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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영박물관 "그리스관" ....1

송 죽 2011. 6. 15. 03:12

 

 

  바다의 여신을 뜻하는 "네레이스의 제전"

터키 산토스 앞바다에서 발굴 복원된 것으로

지진으로 무너져 바다에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되며

기원전 400여년전 페르시아 지배하에 있던 러시아에서 만든 신전 형식의 무덤 이랍니다.

 

 왠지 부실해 보이죠.?

바다속에 수장된 부서진 조각들을

영국 발굴팀이 해저쓰레기 청소 명목으로

그리스 정부로 부터 단돈 $23 주고 발굴해 가져와

 이곳 대영박물관에 신전을 복원해 놓았기 때문이라고...

 이걸 질머고 올 생각을 했으니... 대단합니다.

 

영국은 유구한 역사를 갖지못해 항상 조그만 것이라도 아끼고 보존하고 연구하는 풍토여서

수집한 문화재들을 잘 정리 보존하고 학문적으로 연구하여 

원 소유국이 이루지 못한 많은 성과를 이루어 냈다 하는군요.   

 

 

 

 

'라마수(Lamassu)'

인간의 지혜로움으로 사람의 머리를 하고

독수리의 용맹스러움으로 독수리 날개를 달고

짐승의 부지런함으로 짐승의 하체를 하고 있는 동물

 

정면에서 보면 멈춰있는듯 보이고

옆에서 보면 걷고 있는것 처럼 보이는 신기한 조각인데

앞면에는 두개의 다리를 부조처리하고, 옆면에는 네게의 다리를 부조 처리 하여

앞발 하나를 더 넣어 다섯개의 다리로 표현했기 때문임

(황소상과 사자상 2종류가 있는데 가슴과 발가락이 틀린것으로 구분 하겠더군요.

 

 

 

 

 

 

 

 

 

 

 美의 여신 "아프로디테"

 

 

 

 

 

 

 

 

 

 

 

 

 

 

앗시리아 유적의 석상 이라는데....

 

 

 

 

대리석으로 수염과 옷의 표현을 하도 기가 막히게 표현되어 좀더 확대했지요. 

 

 

 

 

 

 

 

아래는 파르테논 신전의 유품들

 

머리만 남은 바다의 요정 '네레이스'(해신 '네레우스'의 50명의 딸)들입니다.

어깨에 걸친 망토와 길게 늘어뜨린 옷이 바람에 휘날리는 표현이 압권인데

돌덩이가 아닌 흙으로 반죽해서 빚었다 해도 못믿을 지경입니다. 

  

 

 

 

파르테논 신전 조각의 반정도가 대영박물관에 전시되고 있으며

법적으로 하자없는 허가를 받아 조각품을 떼어 온 거라는데 

 

 

 

 

사연인즉 19세기 초 그리스는 터키의 지배를 받고

터키군은 파르테논 신전을 탄약고로 쓰고 있었는데

 터키주재 영국대사인 엘긴경이 파르테논 신전의 아름다운 조각과 벽면에 장식된 부조들이

허술하게 방치되고 있는것을 노려 인맥과 뇌물로 술탄을 구워삶고 유적반출 허가를 얻어냅니다.

 

엘긴은 12년에 걸쳐 모두 253점을 신전에서 잘라내 영국으로 실어오지요.

그는 '터키군에게 유적이 파괴 될까봐 걱정스러웠다'고 했지요.

 

바이런을 비롯한 영국의 문인과 지식인들은 탐욕스런 약탈이라고 비난합니다.

이때 문화재 약탈행위를 뜻하는 '엘기니즘' 약탈을 합리화 하는 '엘긴의 변명'이란 말이 나오지요.

 

그는 파르테논 조각상들을 고향 저택을 꾸미는 장식물로 지니고 있다가

파산 위기에 처하자 영국 정부에 팝은것을 보고있는 겁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 1호 파르테논 신전은 완벽한 균형과 조화

빼어난 예술성과 건축술로 서양문명사를 대표하는 건축물이랍니다.

 

아테나 사람들이 기원전 5세기 중반 페르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데 감사하며

아테네의 수호여신 아테나에게 지어 바친 신전입니다.

거기서 떠어온 조각상과 부조들을 모아놓은 '파르테논 신전 방'입니다. 

 

 

 

 

그리스 아테네의 아크로 폴리스 언덕에 있던 "파르테논 신전"(유네스코 문화 유산 1호)의

동쪽 페디먼트(East Pediment)를 꾸미고 있던 기원전 5세기 유물로

'엘긴'경이 가져온 엘긴대리석 세여신:레토, 디오네, 아프로디테로 추정 

 

대리석이 아닌 흙으로 빚어낸듯 그리스 조각의 진수를 보여준다.

부드러운 치마의 옷 주름 곡선을 어찌나 잘 표현했던지

정교한 표현기법이 감탄을 자아낸다.

 

 

 

 

파르테논 신전의 서쪽 페디먼트(West pediment)

태양신인 '헬리오스(Helios)'가 전차를 타고 물위로 올라오는걸

술의 신 '다오니소스(Dionysose)'가 그 모습을 바라보는 장면이랍니다.

오른쪽 목없는 세 여신은 왼쪽부터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와 딸 '페르세포네' 모녀

그리고 올림포스산에서 제우스의 술을 나르는 청춘의 여신 '헤베'랍니다.

 

대부분의 조각에는 머리가 없는데

엣날 전쟁은 정복을 하면 그나라 신전에 있는 신들의 목부터 베어 버렸기 때문이랍니다.

 

 

 

 

술의 신 "다오니소스"

유일하게 목이 붙어 있는 조각상인데

목대신 술잔을 들고 있는 팔을 잘랐다네요.

 

 

 

 

달의 여신 셀레네(Selene)의 이륜차를 끄는 말의 두상

눈은 튀어나오고, 콧구멍 벌렁거리고, 헤벌레 숨가쁘게 입 벌리고 있는 모습이

해가 지면서 힘든 하루를 마감하는 굉장히 지친 모습을 표현 한거랍니다.

 

동쪽 페디먼트 조각상 중에 셀레네가 수평선 밑으로 사라지는 모습이 묘사돼 있는데

셀레네 상은 그리스에 남아 있고 말머리만 이곳에 와 있어 문화재 수탈의 비극을 상징하고 있답니다. 

 

 

 

 

술의신 "다오니소스" 맞은편에 있던것들입니다.

 

파르테논 신전 서쪽 페디먼트에 나오는 마블들로

테나가 속한 지방을 차지하기 위해

힘을 겨루는 장면을 주제로 조각한 생동감 넘치는 작품들

 

 

 

 

 

 

 

 

 

신들의 전령사'이리스(lris) 여신상'

무지개의 화신이자 심부름꾼 역할을 하는 신으로

같은 역할을 하는 남신(男神)은 '헤르메스'랍니다.

 

 

 

 

불에 그을린 흔적이 보이시죠.

 

파르테논 신전이 과거 그리스 침략자들에 의해 폭약 창고로 쓰였는데

신전으로 포탄이 떨어져 대 참사가 있었다는데

 

그 때 파르테논 신전은 물론 무수한 조각상과 부조들도 함께 박살이 나고

주변을 나뒹굴고 있던것을 주워 온거랍니다.

 

 

 

 

 

 

 

 

 

미술학도인지? 역사학도인지?

손에 묻은 물감이 미술학도로 추정이 되드군요.

좌측에 파란 와이셔츠 여성은 박물관 가이드입니다. 

 

 

 

 

무척 진지한 눈매입니다.

 

 

 

 

 최근 그리스의 반납요청으로 화재에 올랐던 파르테논 신전의 유물로

이 조각은 신전의 지붕 바로밑 삼각형 안에 들어가는 조각으로 페디먼트(Pediment)라고 합니다.

[박물관 입구에서 지붕 아래 삼각 공간]

 

그리스는 이렇게 중요한 유품들을 모두 타국에 빼앗겨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에는 기둥만 남아 있으며

 

1980년대부터 8개의 박물관에 흩어져 있는 파르테논 신전 조각들을 다시 찾아다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박물관에다 한꺼번에 전시를 하겠다며 조각품의 회수를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대영박물관의 주장은 강력 반대입장

 

그리스는 반환요청이 거절되자

파르테논 신전에 이와 똑같은 모조품을 만들어 설치 해 놓았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