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草(ㄱ~ㅂ) 320

벋음씀바귀

초롱꽃목> 국화과 뿌리줄기가 땅 위를 기면서 마디마다 새로운 싹이 자라나 땅을 기면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꽃은 5~7월에 지름 3cm 안팎으로 피며 꽃대는 높이 10cm 안팎의 높이로 자라고 간혹 1~2개의 가지를 치며 잎이 없거나 1개의 잎이 달린다. 낱꽃은 23-24개이며 길이 15.5mm, 나비 3mm로서 노란색이다. 잎은 피침 또는 주걱 비슷한 타원형으로 뿌리로부터 자라며 잎의 아래쪽 절반은 깃털 모양으로 찢어졌거나 또는 물결 무늬로 패여 있다. 위쪽 잎의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기다란 잎자루를 가지고 있다. 잎과 줄기를 자르면 흰 즙이 흐른다.

민들레 홀씨

초롱꽃목> 국화과 봄의 끝자락 여름의 문턱에 접어드니 봄을 알리던 노란 민들레꽃들이 피고 진 자리에 어느새 홀씨를 비누방 같이 부불려 시집갈 준비를 하고있다. 사실 민들레는 홀씨가 아니라 속씨식물인데 '민들레 홀씨되어'란 시적표현이 널리 퍼지면서 일반에 홀씨로 잘못 알려졌다는 것을 전제로 이 글을 쓴다. 민들레의 번식력이 경이롭다. 시작은 작은 홀씨 하나로 퍼져 나가기 시작했을 민들레 마을... 이 곳에 처음 시집온 민들레 홀씨가 멀리 시집 안가고 오순도순 모여 어마어마한 군락을 이루며 번성할줄 알고 있었을까??? 성큼 다가온 초여름 더위에 나른할 쯤 민들레 홀씨 군락을 보고 눈을 번쩍 뜨게 했던 오후였다.

구와쑥(은쑥)

초롱꽃목> 국화과 구와쑥(비추천명:은쑥) 다년초로 줄기는 높이 25∼40cm로 높은 산지에서 자란다. 뿌리에서 난 잎은 방석처럼 퍼지고 긴 타원형이며 2회깃꼴로 갈라지고 긴 잎자루가 있다. 줄기는 처음에 거미줄 같은 털이 나며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처음 갈라진 조각은 8쌍으로 타원형이고 두번째 조각은 긴 타원형으로 가운데까지 갈라져 빗살처럼 된다. 꽃은 8~10월에 황갈색으로 피고 좁은 원추화서로 달리며 두화는 지름 4~6㎜이다. 잎에 흰색 가루같은 것이 은빛이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국화쑥, 오랑캐쑥 등의 이명이 있다. 햇빛을 좋아하고 내한성과 내건성이 강해서 건조하게 키워도 좋다.

깽깽이풀

미나리아재비목> 매자나무과 개미의 도움으로 번식을 한다는 깽깽이풀이다. 농번기가 한창인 시절에 홀로 한가롭게 꽃을 피운다고 하여 깽깽이(해금등의 악기를 비하할때 쓰이는말)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주장이 있다. 또 한가지는 강아지가 이 꽃을 잘 먹는데 강아지가 뜯어먹고 환각을 일으켜 깽깽거렸다고 해서 이름이 붙었다고도 한다. 잎과 꽃의 모양이 연꽃을 연상시키는데 뿌리가 노랗다고 하여 '황련'이라고도 한다.

노루귀(분홍, 청색, 흰색)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노루귀는 추위가 남아 있는 이른 봄 산과 숲 속의 낙엽들 사이에서 피어나는 다년생 꽃으로 꽃잎은 흰색, 분홍색이 주로 많으며 청색의 작지만 앙증맞은 꽃을 피운다. 노루귀란 이름은 꽃이 아닌 잎의 모양새에서 유래되었다. 꽃이 지고나면 잎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땅속에서 잎이 나올때는 말려서 나오며 뒷면에 털이 돋는 모습이 마치 노루의 귀와 같아 노루귀 라고 불리게 되었다.

긴잎끈끈이주걱

벌레잡이통풀목> 끈끈이귀개과 다년초 식충 식물로 줄기가 없이 뿌리에서 잎이 가늘고 길게나며 잎의 앞면과 가장자리 표면에는 붉은색의 수많은 샘털이 나 있다. 털 끝에는 성냥개비 머리와 같은 둥근 원형의 효소와 산성의 "끈끈한 물질(끈끈이액과 꿀)"이 분비되어 작은 벌레가 꿀을 먹기 위해 샘털을 건드리면 끈끈이액에 벌레를 붙인 뒤 잎을 서서히 말아서 벌레를 감싼뒤 효소에 의해 분해되어 식물체로 흡수된다. 꽃은 7∼8월에 흰색으로 피고 윗부분에서 한쪽으로 치우쳐서 열린다. 종자(식물에서 나온 씨 또는 씨앗)는 검은색이다. 보통 온도 20~30도 정도에서 잘 자라며 햇볕은 충분히 받는 것이 좋다. 습도는 50%정도를 유지하는 게 좋은데 습도가 부족하면 "끈끈이액"이 잘 생기지 않아 벌레를 잡는 능력이 떨..

복수초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복과 장수를 의미하는 '복수초' 복수초를 보며 봄이 옴을 느끼곤 했는데 올해는 너무 늦게 찾아갔으니 꽃잎을 활짝 제끼고 잎까지 무성한 것이 벌써 끝물이다. 그나마 늦게간 나에게 이렇게라도 얼굴을 보여주니 고맙다. 복수초는 내한성이 강해 추위를 잘 견디지만 하고현상(夏枯現象)으로 여름철에 기온이 상승하면 성장이 쇠퇴하거나 정지하며 심한 경우엔 땅 위에서 고사해 버리는 식물이다.

목화

아욱목> 아욱과 우리나라보다 따뜻한 곳이 고향인 식물로 여름을 좋아하며 한해살이풀이지만 작은 관목형태도 있다. 온대에서는 90cm 내외, 열대에서는 2m까지 자라기도 한다. 꽃은 지름 4cm 내외로 백색 또는 황색으로 피며 5개의 꽃잎은 나선상으로 말린다. 열매는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성숙하면 긴 솜털이 달린 종자가 나오는데 털은 모아서 솜을 만들고 종자는 기름을 짠다. 만개한 목화꽃 열매를 맺은 모습 열매에서 목화솜이 터지는 모습 목화솜 접사촬영 목화솜과 까만 씨앗 열매 하나에 세개의 방이 있고 방 하나에 4개의 씨앗이 보인다. 목화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