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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우이령에서 바라 본 '오봉'

송 죽 2019. 5. 12. 17:08


도봉산 '오봉'

서울시 도봉구 도봉산 서쪽 사면에 있는 다섯 개의 바위 봉우리


마치 다섯 손가락을 펼친 것처럼 생긴 오봉은

각 봉우리의 꼭대기에 토르(tor) 형태로 존재하는 

크고 작은 바위가 한두 개씩 있다.


토르: 처음에 한덩어리던 화강암이 냉각, 팽창하면서

표면에 절리가 생겨 여러 조각으로 나뉜다.


지하수가 땅속으로 스며들면 암석은 풍화되는데,

물은 절리면을 따라 풍화 작용을 일으킨다.


절리 간격이 조밀하게 발달한 무른 암석 부분은 

물이 쉽게 스며들어 쉬 풍화되지만

절리 간격이 넓은 단단한 암석 부분은 쉽게 풍화되지 않고 

모서리만 풍화되어 둥글둥글한 형태로 남는다.


암석 조각이 풍화, 침식될 때 생긴 주변의 흙이 

지하수나 빗물에 서서히 씻기면 크고 둥근 핵석만 높은 곳에 남게 되는데,

이것이 '토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