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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에펠탑 올라가기

송 죽 2011. 7. 6. 17:49

 

 

 프랑스 파리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에펠탑'이

저의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는 것만 으로도 마음이 설레입니다.

 

 

 

 

 일찍 나선다고 서둘렀는데 유명세 만큼 벌써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그래도 이건 사람들 없는거라네요.

보통 한 두시간씩 줄서서 기다릴 각오를 해야 한답니다.

 

 

 

 

 철골로된 탑이라 그러려니 했는데 좀더 자세히 보니

예쁜 문양의 장식을 넣고 단장을 했습니다. 

 

 

 

 

 에펠탑 아래에서 올려다 본 모습입니다.

 

 

 

 

 안전과 미관을 유지하기 위해

7년에 한번씩 50톤 이상의 부라운색 페인트로 도색 과 보수작업을 한답니다.

 

 

 

 

 탑 아래 광장엔 흑인들이 에펠탑 모형의 기념품을 철사줄에 꿰어 들고 다니며 팔더군요.

 

 

 

 

 

 상 드 마르스 공원으로 가는길에 가로수입니다.

 긴 줄을 서서 기다리다 보면 금방 눈에 띄는것이 있는데 

2열종대로 늘어선 아름들이 나무를 깍두기 형님 머리 깍듯 각지게 전지 한것을 보고 있자니 신기하드군요.

현지 가이드 왈 영국은 자연 그대로 성장 시키고

 프랑스는 전지를 해서 인위적으로 모양을 만든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에펠탑 주변을 순찰하는 무장군인아저씨

 

 

 

 

 테러의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어 탑에 오르기전 휴대품 검사를 합니다.

 

 

 

 

 휴대품 검사가 끝나면 이번엔 금속탐지기로 온 몸을 수색합니다.

 

 

 

 

 어른 아이 할것 없이 모두다 철저이 합니다.

 

 

 

 

 탑에 오르기 위한 티켓입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까지 가는데 8.2유로(약 14,000원)입니다.

 

 

 

 

에펠탑 다리 교각 (4개의 다리에는 계단과 엘리베이터가 있음)

휴대품검사 몸검사 끝나고 엘레베이터를 타기 위해 이곳으로 들어갑니다. 

 

 

 

 

우리는 동쪽 교각문으로 들어갑니다.

원 안의 문양은 해양국가 프랑스를 상징하는 대표문양 이라기에 찍었습니다. 

 

올라가는 방법은 계단을 이용해 걸어서 갈 수 있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 또는 3층으로 갑니다.

 

324m의 에펠탑 높이에 2층 높이가 112m입니다.

파리시내를 관망하기에 딱 좋겠죠.

3층(지상276m)은 너무 높아 전망은 좋겠지만 관망은 좀 그렇다는 가이드 조언 이해가 갑니다.

 

 

 

 

  "주의 소매치기"

 소매치기 주의 포스터

한국을 떠나면서 부터 가이드가 귀에 못이 박히게 주의 시키는 것이 소매치기입니다.

유럽 관광지엔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데 그런 곳엔 소매치기가 극성을 부립니다. 

 

 

 

이번 여행에 저는 2번 그들의 표적이 됐는데

그중 한곳이 바로 에펠탑 2층 전망대에서 였습니다.

 

 

전망대에서 시내를 바라보며 사진을 찍는다고 DSLR  카메라 이니

 두팔을 올리고 있는 자세에서 나의 허리에 찬 가방 작크에 누군가의 손이 와있다.

 

 

마치 자기가방 열듯 나와 마주서서 두손으로 자연스럽게 나의 가방을 열고 있는것이 아닌가

'일촉즉발' 그의 손을 힘주어 덥썩잡자 멀쩡하게 생긴 청년이 흠찟 놀란 표정으로 나를 보며

친구끼리 장난하듯 아무일 없었다는듯 능글맞은 미소를 보이며 '쏘리 쏘리' 하고

그들의 일행 속으로 슬며시 몸을 숨기기 바빳으며

맞은편에 서너명의 일행이 방금전 실패한 광경을 지켜 보다가 장난끼 섞인 미소로 그를 감싸더군요.

(그때의 아찔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는 가방을 통째 잊어버고 방방 뜨는 사람을 목격했는데

일단 그들의 손에 넘어가면 찾는것 포기해야 한다네요.

 

 

이들은 가방을 칼로 짼다던가 상대방을 가해 하지는 않는것 같고

알면 장난이고 모르면 자기것 되는 식입니다.

(경찰도 가해를 안하면 이들을 눈감아 주는건 아닌지?)

 

 

 

 

엘리베이터안은 만원으로 몸을 움직이기도 힘든데

사진찍을 욕심에 창가에 있다가 아래를 내려다 보고 찍은것입니다.

 

 

 

 

 7,300톤의 철강을 1만 8천개의 철골 조각으로 나누어

볼트가 아닌 리벳트 50만개로 조립했답니다.

 1985년에 2만개의 전구가 설치되어 야간에는 점등을 한다드니 4각뿔이 전구인가 봅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바로 이곳 2층(지상 112m)으로 올라왔습니다.

(이 사진은 세느강 유람선에서 찍은것입니다.)

 

 

 

 

 2층으로 올라오니 파리 시내가 눈아래 펼쳐지며 한눈에 들어옵니다.

첫눈에 보이는것이 저 멀리 홀로 솟아있는 파리에서 가장 높다는 몽마르뜨 언덕이 보입니다.

 

 

 

 

  망원경도 있더군요.

 

 

 

 

  탑 밑에는 만국박람회 기념물 공모전에서 106개의 공모작중 당선된

 에펠탑을 설계했다는 교량기술자 '구스타브 에펠'의 흉상입니다.

뉴욕 '자유의 여신상'도 이사람이 설계를 했답니다.  

 

 

 

 

에펠탑(Tour Eiffel)

1789년 프랑스 혁명 100주년 기념으로 1889년에 열리는 만국박람회를 위해 지어진 기념물

 

높이 324m로 27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완성 했지만

지금껏 한번도 지어진 적이 없는 모양에

이집트의 가장큰 피라미드 보다 2배나 높은 검은 철물이 세워진다는데 

 

파리 미관을 해친다는 프랑스 지식인과 예술인들의 반대의 비판을 받으며

철거 위기의 난관에 처했던 시절도 있었다지만

 

현재 텔레비전 안테나가 덧붙여져 송신탑으로 사용되며

연간 7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파리의 대표적인 명물로 

파리 최대의 관광 수입원이 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