년 프러시안과의 전쟁에 승리한 나폴레옹이 다리의 건설을 명령했다.
비라켕 다리(비르 아켐교)
현대식 건물들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영화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로 유명하다.
2층은 메트로가 지나며 1층은 자동차와 사람이 오가는 복합적 구조로
인공섬(백조의 섬)으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있습니다.
철강 조립공법인 리벳 작업을 표현하고있는데
에펠탑도 리벳공법으로 시공 했다더니
이 다리도 볼트조립이 아닌 저런 모습으로 시공을 했나봅니다.
다리 제작때부터 유람선을 띄워 관광객들 볼것을 예견했는지?
다리밑에 붙일 작품에 근육 하나하나 섬세한 표현의 조각이 경이롭습니다.
'미라보 다리'
센강 하루에 있으며 철제로 건축됐으며 현대풍의 건물들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한편의 詩가 센강의 대표로 만든 다리랍니다.
인공섬인 백조의 섬 끝 그르넬 교에 서있는 '자유의 여신상'
미국 뉴욕의 여신상은 1886년 미국 독립기념일에 양국의 우호증진을 위해 프랑스에서 기증한 것이며
세느강 여신상은 그 답례로 1889년 미국이 기증한 것이며 미국 뉴욕 자유의 여신상을 향해 서있다고 합니다.
여신상 왼손엔 미국 독립 기념일 (1776년)과 프랑스 혁명일 (1789년)의 날짜가 새겨진 서판을 들고 있는거랍니다.
또다른 배에도 관광객들로 꽉꽉 들어차 구경하기 바쁩니다.
관광수입 엄청날텐데... 그런데도 채무불이행 어쩌구 저쩌구 하니....
'이에나 다리'밑 풍경
'이에나 다리'는 에펠탑과 샤이요궁을 연결해 주는 다리
다같은 오픈카 지만 우리는 버스요, 저들은 택시로
가족유람 같은데 우리에게 유람의 진수를 보여주는듯....
멋져보이드군요...
세느강은 좌우로 늘어선 고풍스런 건축물과 함께 공존하며
중세도시 미관을 간직한 파리에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며 일조를 하고 있었다.
전 세계에서 몰려온 엄청난 관광객들의 북적임에 부럽기도 했지만
거기엔 각각의 특징과 역사의 흔적 그리고 사건을 간직하고 있는 것에는 크던 작은 사물이든
늘 메만지며 보살피는 그들만의 노력한 흔적을 읽을 수 있었기 때문일것이다.....
우리들을 내려준 뱃고동은 또다른 관광객의 감동을 기대하며 대기하고 있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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