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의 방 천장화입니다.
베르사이유 궁에는 700여개의 방이 있는데 그중에 10여개의 방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개방된 10여개 방의 구조는 학교의 교실과 복도를 연상 하시면됩니다.
긴 통로의 건물에 벽으로 칸막이가 되어있서 각 칸마다 방 이름이 있더군요.
미의 3여신에 둘러싸여 미와 신성을 보여주는 '비너스'
비너스의 방 벽에 로마식 장군복을 한 루이 14세 조각상
조각가 '장 바렝(Jean Warin)' 작품
풍요의 방은 뷔페파티를 위해 사용하던 방으로 '루이 14세'의 자손들 초상화가 있습니다.
황동으로 만들어진 의자 같은데 매우 정교하고 야무지게 만들어 졌던 기억이다.
빚바랜 의자에서 루이가의 체취가 느껴집니다.
등받이 위에 왕관이 올려진 것으로 봐서 왕이 사용하던 의자 같은데
이 의자가 가장 편했던지 가장 낡았더군요.
태양왕 루이 14세가 저 의장에 앉아 외쳤을까 생각했습니다.
'짐이 곧 국가다!'
'루이 16세'의 의자일까?
통로위에 설치된 부조로 기억합니다.
다이애나의 방 천장화입니다.
동물들의 보호자이며 지배자 그리고 사냥의 여신이자 순결의 여신 '다이아나'을 그렸습니다.
'다이아나'는 아르테미스의 영어식 이름이고
그리스어는 '아르테미스' 로마신화 이름은 '디아나'
천장화를 둘러 싸고있는 황금부조의 일부로 화려함의 극치에 눈이 어지럽습니다.
300여년전에 '디자인'이라고는 믿어지질 않더군요.
루이 14세의 흉상
1665년 조각가 베르니니 작품
루이 14세의 젊음과 장엄함 그리고 왕의 분위기를 발산하고 있다는 평
흉상 받침
사냥의 여신 '다이아나'
위에 사진 액자밑에 있는 부조
통나무를 깍아 만든 의자에 해학적인 남녀의 등받이가 인상 깊었는데
어느부족 추장이 사용하던 것을 갖다 전시하는 것은 아닌지?
용의 문양이 새겨진 등받이가 동양풍(중국)의 의자로
어느 왕이 사용하던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바닥엔 기하학적 배열의 원목마루가 깔려있습니다.
놀랍게도 드넓은 궁안에는
입주시절 부터 왕이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화장실 이외엔 화장실이 없었답니다.
매일 5천명이 넘는 귀족들이 모여 파티를 열고 음주가무를 즐겼다는데 화장실이 없으니
궁여지책으로 저 넓은 정원의 풀숲이나 나무밑에서 그리고 건물 귀퉁이에서
남의 눈을 피해 몰래몰래 볼일을 봤다는군요.
급한 볼일을 그렇게 처리해야 했으니 귀부인들은 넓은 치마를 입었고
지뢰(?)를 피해 다녀야 하니 높은 굽의 구두를 신고 출입을 하며 하이힐이 탄생했고
귀족들 사이에 고급 향수가 유행했다는 에피소드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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