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가지]-----/서울 현충원의 사계 17

현충원 '충혼승천상 (忠魂昇天像)'

충혼승천상(忠魂昇天像)  순국 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충의와 위훈을 기리며 삶과 죽음을 초월한 숭고한 희생이 유한의 인생을 무한의 영광으로 바꾸어 영원한 안식처를 찾아 승천하는 엄숙한 순간을 형상화한 것이다.  바닥 직경 13m의 원둘레석과 화단에 조성된 15m 높이의 이 군상 조각은 남산미술원 이일영 화백이 구상, 제작하여 1992년 10월 10일에 완성 되었다.

추석날 현충원 이모저모

올해는 추석이 일러 어제(9월 13일)가 추석이었다.  8월 10일 아버지 49제에 다녀오고 한달 만에 부모님께 다녀왔다. 부모님 명패가 그동안 가명패였던 것을 정식 명패로 제작되어 놓여 있다.    충혼당 앞마당 합동 분향소 교통이 복잡 할것을 예상하고 지하철을 이용했는데 성묘객은 예상을 뛰어넘는 인파였으며  특히 차량이 도로를 막아 거의 주차장 수준이다.  정문 입구의 종합민원실 앞에 셔틀버스를 운행하는데 이용객이 워낙 많아 한참을 줄서 기다려야 했다. 뒤로 보이는 흰 천막은 임시로 설치한 개인 제례실이다.  나 역시 임시 제례실 1호에서 15분간의 제한된 시간동안 부모님을 만날 수 있었다.   현충원 어딜가나 인파로 넘치는 듯하다. 이곳 옥외 분향소에도 길게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려야 하는 수준이다..

국립서울현충원 (충혼당과 봉안식)

충혼당 전경  봉안식 장면  영현 봉송  충혼당 부조 (빛나는 영웅) '빛나는 영웅'은 좌측으로 부터 우측으로 과거에서 현대로 시간으 축이 움직이는 형상이다.   이 작품은 국가 위기 상황에서 순국선열의 보호아래 국가와 민족을 위해 산화한 군인, 경찰, 소방관, 유공자들의 빛나는 영혼을 안고 걸어나오는 강건한 박애정신을 갖은 영웅으로 표현 하였다.   또한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 군인에게 소녀가 영원한 조국 번영을 암시하는 무궁한 꽃을 헌화한데서 최고조에 이르며, 양쪽 끝면은 번영하는 조국의 미래를 평화 통일의 기쁨과 더불어 표현하였다. 2005년 9월, 작가: 안 필 연  아버지 분향소 (보훈병원)  현충원 봉안식장 및 재례실 1층 봉안식장에서 봉안의식을 거행하고 고인을 충혼당에 봉송 안치한다. ..

서울국립현충원(충성분수대)

'충성분수대' 국가의 자유 평화와 번영을 위하여 밑거름이 된 영령들의 위훈과 그 정신을 기념하여 1976년 11월 5일 제작된 것으로 화강석 수조를 상, 중, 하단으로 구분 조성 하였다.  상단은 국기와 더불어 불타는 애국 의지로 횃불을 높이 든 젊은이의 상을 비롯하여  조국의 자유와 번영을 위하여 몸 바치신 애국 선열상과  위대한 조국의 어머니상,   나라와 민족의 평화를 기원하는 소녀의 기도상, 나라의 장래를 짊어질 애국 청년상 등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국민상을,   중단에는 육, 행, 공군, 해병대 및 경찰, 예비군 등 국방의 역군상을 조각 민, 관, 군이 화합하여  국토를 방위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뜻을, 하단에는 승천하는 청룡상을 조각하여 민족의 성지임을 상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