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목> 물푸레나무과
봄꽃의 대명사중 하나인 개나리
꽃망울들이 주렁주렁 달린 가지엔 성질 급한놈 몇송이 피었다.
봄비도 촉촉히 내렸으니 곳 만개할듯 보인다.
어릴적 부터 봄꽃하면 생각나는게 개나리꽃이다.
이맘때 길가 담장이나 산 초입에서 흔하게 만나는 노란색 봄꽃이 보이면
영낙없이 개나리꽃으로 우리눈에 흔하게 접하는 꽃이기 때문일거다.
개나리가 피고 20~30일 후에 벚꽃이 핀다는데
벚꽃이 궁굼해 벚꽃나무를 찾아보니
꽃망울을 주렁주렁 매달고 순서를 기다리는듯 하다.
개나리가 피고 20~30일 후에 벚꽃이 핀다는데 조만간 피어날것 같다.
봄꽃이 피는 순서는 매화, 목련, 개나리, 진달래, 벚꽃, 철죽 순으로 꽃을 피운다.
그런데 요즘엔 봄꽃이라고 불러주는 녀석들
온난화에 정신 못차리는듯 일제히 꽃망울을 터트린다.
산개나리는 개나리보다 꽃이 가늘고 꽃색도 다소 연한 노란색이며
다 피어도 꽃잎이 뒤로 젖혀지지 않습니다.
우리 주변의 개나리들은 암수 비율이 적절하지 않습니다.
개나리의 꽃은 두 가지가 있는데
이해하기 쉽게 수꽃과 암꽃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수꽃은 꽃 안쪽에 수술이 높이 올라와 있고 암꽃은 암술이 높이 올라와 있습니다.
이 수꽃의 꽃가루가 암꽃의 암술머리에 닿아야 결실이 가능하죠.
우리 주변의 개나리들은 씨앗을 뿌려 기른 것이 아니고
사람들이 키우기 쉽게 대부분 수꽃 나무만을 가지고 삽목을 해서
인위적으로 복제품을 많이 만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개나리가 많고 꽃이 아무리 많이 피어도
대부분 수꽃만 피고 암꽃이 없으니 비율이 맞지 않아서
씨앗을 만들수 없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