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6

(이탈리아 베네치아) 크리스탈 상가

베네치아는 일찌기 13세기 부터 독특한 기법으로 아름다운 유리공예품을 만드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원래 베네치아 본섬에 유리공예가 들이 모여 살았는데 제작 기법이 새나가는 것을 막고 본섬의 화재예방을 위해 본섬에서 2km 떨어진 무라노 섬으로 유리공장을 강제 이주시키고 조직적으로 생산을 할 정도입니다.  산 마르코광장의 구행정관 그리고 나폴레옹관의 1층 회랑 상가는 격조높고 세련된 베네치아산 크리스탈 공예품을 진열하고 있었으며 다양한 칼라와 같가지 모양으로 만들어져 화려함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가격도 고가에다 깨지는 물건이니 구입은 엄두도 못내고  조그만 귀걸이를 구입하며 내부촬영을 시도 했지만  매장의 촬영을 극구 거절해서 밖에 진열된 것을 몇점 찍어봤습니다.   제가 공예품의 설명을 할 수 없군..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베네치아(베니스)로

피렌체에서 베네치아(베니스)로 이동을 합니다. 얄밉게 내리던 비는 버스에 올라타니 하늘이 개입니다. 고속도로를 약 4시간 정도 달려가야 한답니다.  현지 가이드께서 이탈리아 가곡 모음 CD를 들려주겠다고 들어보랍니다. 산타루치아, 오 나의 태양, 오 내사랑, 라 노비아.... 한두번 들었음직한 노래들로 음질은 좀 떨어지만 어떻습니까, 이탈리아의 풍경을 보며 달리는 버스에서 듣는 맛도 꽤 낭만이 있더군요.  연일 강행군에 이제 심신이 지쳐가는지우리 일행들은 버스에 오르자 하나둘 잠광(잠자는 관광)에 빠져듭니다.  버스는 고속도로에 진입하자 북으로 달려갑니다.  로마에서 피렌체로 올때도 그랬지만문득문득 한국의 산하를 달리는듯 착각을 하게 만들더군요.  이탈리아의 고속도로가 우리나라 경부고속도로의 견본이었답니..

(이탈리아 피렌체) 단테와 미켈란젤로의 생가

단테(1265~1321)는 이탈리아 최대의 시인 장편서사시 '신곡'으로 유명하지요. 그가 살았던 생가는 박물관으로 꾸며 놓고 집 외벽면에 단테의 흉상을 붙여 놓았습니다.   1265년 피렌체의 도시귀족 가문에서 태어났으며 그는 젋은 나이인 1288년 카프로나 근교의 전투에 참여하여 싸웠으며 1292년 자신의 책 '새로운 삶' 에서  아름다운 베아트리체에 대한 청년기의 사랑을 노래합니다.  그녀에 대한 사랑의 감정은 그의 시 형성과정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답니다. 그가 1283년에 만난 그녀는 1290년에 한 은행가의 아내가 되었으나  꽃다운 젊은 나이에 죽음을 맞자 단테는 엄청난 충격에 빠져  피렌체의 하늘이 1주일 넘게 노랗게 보였다고 절망적 심정을 토로했다네요.   당시 피렌체를 지배하고 있던 정파의 ..

(이탈리아 피렌체) 현지식 '스파게티'

저의 몫으로 담아준 '토마토소스와 소고기 스파게티'  종업원이 나를 예쁘게 본 걸까? 아니면 많이 먹게 생겼나? 결국 사진 찍고나서 덜어내고도 포식했습니다.  시내 입구 주차장에 내린 일행은 '피랜체'관광을 도보로 합니다. 조금 걷다 보니 미켈란젤로 언덕에서 봤던 '산타 크로체 성당' 종탑과 뒷벽이 코앞에 보입니다.   일정에 맞춰 행동을 해야하니 비가 온다고 망설일 수 없습니다.     '동병상련' 저 모습이 나의 모습입니다. 비가오는 좁은 골목엔 무리무리 일열종대로  모두들 우산을 쓰고 각자의 목적지를 향해 바쁘게 걷고 있습니다.  골목길을 조금 걷다 보니 식당 입구에 도착 창문 하나 없는 건물로 입구가 매우 협소하다. 간판도 너무 간소하게 '레스토랑 판타지아'  저 간판을 몇 명이나 읽었을까? 하지..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斜塔)

이탈리아 토스카나주(州) 피사시(市)의 피사 대성당에 있는  로마네스크 양식의 기울어진 8층 건물의 '종탑'으로  "세계 7대 불가사의"중 하나  높이 58.36m 지름 16m로 중심축으로 부터 약 5.5˚ 기울어 있고  현재는 기울어짐이 멈춘상태랍니다.   294개의 나선형 계단으로 꼭대기 까지 연결되어 있어 일반인에게 내부를 공개 하는데 국기봉이 있는 맨꼭대기 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탑의 보존을 위해 40분 간격으로 30명씩 입장을 제한한답니다.   꼭대기에는 이런 종(鐘)이 7개나 있습니다. 그러니까 피사 대성당의 종탑인거죠.   7개의 종은 음계와 음색이 다 다르다는군요.       1173년 착공되어 1178년 공사중 지반 토질의 불균형으로 인한 기울어짐이 발견되어  그뒤 2차 공사에서 이를 ..

(이탈리아)고속도로 휴계소

고속도로의 휴계소에 잠시 쉬어갑니다. 휴계소의 규모가 어마어마 하더군요.    마켓 입구   매장엔 주로 식품이 많았는데  상가내에선 사진을 못찍게 직원분이 닥아와 제지를 하네요. 지금까지 백화점에서도 제지를 받아 뱎으로 나와 어슬렁 거렸는데 슈퍼마켓 까지 제지하네요.    주류도 있던데 대부분 와인종류이고 맥주도 있더군요.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인데 22유로(약 3만5천원)가 11.99유로(약 2만원)로 화끈하게 45%세일을 합니다.   이때쯤 가져간 이슬이도 바닥이 보이는 형편인데 일행들에게 와인 세일을 알려주니 너도나도 하나씩 들고 계산하기 바쁘고 이때부터 와인 파티가 시도때도 없이 벌어집니다.  로마에 가서 올려야 하는 사진인데 미리 올려봅니다.   가져간 와인으로 호텔에서 파티를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