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나무 8

(부천 둘레길 2구간) 거마산 솔안골코스, 전진아파트~ 전망의 숲

지난 3월 22일 성주산 정상을 찍고 산행을 중간에 중단한 곳으로 다시 찾았다. 나머지 구간을 끝내려는 욕심에서다.  끝내지 못한 구간이 찝찝하던 차에  4월 2일 쾌청한 날씨가 집을 나서게 했다.  이날 전진아파트에서 성주중학교 앞 까지 검은색으로 표시한 구간이 이날 산행 구간이다.   산행을 끝내고 성주중학교로 내려오니 지금껏 '부천 둘레길 2 코스'로만 표시된 구간이 거마산 솔안골 코스로 표시되어 있다.   산행을 끝내고 또 한가지 느낀것이 5구간 춘의산 과 함께 코스를 반대로 걸었다는 생각이 든다.   성주중학교 쪽에서 부터 완만하게 정상까지 올라 전진아파트 종점에서 귀가 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곳은 지난번 성주산 산행을 끝냈던 버스 6번과 6-2번의 종점 전진아파트 앞이다.  잘 가..

소사역~ 성주산 힘기르는 숲 (부천둘레길 2구간 산림욕길)

저 고개를 넘으면 시흥시로 간다. 지하철 1호선 소사역에서 내려 성주산을 가기위해 여우고개를 걷고있는 중이다.  아침에 일처리 한가지를 하고보니 어느새 오전이 훌쩍 지나 오후가 됐는데,  지난 밤 비가 오더니 날은 맑은데 다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며 꽃샘추위가 심술을 부리지만 둘레길 걷기 안성 마춤이다. 둘레길을 걸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갈등을 하다 배낭을 메고 길을 채촉 했다.    조금 늦은 시간이라 걷는데 까지 가보자고 시행한 산행 이었으며  소사 역에서 부천대 앞 여우고개를 오르다 우측 성주산으로 올라 산행이 시작된다.  산에 오르자 '청심약수터'를 지나 '성주정'을 올랐고 다시 '하우고'개 구름다리로 내려와 '수려사'를 둘러보고  성주산 정상을 가기위해 가파른 계단을 오르다 보니 숨도 차오른다...

생강나무

녹나무목> 녹나무과  잎이나 가지를 꺾으면 연한 생강 냄새가 나서 생강나무라 부른다.이른봄 산속에서 산수유꽃 같이 노란꽃이 보이면 십중팔구 생강나무다.산수유는 사람이 심어 기르지 않으면 야생에서는 거의 볼 수 없기때문이다.  이 시기에 노란꽃이 피면 생강나무와 산수유를 헛갈려 하는데 산수유는 꽃자루가 약간 길고 꽃이 날카롭게 보이고 생강나무꽃은 짧아 꽃이 가지에 촘촘히 붙어 있으며 꽃이 복실복실한 느낌이 난다. 생강나무는 꽃을 피운 줄기가 녹색이고 산수유나무는 갈색이다.또한 꽃에서 향내가 나고 나무가지가 땅에서 여러갈래로 갈라져 나온다.  산동백나무라고도 부르는데가을에 콩알만한 열매가 붉게 열었다 검은색으로 익으면열매로 기름을 짜서 등잔기름으로 쓰거나귀한 동백기름 대신 머릿기름으로 썼다.

산에서 찾은 봄소식

지난 겨울 유난히 추위가 길고 눈이 많이와 산에갈 엄두를 못내다. 어제는 오랜만에 봄기운을 찾아 보려고 산을 헤메는데   그헐게 많이 쌓였던 눈들은 어느새 다 녹아 낙엽 밑은 물이 흥건했지만 걷에 낙엽은 산불이 걱정될 정도로 바짝 메말라 먼지까지 풀풀 날린다.   한참을 헤메고 다닌 끝에 진달래 꽃봉오리 몇개 보이더니반갑게 꽃 한송이가 보이길레 정성껏 담아 봤다.    이제 막 꽃봉오리를 티우는 진달래   생강나무 조금 깊이 들어가니 아직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가장 화사라게 개화하고 있었다.         매년 찾아가는 산괴불주머니 군락지로 지난 여름 태풍으로 너무 많이 붕괴되어 다시는 못볼 줄 알았는데 야생의 생명력은 역시 강했다.   노루발풀 한겨울에도 푸르름을 뽐내는 녀석이다.   2013년 04월 ..

생강나무

[녹나무목 녹나무과] 산수유와 비슷한 모습으로 핀 꽃송이 얼마나 생강향이 진하면 생강나무라 했을까?  잎이나 가지를 꺽으면 생강 냄새가 나서 이름이 붙여 졌다는데 잎은 아직 없고 조그만 나무가지를 꺽어 코에 대보지만   내코가 평소 명코라 자부 하는데 도통 생강향을 못느끼겠다. 난향을 못맏는 사람이 있다는데 나는 생강향을 못맏을까? 그렇치 않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