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나무목> 녹나무과
잎이나 가지를 꺾으면 연한 생강 냄새가 나서 생강나무라 부른다.
이른봄 산속에서 산수유꽃 같이 노란꽃이 보이면 십중팔구 생강나무다.
산수유는 사람이 심어 기르지 않으면 야생에서는 거의 볼 수 없기때문이다.
이 시기에 노란꽃이 피면 생강나무와 산수유를 헛갈려 하는데
산수유는 꽃자루가 약간 길고 꽃이 날카롭게 보이고
생강나무꽃은 짧아 꽃이 가지에 촘촘히 붙어 있으며 꽃이 복실복실한 느낌이 난다.
생강나무는 꽃을 피운 줄기가 녹색이고 산수유나무는 갈색이다.
또한 꽃에서 향내가 나고 나무가지가 땅에서 여러갈래로 갈라져 나온다.
산동백나무라고도 부르는데
가을에 콩알만한 열매가 붉게 열었다 검은색으로 익으면
열매로 기름을 짜서 등잔기름으로 쓰거나
귀한 동백기름 대신 머릿기름으로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