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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고군산군도 풍경

송 죽 2020. 6. 26. 23:12

고군산군도에 차량으로 갈 수 있는 끝이 이곳 장자도라 생각한다. 
새만금 방조제 신시1교차로에서 
고군산군도에 들어서 이곳 대장도까지 다녀간 모습을 
사진에 담아와 옮겨 놓는다.  

 

 

 

고군산군도의 지도 

고려시대에는 여·송 무역로의 기항지였을 뿐만 아니라 
최무선이 왜구와의 전투에서 승리한 진포해전 기지였고 
임진왜란 때는 함선의 정박 기지로 해상 요지였다고 한다.

선유도의 원래 이름은 군산도였으나 조선 초기에 창설된 수군 진영이 
세종 때 옥구현 북쪽 진포로 이동하면서 '군산'이란 명칭까지 옮겨감으로써
 이곳을 '고군산도'라고 부르게 되었다.

새만금 방조제 신시1교차로에서 고군산군도에 들어서 
이곳 대장도 까지 다녀간 모습을 사진에 담아와 옮겨 놓는다. 
붉은선이 차량으로 이동한 길이며 청색선은 도보로 다녀온 곳이다.

 

 

전편에 고군산대교를 지나 
선유도와 장자도를 연결하는 선유대교를 건너는 중이다. 
2017년 12월 말에 준공하여 이제 2년 반이 됐다. 
총연장 268m,  

 

 

장자대교 

선유도와 장자도를 연결하는 다리 

 

 

장자대교를 달리며 맞은편 대장도가 눈에들어 온다. 
장자대교 우측에 보행교가 있는데 다리 위에서 낚시도 한다. 

 

 

대장도 대장암과 주변에 원색의 팬션이 
인상깊게 잘 어울려 눈길을 끈다.

 

 

장자도 공영주차장에 도착 
고군산군도 여행중 자동차를 타고 갈 수 있는 끝지점이다. 
대장도 까지는 숙박업소에 묵는 경우가 아니면  
그곳까지는 걸어가야 한다. 


달리는 차 안이라 제대로 찍지 못한 장자대교를 찍어 본다. 

 

 

차를 타고, 걷고 다닌 길을 표시해 보았다. 
이 섬들이 교량으로 이어져 이제는 육지화가 되었다.

 

 

고군산 30선, 글이 작아 잘 안보여 적어 본다. 

야미도, 신시광장, 월영봉, 몽돌해변, 대각선 전망대, 
신시도마을, 고군산대교, 무녀도 선착장, 
무녀도 갯벌체험장, 무녀염전, 무녀봉, 모감주나무군락지, 
선유대교, 옥돌해수욕장, 선유도 선착장, 
선유도스카이썬라인, 초분공원, 선유도해수욕장, 
망주봉, 오룡묘, 천사날개, 기도등대, 전망데크, 
몽돌해변, 선유도갯벌체험장, 장자대교, 낙조대,  
장자도 갯벌체험장, 장자할매바위, 대장봉 

 

 

 

 

장자도 괭이갈매기 
어미 한 마리에 나머지는 이제 태어난 얼라로 보인다.

 

 

갈매기가 있던 곳에서 바라 본 장자대교와 선유봉 
선유봉은 신선이 누워있는 모습이라고 한다..

 

 

대장도와 대장봉 

함께간 친구가 저기 보이는 전주는 물론 
고군산군도에 전기공사하던 어려움을  이야기 하는데 
그때는 인도교 밖에 없어 자재를 군산에서 배로 실어왔다고 한다.

 

장자도에서 바라본 대장도 대장봉(우측:대장도 장자 할매 바위) 

동네마다 전설이 있듯이 이곳에도 전설이 있다.
대장도(大長島)의 대장봉 아래 8m 높이의 장자 할매 바위에는 
슬픈 전설이 깃들어 있다. 


고군산 군도의 섬 11개 중 
사람이 사는 장재미섬과 사람이 살지 않는 빗겡이섬이 있는데, 
장재미에 있는 바위를 장자 할머니라 하고, 
빗겡이에 있는 바위를 장자할아버지라 부른다. 

장자 할머니 바위는 마치 
여자가 애기를 업고 밥상을 차려 들고 나오는 형상이고, 
장자 할아버지 바위는 감투를 쓴 남자의 형상을 하고 있다.

그 옛날 장자 할머니는 장자 할아버지가 
글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에 전력을 다했다. 
그래도 장자 할머니가 고생한 보람이 있었는지 
할아버지는 과거에 급제해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늘 그렇듯 혹여 배고플까 하여 
밥상을 차려 들고 마중을 나가전 할머니는 
할아버지 뒤에 있는 소첩을 보고 그만 기가 막혀 몸을 돌려버렸고 
서운한 마음에 그대로 굳어져 바위가 되었다. 

그러자 이상하게도 할아버지와 함께 따라온 무리들도 
굳어져 바위가 돼버렸다. 
사실 할머니가 본 소첩은 여인이 아니라 
할아버지가 서울서 데려온 역졸들이었던 것이다. 

아직도 할머니의 화가 풀리지 않았는지 
여전히 바위로 남아 있다. 
그 후 바위가된 할매는 
섬의 수호신이자 사랑을 약속하는 메신저가 되었다. 
그 바위를 보면서 사랑을 약속하면 사랑이 이루어지고 
배반하면 돌이 된다고 한다. 

 

 

저 멀리 방축도와 우측 선유도 망주봉

 

 

저 멀리 관리도

 

 

 

 

 

나는 지금 좌에서 우로 걷는 중

 

 

좌: 망주봉 중: 선유도 해수욕장 우: 짚라인(스카이 선 라인) 탑 

 

망주봉

유배된 선비가 바위산에 올라 한양을 바라보며 
임금을 그리워했다는 데에서 유래하였다는 설이 있다.

고군산 군도의 중심인 선유도의 
남쪽 선유 3구에 있는 망주봉은 해발 고도가 152m이다. 
선유도의 북쪽 끝에 우뚝 솟아 있으며 2개의 바위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북쪽의 큰 바위는 남편 바위 옆의 작은 바위는 아내 바위라고 한다. 
정상에 서면 군산 앞바다와 섬들이 한눈에 펼쳐진다. 

비가 잦은 늦여름 큰비가 내리면 
망주봉에서 7~8개의 물줄기가 쏟아져 망주 폭포가 연출된다.

겉에서 보면 망주봉은 바위 절벽으로 이루어져 
산행을 하지 못할 것처럼 보이지만 
절벽 사이로 경사가 급한 길이 있어 20분 정도면 정상에 오를 수 있고 
고군산 군도를 이루는 60여 개의 유·무인도를 조망할 수 있다고 하며
망주봉 남쪽에는 김부식이 사신단을 초청해 
영접 행사가 열린 군산정이 있었다고 한다.   

또 서쪽에는 숭산 행궁이, 동쪽 산봉우리 중단부에는 오룡묘와 자복사,
관아인 객관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일대에는 수지문이 새겨진 기와편과 청자편이 폭 넓게 흩어져 있다.

 

 

장자도 갯바위 낚시

 

 

대장도 
대장암과 밑으로 원색의 펜션이 그림 같다.
앞에 작은 다리가 장자도와 대장도를 이어주는 대장교

 

 

대장교에서 바라본 장자대교 
앞에 붉은 다리는 인도교

 

 

저 멀리 짚라인 끝 지점 앞에 노란 시설물은 작은 선착장

 

선착장과 뒤로 망주봉 그리고 저 멀리 길게 늘어선 횡경도

 

 

대장도 ~ 방축도 ~ 망주봉 ~ 선유 해수욕장 ~ 짚 라인
망주봉과 짚 라인까지 10리 길이의 모래사장으로 유명한 
선유도 명사십리(明沙十里)이다.

 

 

망주봉 과 여객선

 

 

전망대 겸 짚 라인 
선유 스카이 SUN라인(하강체험시설) 

선유도 해수욕장과 '선유팔경(仙遊八景)' 중 하나인 
망주봉 앞 솔섬까지 700m 구간을 연결했다.

 

 

 

 

 

 

이곳에서 좌 회전하여 망주봉으로 가려 했는데 차량통제로 패스 

이곳으로 가면 선유해수욕장으로 
고은 모래로 유명한 선유도 명사십리(明沙十里) 
유리알처럼 흰 규사가 장대하게 펼쳐져 있는 백사장은 
망주봉을 안고 있어 경치가 일품이다.
100 여m를 들어가도 수심이 허리까지 밖에 차지 않아 
가족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다.

 

 

망주봉

 

 

선유도에서 바라본 고군산대교

 

 

망주봉과 선유도 명사십리(明沙十里) 끝지점

 

 

군산진 절제사비 
조선 태조6년(1397년)에 선유도에 수군만호영이 설치되었다. 
이 수군진이 세종때 군산으로 옮겨진 후에도 
선유도의 군사적 역할은 줄지 않아 
선조 2년(1569년)에 
지금의 망주봉 기슭에 수군기지가 다시 설치된다. 

당시의 수군기지에는 절제사가 파견되어 
임피, 옥구, 만경, 김제, 부안, 고창, 무장, 영광 등 
8개 현의 해상을 방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이 수군기지는 임진왜란으로 일시 폐쇄되고 전쟁이 끝난 후인 1600년에 
선유도 중심 마을인 진말에 다시 설치된다. 

진말의 우체국 뒤쪽 산기슭에는 
돌로 계단식 축대가 쌓인 채소밭이 1,000여 평 있는데 
이곳이 고군산진이 자리하고 있던 진터이다. 

선유도가 수군기지가 있었던 곳임을 알리는 흔적으로 
진말 입구에 줄지어 서있는 
수군절제사 선정비 5기를 들 수 있다. 

고려 때에 수군(水軍) 기지를 두었는데, 
섬이 많이 모여 산처럼 보인다 하여 군산진(群山鎭)이라 불렀다. 

조선 세종 때에 수군 기지가 육지로 이전하면서 
'군산'이라는 원래의 이름은 기지가 옮긴 육지로 가고, 
이 지역에는 이름 앞에 '고'(古)자가 붙었다고 한다.  

 

"절제사허공밀인덕선정비"

대부분 비문 내용을 알아 보기 힘들어 
글씨를 알아 볼 수 있는 선정비(가운데) 하나를 소개한다. 

 

 

 

 

군산진 절제사비를 지나 우로 돌면 선유대교가 나타난다. 
대교 밑으로 외통길이 있는데 숲이 욱어져 잘 안보이지만 
친구는 너무나 잘 아는길, 

외통길을 올라 선유대교 앞에 서니 
어느새 2대의 승용차가 따라와 어찌할 바를 모르는 헤프닝도...ㅎ

 

 

선유대교에서 방금 전 올라온 길 앞바다, 숲이 우거진 섬은 하트섬

 

 

 

 

선유교에서 바라본 무녀도

 

 

선유차량교(아치) 와 보행교 

함께 한 친구, 이곳 공사가 많이 기억 나는지 이곳에서 일장 연설을 한다. 
그때는 이 다리를 자전거 타고 다니며 감독을 했다고...ㅎ

 

 

선유대교 넘어 고군산대교

 

 

선유대교에서 내려와 주차장에서 찍은 선유대교

 

 

주차장에서 바라본 무녀도

 

 

 

 

다시 선유대교로 올라와 군산시내로 간다. 
우측 봉우리는 무녀도

 

 

고군산대교를 지난다.

 

 

고군산대교 하부

 

 

신시도 대각산 전망대

 

 

 

 

곧게 뻗은 새만금 방조제를 달린다. 

 

 

어느덧 새만금 방조제가 끝나고 
군산국가산업단지의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고군산군도는 곳곳이 절경을 품고 있는 곳이었다. 
긴 시간을 갖고 전설이나 마을 유래 등을 좀 더 깊이 알고 본다면 
더욱 유익한 여행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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