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가지]-----/해외여행

(프랑스) 에펠탑에서 본 파리 시가지

송 죽 2011. 7. 7. 20:29

 

고딕양식의 건물이 오밀조림 모여있는 파리에

앙상한 철골 구조물이 세워지면 도시의 거대한 쓰레기가 될 것이라고

1887년에는 '예술가들의 항의'라는 항의서가 신문에 발표 될 정도로 반대가 심했다네요.

 

가장 싫어했던 사람이 프랑스 소설가 모파상 이었는데

탑이 완성되면 프랑스를 떠나버리겠다고 했답니다.

 

이런 비판의 여론으로 에펠은 건축비의 80%를 사비를 들여 만들게 되지요.

 

탑이 만들어지고 여론은 정반대로 달라졌는데

에펠탑 전망대에서 바라본 당시 파리의 건축물들은 오히려 훌륭한 배경이 되어주고

1년뒤엔 흑자로 돌아서게 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되고

지금은 파리의 대표적인 명물로 파리 최대의 관광 수입원이 되었답니다.

 

방방뜨며 반대하던 모파상은 매일 에펠탑 2층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었다는데

왜?! 흉측한 철재 구조물이 파리에서 안보이는 곳은 오직 여기뿐이라서... 소설가 다운 재치로군요..

 

 

 

 파리의 세느강 주변 지도입니다.

 

 

 

 지평선 좌측이 몽마르뜨 언덕,  가운데 그랑빨레,  우측에 노틀담 성당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스모그가 있어 먼곳의 시야가 좋지않군요. 

 

 

 

 파리에서 가장 높은 몽마르트르 언덕의 사크레콰르 대성당

 

여기를 가봐야 하는데

저의 일정엔 빠졌기에 아쉽습니다.

 

 

 

 파리 국제박람회를 기념해서 지어진 그랑팔레 미술관 (좌측 유리돔),

그 뒤가  콩코드 광장(파란지붕 근처)인데 식별이 잘안되고,

우측에 알렉상드르 3세교도 보입니다.

 

 

 

 알랙상드르 3세교

세느강에는 37개의 다리가 있는데 그중에 가장 아름다운 다리랍니다.

20m 높이 4개의 기둥에 황금조각상이 올려져 있습니다.

 

 

 

 푸른 녹지가 세느강변 가로수 인데 강물은 잘 안보이네요.

강폭이 안양천보다 좁아 보였습니다.

 

 

  알마교는 1856년 나폴레옹 3세 때 크림전쟁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건립한 다리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1997. 8. 31 다리밑 지하도(알마 터널)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해 더욱 유명해 졌고

다리 초입에 레지스탕스를 기념하는 불꽃 모양의 동상은

최근에 다이애나 추모비 처럼 이용되고 있답니다.

 

 다리 교각에는 주아브(Zouave) 동상이 있는데 이를 홍수 수위 측정용도로 사용 했는데

발목까지 오르면 강변도로가 폐쇄됐고, 허벅지에 이르면 강 위로 배가 다닐 수 없었다고 합니다.

 

저곳에 세느강 유람선 '바또무슈'의 선착장이 있습니다.  

 

 

 

 우측에 개선문이 보이네요.

 

 

 

 에투알개선문을 중심으로 담았습니다.

개선문 우측이 상젤리제 거리

 

 

 

 파세렐르 드빌리 인도교 주변

 

 

 

 세느강 유람선 '바또무슈'

 

 

 

 '사이요 궁'

부채살 처럼 펼쳐진 모습을 하고 있어 쌍날개 궁전아라 부르는 건물로

1937년 만국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건축 되었으며

 

내부는 파리국립극장. 영화박물관. 문화재박물관. 해양박물관. 인류박물관으로 사용됨

중앙광장에서 보는 에펠팁의 야경과 사진찍기 좋은 곳으로 유명합니다. 

 

 뒤로 보이는 빌딩숲이 파리의 신도시 '라 데팡스'

 

 

 

 사이요 궁 좌측 풍경

 

 

 

 파리 시내는 사면팔방이 끝없는 지평선으로 이어졌습니다.

 

 

 

 

 

 

 

 

 

 

 

 

 

 

 

인공섬인 '백조의 섬' 과 다리들

저 앞이 아폴리네르 시에 나오는 '미라보다리' 자유의 여신상이 서있는 '그르넬교' 곡선을 그리는'퐁그르넬바씨철교'

2층에 지역급행열차(RER)가 달리고 있는 '비르 아켐 교(Pont de Bir Hakeim)(비라켕다리)'가 보입니다.

 

 

 

파리의 건물들은 앞마당이 없고 건물 가운데에 마당을 만드는 독특한 구조였습니다.

 

 

 

 이곳 에펠탑에서 서울까지 8,991km, 부산까지는 9,321km라고 써있던데....

 

 

 

 잔디광장이 만국박람회가 열렸던 상 드 마르스 공원

1869,1878,1900,1937년엔 만국박람회장으로 사용되었다.

 

광장 끝에 건물이 프랑스의 육군사관학교 건물로

상드 마르스 공원이 연병장 이였으며 

나폴레옹이 15세에 입학하여 4년과정을 11개월에 마쳤다는군요.

  

그 뒤로 높은 빌딩은 '몽파르나스 타워'

 

이곳 공원에서 에펠탑을 찍으면 좋겠던데 묶인 몸이니 마음뿐입니다.

 

 

 

 '육군사관학교'와  '몽파르나스 타워'를 당겨봤습니다.

 

 

 

가운데 황금으로 빛나는 돔이 앵빌리드 군사박물관

1671년 부상병 치료를 위해 지은 병원이었으며

노병을 위한 양로원으로도 쓰였다합니다.

 

지금은 군사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구요.

황금돔 아래에 나폴레옹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답니다.

 

 

 

 나풀레옹의 유해가 안치되어있는 엥발리드의 황금돔

 

 

 

 나폴레옹의 유해화 유물이 안치되어 있는 곳이라니 좀더 당겨 찍었습니다.

 

 

 

사이요 궁에서 에펠탑을 찍으면 멋지다고 합니다.

좀더 앞으로 가면 좋은데 양쪽 건물을 넣으려니 이렇게 밖에는 안돼는군요.

 

이곳에서 에펠탑을 담으면 환상적이라던데

역광이라 별로 좋은줄 모르겠고

야경의 에펠탑을 배경으로 한다면 쥑여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