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령 6

북한산 우이령 풍경...4

'관음봉'  석굴암 삼거리에 도착 1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으니 일행들이 석굴암을 가려고 하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해 오고 있는 일행이 교현리에 도착 했다고 연락이 왔다.또 다른 일행이 기다리고 있으니 그를 만나기 위해 석굴암 가는건 포기하고 교현리로 직진한다.  석굴암 입구 삼거리 인데 우측에 군부대 유격장이 있다. 군부대 쪽엔 촬영을 하지 말라니 더 이상 촬영은 자재한다.  삼거리에 있는 안내판으로 전경숙소 부터 소귀고개를 지나 이곳 삼거리 까지 길가에 세워진 각종 안내판을 거리까지 표시하며 자세하게 그려져 있다.  '관음봉'과 '오봉'  남자들 군대 이야기 하면 밤새는 줄 모른다는데 이곳에 3개월간 야영을 했으니 어느 한 곳 추억이 없는 곳이 있으랴. 함께 고생하던 전우와 함께 있어 장단이 척척 맞으니 ..

북한산 우이령 풍경...3

웅장한 오봉의 모습에 넋이 나간다. 날씨가 쾌청해 보였지만 바람이 없어 먼 거리는 엷은 안개가 드리워져 안타까움을 안겨준다. 좋은 사진 하나 찍으려고 오봉을 바라보며   여러 장 찍으며 한 장은 건지겠지 했는데 그건 내 바램일 뿐...  마음은 오봉으로 올라 가보고 싶은 심정이다.  우이령길은 소귀고개로 알려진 고개 정상을 넘어가면, 전망 데크가 한 군데 있는데 전망 데크 말고도 길을 내려오는 곳곳 교현리 초입까지 조금씩 틀어지는 도로의 각도에 따라 오봉을 조망할 수 있다. 그때마다 오봉을 찍었으니 이번 편에서는 '오봉'만 늘어놓은 느낌이다.  지나가는 산객에게 카메라를 부탁하고 한 컷! 앞에 풍경...1에 이어 이번엔 이곳 우이령에 오게된 사연을 적어 보려 한다. 이 우리령 고개는 김신조가 청와대로 침..

북한산 우이령 풍경...2

포장도로는 전경숙소인 이곳까지 이고이제부터는 비포장 도로가 내리막 한번 없이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우이령(소귀고개) 정상까지 이어진다.  저 뒤로 포장도로가 보이고 우측에 전경숙소 지붕이 뵌다. 이제 부터는 흙길을 걷는다.  사전 조사에 의하면 우이동에서 교현리 까지 전체 거리가 8.6km 현 위치에서 목표지점 교현리 까지 4km, 고개 정상까지는 1km로 기록되어 있다. 우이동 0.5km로 표시된건 우이탐방지원센타를 기점으로 잡은것 같다.  맨발로 느끼는 우이령 숲??? 이 사진을 찍을때 까지 의미를 몰랐다. 그저 숲만보고 하늘만 보고 올라 왔던것 같다.  우이동 먹자 마을에서 김밥먹고 걷기 시작해 30분을 걷고  길가에 의자를 보고 잠시 휴식을 가졌다.    북한산의 깃대종이 '산개나리'와 '오색딱따..

북한산 우이령 풍경...1

우이 먹자 마을을 지나며 우이령길이 시작되는데 우이동 에서 우이령 고갯마루까지 빽빽하게 자라고 있는 숲으로 들어차 넓은 시야를 기대하기 어려우며, 좌측(북한산쪽)으로 간간히 북한산을 볼 수 있는 정도다. 빽빽한 숲 사이로 간간히 북한산 왕관바위 보는게 유일한 낙이었던것 같다.  북한산에 전망좋은 곳이 많은데 방년 70(고희) 전 후의 노인들이 왜 우이령을 가려는 걸까? 평소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아니고 군대 생활의 추억이 있어 묵은 숙제를 할겸  지난 해 가을 이번 산행을 우이령으로 택해서 결정했다.  우리가 군대생활 한곳이 경기도 양주시(군) 광적면 가납리에서 전기도 안들어 오던 시절이니 밤이면 호야불을 켜고 근무를 하곤 했다. 육군 26사단 73연대 1대대 4중대 소속의 행정반 전우들이다. 그렇게 ..

북한산 우이령 가는길

북한산 둘레길인 우이령을 넘고자 집에서 7시 10분에 출발하여 송내역 에서 7시 30분에 전철을 타고, 8시 30분 신설동에 내려 신설동 에서 다시 우이 신설선으로 환승, 북한산 우이역에 9시에 도착 했다.   우이 신설선은 신설동 역에서 시발,  우이동 북한산우이역을 종점으로 운행되며 수도권 전철과도 환승이 된다.    무인 운전 시스템으로 운행하는 경전철로, 11.4km를 13개 역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우이 신설선 경정철을 처음 탑승해 보는 경험을 했는데   작은 열차 2량이 승무원없이 정차할 곳에 서고 승객이 내리고 타면 잘도 달린다.    기차 바퀴와 레일이 고음의 마찰음을 내며 달리는 열차 안에서 옛날 기동차를 탓던 추억을 떠올려 본다.  약속 시간보다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 2번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