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꽃목> 국화과
봄의 끝자락 여름의 문턱에 접어드니
봄을 알리던 노란 민들레꽃들이 피고 진 자리에
어느새 홀씨를 비누방 같이 부불려 시집갈 준비를 하고있다.
사실 민들레는 홀씨가 아니라 속씨식물인데
'민들레 홀씨되어'란 시적표현이 널리 퍼지면서
일반에 홀씨로 잘못 알려졌다는 것을 전제로 이 글을 쓴다.
민들레의 번식력이 경이롭다.
시작은 작은 홀씨 하나로 퍼져 나가기 시작했을 민들레 마을...
이 곳에 처음 시집온 민들레 홀씨가 멀리 시집 안가고 오순도순 모여
어마어마한 군락을 이루며 번성할줄 알고 있었을까???
성큼 다가온 초여름 더위에 나른할쯤
민들레 홀씨 군락을 보고 눈을 번쩍 뜨게 했던 오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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