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정수바위'
부천천문과학관 뒤쪽 철책 밑과 도당글린공원 위쪽 사이에 있는 쉼터로
바위 위에 움푹 팬 발자국의 전설이 서려있는 곳이다.
좌측이 '절바위' , 우측이 '아기장수바위'
바위에 움푹 패인 발자욱과 겨드랑이에 날개를 형상화한 바위 밑에
도당산 아기장수바위의 전설을 기록하고 있다.
전설의 유래앤 오정구 대장동에 이름이 변화한 유래를 시작으로 하는데,
대장동은 경인고속도로 북쪽에 있는 동네로
이곳 도당동 아기장수바위 전설에 어떠한 연관이 있는 건지
전설을 읽다 보니 머리가 혼돈을 준다.
아기 장수가 소변을 보며 바위에 만든 발자국 형상 인듯 하다.
둘레길 1코그 지양산에 절골 약수터가 있은데
그곳 '절골'이 절에 빈대가 많아
중이 절을 버리고 도망갔다는 유래를 읽었는데
이곳 절바위는 절이 많았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라 는데,
이곳 절에도 빈대가 많아 중이 절을 버리고 떠났다고 한다.
하긴 내가 어릴적에도 빈대는 집집이 많았었다.
오죽하면 군대시절 겨울이면 내복에 빈대주머니(DDT를 넣는 주머니)
5개를 달고 근무 했으니까...ㅎ
그러니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엔 빈대가 오죽 했겠냐 마는
골짜기 하나 건너 두 산에서
이 동네 중 들은 빈대 때문에 다들 절을 등져
절골, 절바위로 불렸을까?
아기장수바위 쉼터 전경으로
아기장수가 즐겁게 놀이를 하고 커다란 바위를 들어
어린 장사라는 것을 형상화 하고 있다.
바위에 움푹 팬 어린이 발자국이 있다고 해서 찾아 보는데
신성한 바위에 오를 수 없어
바위 옆 산을 올라 살펴 봤지만 찾을 수 없었다.
쉼터에서 부천 천문과학관 쪽을 바라보면
웅장한 바위가 곧 굴러 떨어 질듯 보인다.
발자국을 찾아 산을 오른 김에 바위에 다가가 봤다.
꽤 큰 바위엔 북쪽을 향해 있어
햇살을 못 받아 그런지 습하게 보였고
누군가 치성을 드린듯한 흔적이 보였다.
다시 내려오며 발자국을 찾아 보지만
먼 거리에서는 육안으로 확인이 안된다.
이제 백만송이장미원으로 발길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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