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는 일찌기 13세기 부터 독특한 기법으로 아름다운 유리공예품을 만드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원래 베네치아 본섬에 유리공예가 들이 모여 살았는데 제작 기법이 새나가는 것을 막고 본섬의 화재예방을 위해 본섬에서 2km 떨어진 무라노 섬으로 유리공장을 강제 이주시키고 조직적으로 생산을 할 정도입니다. 산 마르코광장의 구행정관 그리고 나폴레옹관의 1층 회랑 상가는 격조높고 세련된 베네치아산 크리스탈 공예품을 진열하고 있었으며 다양한 칼라와 같가지 모양으로 만들어져 화려함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가격도 고가에다 깨지는 물건이니 구입은 엄두도 못내고 조그만 귀걸이를 구입하며 내부촬영을 시도 했지만 매장의 촬영을 극구 거절해서 밖에 진열된 것을 몇점 찍어봤습니다. 제가 공예품의 설명을 할 수 없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