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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성대공원 찾아가기

송 죽 2018. 12. 9. 22:58

영하 10도를 밑도는 날씨에 바람까지 불어 체감 온도는 그야말로 
한겨울 동장군보다 더 매서운 북극 한파가 밀려오던 지난 토요일   

서울대입구역에서 저녁에 지인과의 약속이 있어 
가까운 곳으로 70년대 초반에 가 봤더 낙성대를 찾아 가리고 한다.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에 내려 4번 출구를 나오니 
예상대로 주변은 몰라보게 변해 있었고 
무엇보다 낙성대 입구 찾기가 막막했다.   

어렴푸시 위치를 알고 있으니 무작정 골목으로 접어들었다. 
찾아가는 길은 예상 외로 건물들이 둘러 쌓여 만만치 않았다.   

40 여년전 낙성대를 찾았을땐 남부순환로가 한참 건설될 때라  
중앙선은 녹지대였고 도로 포장도 1차선 또는 2차선만 포장되고  
나머지는 비포장 상태였으며, 
봉천동 일대가 한참 개발될 때였다.   

도로에서 조금 가다가 낮은 구릉을 올라서면 
넓은 벌판에 탑 하나가 달랑 서있던 모습이었다.

 

 

 

골목길로 접어들어 인헌초등학교 담을 따라 가다 
블럭담에 벽화가 있어 찍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이 공터가 
 예전에 봤던 낙성대 터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사진의 벽화가 그려진 곳은 주변이 주택들로 둘러 쌓여있고 
블럭담 안 공터엔 나무 몇 그루와 차량들만 빼곡히 주차 되어 있었다. 

 

 

 

날이 추우니 지나가는 사람도 없고 
 긴가민가 불안한 마음을 안고 걷다보니 
주변이 탁 트이는게 뭔가 있을것 같아 걸음을 재촉하니 
공원 안내도와 함께 여러가지 공공 시설물이 보이며 희망이 보인다.

 

 

 

 

 

 

 

인라인스케이트장

 

 

 

서울 시민 자전거 

 

 

'관악문화원 부설 관악문화 예절원' 
한옥건물이 있어 혹시 하며 찾아갔더니 문화예절원 이다.

 

 

 

 

 

 

 

관악산 방향으로 넓고 깨끗한 도로가 나타난다.   

서울의 길이라고 믿기질 않고 
어느 지방의 잘 가꾸어진 도로 같은 기분이 든다.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서울대학교로 통하는 길 이란다.

 

 

 

커다란 글씨로 낙성대 공원이라고 써있다. 
하지만 큰길에서 나 볼 수 있다. 

 

 

 

내가 전철역에서 걸어온 길 이름이 '인헌공 강감찬 길'이라는것과 
중간에 벽화가 그려진 곳이 '강감찬 생가 터' 라는걸 가르쳐 준 안내판 

 

 

 

'관악산 낙성대공원 안내도'

고려의 명장 인헌공 강감찬 장군(948년∼1031년)의 탄생지를 성역화한 곳이다.   
석양에 반사되어 사진이 선명하지 못하다. 

 

 

 

공원 입구에 '자연보호헌장'이 서있고

 

 

 

돌아오는 길에 들러 커피 맛을 보겠노라 다짐 했지만 
돌아오는 길엔 지인이 나와 기다린다고 연락이 와 눈길도 못주고 왔다.  

 

 

 

 

 

 

'강감찬장군 동상' 

낙성대공원 기념광장 가운데엔 관악산을 배경으로  
말을 타고 긴 칼을 휘두르는 강감찬 장군의 동상이 우뚝 서있다.

 

 

 

강감찬 장군상

1997년부터 낙성대공원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강감찬장군'상이다.   

갑옷에 투구를 눌러 쓰고 
매서운 눈매를 한 채 말에 올라 타 있으며   

왼손으로는 말을 다루고 오른손에는 검을 들어 
흡사 적군을 향해 돌진하는 장수의 모습이다. 

 

 

 

 

 

 

 

동상 밑에 '인헌공 강감찬 장군 약전' 

 

 

안국사(사당)을 가르키는 이정표

 

 

 

'홍살문'

사당으로 들어가는 입구로 
뒤에는 '안국문'이 보인다. 

 

 

 

 

 

 

넓은 공원에 사람 그림자도 없드니 
어디서 나타났는지 꼬마 한분이 나의 촬영을 방해라도 하려는듯 
홍살문 밑에서 왔다갔다를 계속한다.

 

 

안국문

 

 

 

박정희 대통령의 '落星垈' 휘호

 

 

 

 

 

 

 

낙성대공원에서 홍살문을 지나 안국사 앞에 도착했다.

 

 

 

 

 

 

 

 

 

 

 

안국사 담을 끼고 우측으로 서울둘레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