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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래길 7코스 풍경.....2

송 죽 2010. 9. 19. 14:38

 

 

 이길이 바로 제주의  '올래길'입니다.

'올래'란 대문에서 큰길까지 나가는 골목길의 '제주방언'이랍니다.

 

 

 

 

 

 제주도의 정통 대문 '정주석 과 정낭'입니다.

 

 

 

 

 

제주엔 삼무(三無)인 거지, 도둑, 대문이 없는데

'정주석'을 세우고 '정낭'을 걸쳐서 대문 역할을 했답니다.

 

정주석에는 3개의 구멍을 뚫어 나무로 만든 정낭을 걸쳐서

가축의 출입을 막고 집주인의 외출을 이웃에게 알렸답니다.

 

1. 정낭 전부 내려져 있으면 집에 사람이 있음

2. 정낭 하나가 걸쳐있는 경우   잠시외출중임

3. 정낭 두개가 걸쳐있는 경우 이웃마을로 외출중

4. 정낭 세개가 걸쳐있는 경우 집에서 멀리 외출중

 

 

 

 

 

 '범섬'

 

 

 

 

 

 조사님들 어디가나 극성 맞지만

올래길 손님이 보는 눈은 정겹습니다

 

 

 

 

 

 종녀마을의 넓은 광장 쉼터엔

강인한 제주 여자의 종녀상이 있습니다.

종녀 : 해녀의 제주방언  

 

 

 

 

 

 

 

 

 

 동가름물: 법환동 동쪽 동네에서 나는 물이라고 하여 불려진 이름이다.

포구 옆 자연 용천수이며 마을 주민의 식수로 활용했으나 1988년 빨래터로 새롭게 조성되었다.

'가름'은 동네를 나타내는 제주 방언

 

 

 

 

 서가름물: 법환동 서쪽 동네로 이어진 길가에서 솟아나는 물이라 하여 불려진 이름이다.

 

막숙: 법환동 일대에 위치한 법환마을 포구다.

막숙 앞쪽으로는 범섬이 보이는데

옛날 군사들이 야영지로 이용했던 곳이라서 '막숙'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다.

 

 

 

 

 

 

 

 

 

 길가의 돌무더기에 이름모를 들꽃 

 

 

 

 

 

 

 

 

 

 뉘집 돌담에 한포기 풀이 신비롭게...

 

 

 

 

 '돌담'

 

 

 

 

 누구네 집인지?

그림같이 꾸며놓고 나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노지에서 자생하는 '문주란'

꽃을 피우고 진한 꽃향이 발길을 잡습니다.

 

 

 

 

 

 

 

 

 

 

 

 

 

 

 넓게 만들어진 평지의 '올래길' 

 

 

 

 

 

 

 

 

 

 

 

 

 

 

 '테우'라는 원시배 입니다.

이배는 제주연안에서 고기잡이, 해조류채취 뿐만 아니라

종녀(해녀)들의 이동수단으로 사용했던 전통배로

제주인들의 삶의 산물입니다.

 

 

 

 

 

 

 

 

 

 

 

 

 

 

 

 

 

 

 

 

 

 

 

 

 

 

 

 

 

 

 아기자기한 '올래길'은

이렇게 제주도 해안을 따라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올래길을 풀코스 완주 하려면

최소 20일은 족히 걸려야 할것 같았으며

 

이길을 완주 하기 보다는

자기 체력에 맞게 걷다 쉬다 하며

이국적인 자연풍광을 보고 즐기는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