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뛰며 5번째 문을 통과하니 작은 광장이 나왔는데도 일행은 계속 전진하는군요.
요새 안쪽에 또 하나의 작은 문이있습니다.
바로크 양식의 건물을 개조한 좌 우측 건물엔
마인 프랑켄 박물관과 선제후 박물관이 있고
기념품 가게 와 식당도있습니다.
다시 일행을 쫒아 뜁니다.
성벽은 웅장하고 철옹성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데
성 안으로 들어와 보니 외관과 다르게 동화책속 그림을 보는듯한 지붕의 모습
다시 2중벽이 나오고
다리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본 '해자(垓子)'
이곳을 내려가는 계단이 있어 잠시후 밑으로 내려가 볼겁니다.
드디어 맨 마지막 까지 들어왔습니다.
저 끝에 보이는 돔 형태의 건물이 AD 706년에 세워진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마리엔 성당'입니다.
성당 출입문
교회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내부는 그리 넓지않은 공간 가운데에 묘가 있고 줄로 휀스를 쳐놓았습니다.
둥그런벽 창가엔 바티칸 성당의 작품들 몇개를 가져다 놓은듯
작지만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이분들 뭘 그리 열심히 내려다 볼까요.
성당 뒤건물 실내에 있는 까마득히 깊은 우물입니다.
산꼭대기에서 물을 찾으려니 이렇게 깊은 우물을 만들었겠죠.
자그만치 깊이가 104m로 우물속을 볼 수 있도록 조명장치 까지되어있습니다.
앞에 반쯤 그늘진 건물안에 우물이 있습니다.
측면건물 식당 입구에있습니다.
요새안쪽 광장 가운데 우뚝 솟아있는 탑 형태의 구조물
감옥이자 전시엔 최후의 피신처였답니다.
다시 첫번째 문을 나와 돌계단을 이용해 '해자(垓子)'로 내려왔습니다.
성벽 코너에 있는 건축물로 초병이 근무하던 초소같습니다.
좌측으로 코너를 돌아서 성 밖을보니
맞은편 언덕에 나무숲 사이로 아름다운 건축물이 보입니다.
러시아 풍의 멋이 느껴지는 이 건물도 예사로와 보이진 않턴데 어떤 사연을 갖고 있는지?
조금더 걸으니 요새 아래엔 라인강의 지류인 '마인강'이 흐르고
강건너엔 '뷔르쯔부르크' 시가지가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뷔르쯔부르크 시가지 전경
나무가 가리지 않는 곳으로 조금더 옴겨봤니다.
되돌아 나가며 맞은편 언덕의 건물을 다시 한번 담았습니다.
2중으로 쌓은 성벽은 외벽과 내벽 사이에 이런 공간을 두었으며
건물들은 성벽만큼 웅장하진 않지만 동화책 같은 멋스러움이 풍겨납니다.
출입구 벽에 붙어있던 '도르래'
중요한 건축물은 아닌듯 눈길을 외면받고 있지만 고성에 참 잘 어울려 보였던집
얼마쯤 일지 긴긴 세월만이 만들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늘 그랬지만 호기심 가득한 마음으로 하나하나 통과해 오르던 문을
아쉬움만 가득안고 발길을 돌려 내려가고 있습니다.
두께가 예사롭지 않은 출입문의 문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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