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가지]-----/부천과 둘레길

부천 베르네천의 발원지

송 죽 2018. 12. 31. 01:29

 

베르네는 멧마루·여월·까치울에 삶의 터전을 제공하는 중요한 하천이었는데, 

성곡동에서부터 복개가 되어 베르네 시장이 들어서면서 

예전의 베르네를 찾기가 어렵게 되었다.

 

하천이 생태적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일정 유량이 지속적으로 공급되어야 하는데

도심속에 위치한 베르네천은 수원의 부족으로 

수질오염 및 생태환경이 훼손되었다.

 

부천시에서는 부천 남부수자원생태공원에서 

하수를 고도처리하여 역곡천으로 방류하고 있는 재이용수 일부를 

역곡천 상류에서 2.57km를 펌핑으로 압송하여 공급하는 고도처리수로서

베르네천으로 흘러 굴포천으로 합류하여 한강으로 흐르게 된다.

 

 

 

 

'칠일약수터'

 

베르네천은 경기도 부천시 춘의동 멀미산(원미산) 칠일약수터에서 발원하여 

오정구 성곡동, 원종동, 오정동으로 흘러드는 하천이다.

 

멀미의 북쪽이 벼랑으로 되어 있어서 벼락산이라고 부르는 데서 베르네의 어원을 찾을 수 있다. 

베르네천은 안굴천, 새월천, 신촌천, 큰말천, 새경굴천으로 나누어 불렀다. 

이는 베르네가 지나가는 마을 이름으로 예전부터 불려온 것이 아니라 

마을 이름을 따서 임의적으로 지은 것으로 여겨진다. 

 

전하는 말에는, 임진왜란 때 망골에서 전투가 심해 많은 사상자가 나면서 

베르네 개울물이 온통 핏물이 되어 피비린내가 진동해서 붙여진 명칭이라고도 한다.

 

 

 

 

베르네의 명칭은 베르네, 비린내, 비리내 등으로 불린다. 

 

내[]는 하천을 의미하고, 별, 베리, 비린, 비리는 어원적으로 벼랑을 의미한다. 

원래, 벼랑,낭떠러지를 베락, 벼락, 별, 벼루, 비루, 베리, 비리 등으로 썼다. 

이렇게 여러 단어로 쓰인 것은 벼랑이 각 지방에 맞는 방언으로 발전했기 떄문이다. 

 

그러므로 베르네는 비린내를 풍기는 비린내천이 아니라 

낭떠러지를 휘감고 돌아가는 벼랑내라는 뜻이다.

멀미의 북쪽이 벼랑으로 되어 있어서 벼락산이라고 부르는 데서 베르네의 어원을 찾을 수 있다. 

베르네천은 안굴천·새월천·신촌천·큰말천·새경굴천으로 나누어 불렀다. 

이는 베르네가 지나가는 마을 이름으로 예전부터 불려온 것이 아니라 

마을 이름을 따서 임의적으로 지은 것으로 여겨진다.

 

 

 

 

 

수질이 아쉽게 먹는 물로는 부적합하여 폐쇄돼 있다.

 

 

 

 

 

 

 

 

 

약수터 옆 체육시설

 

 

 

 

약수터에서 내려오는 계곡은 거의 말라 물길의 형태만 갖추고 있다.

 

 

 

 

돌로 쌀여 있는 모습에서 

예전에 물이 있던 곳임을 짐작케 한다.  

 

 

 

 

그 아래엔 꽤 큰 웅덩이가 있다.

 

약수터 주변은 군데군데 습지가 조성돼 있어

수량이 풍부한 곳 이라는걸 알 수 있다. 

 

 

 

 

실같은 물줄기가 50여m 내려오면 마른땅이 된다.

 

 

 

 

'산울림청소년수련관'

부천지역 청소년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2006년 10월 31일 부천시가 건립하고 

부천문화재단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활동시설이다.

 

자연생태 관련 도서와 자료를 통해 청소년들은 물론 

원미산을 찾는 시민들에게 생태에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는 

'생태탐방센타' 및 '생태환경동아리'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자연에 대한 지시기과 애정을 함양 시켜주고 있는 청소년수련시설이다.

 

원미산 동쪽 기슭 칠일약수터 입구에 있어

자연 속에 위치한 부천지역 유일의 청소년 활동시설로서 

생태 환경 중심의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베르네천 유지용수' 시설

맨 위에 기술했듯, 하천이 생태적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일정 유량이 지속적으로 공급되어야 하는데

하천이 생태적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일정 유량이 지속적으로 공급되어야 하기에 

이렇게 하천 유지용수를 인위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산울림청소년수련관 입구에 있다.

 

 

 

 

 

 

 

 

 

 

 

 

 

 

베르네천으로 공급되는 유량 : 5,000/일

 

 

 

 

'산울림청소년수련관'과 '베르네천 유지용수 시설'

 

 

 

 

 

유지용수 덕에 이후 하천엔 풍부한 물이 흐른다.

 

 

 

 

 

 

 

 

 

밤골 풍경

 

 

 

 

 

 

 

 

 

연일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추운 날씨로 

한강이 결빙 됐다는 보도와 함께 냇물에 고드름이 열렸다.

 

 

 

 

 

 

 

 

 

베르네천은 역곡로를 가로질러 좀더 많은 수량이 흐른다.

 

 

 

 

 

 

 

 

 

 

 

 

 

 

 

 

 

 

 

'부천시 춘의 꽃 양묘장'

부천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양묘장으로

매년 100만본 이상의 꽃을 생산한다고...

 

부천의 거리, 공원, 화단에서 보는 수많은 비올라, 팬지, 폐추니아 등

1년생 꽃묘는 이곳에서 분양한 것들이라고 하며

 

5차례 이상 꽃을 길러 1년 내낸 계절별로 다양한 꽃을 생산한다고 한다.

 

 

 

 

 

 

 

 

 

여월휴먼시아 아파트를 지으면서 베르네천을 새롭게 만들어 

오폐수가 흘러 하천바닥의 너비를 10∼35m로 넓히고 기존 콘크리트 옹벽을 철거해 

자연석 등으로 쌓는 동시에 호안이나 소() 등을 만들어 자정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외에도 하천 주변에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퍼걸러와 의자 등의 휴식공간과 지압보도, 체육시설 등의 편의시설, 

주민들의 편안한 휴식과 쾌적함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수목 식재와 왕벚터널, 장식가벽, 야간조명 등과 같은 

경관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작은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있더니

나의 인기척에 어디론가 사라지기에 얼마간을 기다려도 보이질 않는다.

 

 

 

 

하천 물은 좌측으로 흘러 여월휴먼시아로 

나는 우측으로 방향을 잡고 부천식물원으로...

 

 

 

 

 

 

 

 

 

부천식물원 뒷산으로 갈까 하다 

날씨가 추워 더 걷기를 멈추고

 평소 가고싶었던 부천식물원으로 발길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