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어목> 잉어과> 납자루아과
몸은 유선형으로 매우 납작하며 머리는 작고 옆으로 납작하고
입은 뾰쪽하고 작으며 입가에 한 쌍의 수염이 있다.
몸길이는 암컷12cm, 수컷16cm 정도이지만
몸높이나 등, 뒷지느러미는 모두 암컷이 길다.
몸빛깔은 전체적으로 은백색이며 배는 희다.
측선(옆줄)은 뚜렷하고 배쪽으로 약간 휘어진다.
옆구리의 중앙부 이상의 등쪽이 암갈색이고 측선에 가까울수록 짙어진다.
측선 비늘의 5∼6번째 비늘줄 뒤쪽 측선 위에는 동공 크기의 암흑색 반점이 있고
그 뒤쪽에는 암색의 세로줄이 있다.
물이 맑고 물풀 우거진 하천이나 늪지에서 서식하며
잡식성으로 수생곤충, 물풀과 돌에 붙은 미생물 등을 먹는다.
산란기는 4~6월로 다른 납자루속의 종들과 마찬가지로 조개의 몸안에 산란한다.
이들이 선호하는 조개는 말조개, 작은 말조개, 두드럭조개 순이다.
암컷은 항문 뒤에서 회색의 산란관을 늘어뜨리고
수컷은 조개를 맡기 위해서 치열한 세력권 싸움도 불사한다.
조개의 촉수구멍에 암컷이 산란관을 늘여 방한을 시작하고
그 위에 수컷이 방정을 한다.
수컷은 산란 후 조개를 떠나지 않고 다른 수컷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계속 경계하며 주위를 부산하게 순찰한다.
혼인색을 띤 수컷이 푸른 띠가 햇살을 받게 되면 더욱 빛을 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