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대로변에 우뚝 서있는 동본원사의 웅장한 정문 '어영당문'
높이 27m, 정면 길이 31m, 기왓장 수가 59,378장으로 웅장한 위용이다.
섬세한 지붕이며 화려한 목조 건물에 입이 딱~!!! 벌어진다.
정문의 기둥 하단부에 주춧돌 바로 윗부분 부식을 방지 할 목적 인듯한 화려하고 정교한 모양을 한 장식
정문에 나무로된 화려하고 정교한 조각의 문살
역시 정문 기둥의 정교한 조각이 있는 기둥
동본원사의 담과 도로(인도) 사이의 수로인데
저 위로 수련잎도 보이는군요.
수로엔 커다란 잉어 여러마리가 한가롭게 노닐고 있었습니다.
정문을 들어서면 용의 입에서 물이 나오는데 식수로 사용하기 보다는
죄를 사하고 몸을 정갈하게 하는 의미로 손과 입을 씻는데 사용하는 물 이랍니다.
동본원사의 본당으로 '어영당'이다.
정토진종 동본원사는 대곡파 총본산의 절로
정면 72m, 측면 58m, 높이 38m의 묵직한 무게감을 느끼게 하는 건물.
교토시내에서 가장 큰 목조건물 이랍니다.
일본엔 동본원사, 서본원사가 있으며
원래가 하나의 절이었으나 절이 분리되기 이전엔 본원사만 있었다.
풍신수길의 잔존세력을 없애기 위해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분리시켜 놓았다.
그때부터 동본원사, 서본원사라는 이름으로 분리 독리된 사찰로 변하였고
이에따라 대곡파와 본파가 생겨났다.
동본원사= 대곡파, 서본원파= 본파 라고 한다.
일본의 풍경은 우리나라 절의 풍경과 많이 다르군요.
종 같이 크고 우람해서 은근하고 카랑카랑한 풍경 소리는 들려주질 못하드군요
본당을 출입 하려면 계단 앞에서 신을 벗고 들어가야 합니다.
본당건물 주변으로 툇마루가 있고 툇마루를 받치는 기둥 입니다.
우리는 투박하고 우직한 기둥에 단청을 해서 사용 하는데
그들의 것은 색채가 검고 어둡지만
나무나 돌들을 음각이 뚜렸하게 다듬고 조각을 해
시각적 효과를 내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툇마루 난간의 코너인데 지붕의 석가래나 다리의 기둥까지
돌출된 부분에는 대부분 이렇게 금속 장식으로 치장해
보호효과, 시각적 효과를 높이는듯 했습니다.
동본원사를 지을때 절이 제대로 지어지지 않고
밧줄이 자꾸 끊어지는 사고가 끊이질 않아
전국에 여신도들의 머리카락을 기증받아
삼과 함께 엮어서(사진엔 머리카락이 잘 나타타질 않았네요) 밧줄을 만들어
그 밧줄을 사용하여 절을 짓는데
그 후론 사고가 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머리카락 밧줄직경 :30cm , 길이:69m
무게 : 375 kg이나 된다고 합니다.
툇마루 모서리
(어영당) 본당 내부인데 전체적으로 무척 어두었으며
바닥은 다다미가 까려있고 설교 중인듯 엄숙한 분위기입니다.
가까히 접근할 수 는 없었고 멀리서 담았느데
사징끼가 좋아서 그런지 의외로 잘 나왔네요.ㅎㅎ
모르면 용감하다고 어영당 내부는
사진촬영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는데
이제야 그 사실을 알았습니다.
절을 지을때 사용하던 도구로
물건을 운반할때 저위에 무거운 짐을 얹어 운반 했답니다.
머리카락 밧줄 옆에 같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후문 입니다.
나무로 된 기둥과 문짝에 정교하고 화려한 조각이
정문이나 본당과 규모만 작지 건축양식은 똑같아 보입니다.
후문 문짝
정교한 조각이 놀랍습니다.
지붕의 기와도 화려한 조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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