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뢰머광장'
프랑크푸르트암마인의 구 시가지 중앙에 위치한 광장으로
중세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뢰머'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것은 '로마인'이라는 뜻으로
고대 로마인들이 이곳에 정착하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카이저 돔(Kaiser Dom)' 대성당
정식 명칭은 예수의 12사도중 하나인 '바르톨로메오'를 기념한 '성 바르톨로메오 대성당'
황제들의 대관식이 거행되던 곳으로 '황제의 대성당' 이라고도 합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장큰 성당으로 852년에 세워졌고
왕실 예배당 겸 주교구 성당으로 사용되었으며
1356~1792년 신성 로마제국 황제들 열명이 대관식을 거행하던 교회였답니다.
뢰머광장 뒷편에 높이 95m의 진한 갈색의 고딕양식 건물이 우뚝 솟아있어
웅장한 멋을 자랑하는데 세계 2차대전 당시에도 연합군이 폭격을 자제했다는군요.
첨탑 밑에는 전망대가 있어 프랑크푸르트 시내를 한눈에 불 수 있는 곳입니다.
구 청사 맞은편 목조 건물들입니다.
광장에 들어서면 한눈에 들어오는 건축물들이 매우 깔끔하고 화려하다는 느낌을 주는데
2차 세계대전중 폭격으로 대부분 소실된것을 복원한 건물들이랍니다.
독일은 이곳뿐 아니라 관광지의 대부분 건축물들이 같은 느낌을 줬는데
2차 세계대전으로 파괴된 역사의 현장을 완벽할 만큼 복원해 놓았던겁니다.
문득 몇해전 방화로 소실되어 복원중인 국보 1호 남대문(숭례문)이 떠오르더군요.
건물들은 15세기에 쾰른의 비단상인들 숙소로 지어진 것으로
1층보다 2층이 넓어지는 구조입니다.
이런 목조건물을 '오스트차일레'라고 합니다.
토지에만 세금이 붙고 건물엔 세금이 없던 시절에 지어진 건축양식으로
세금을 적게 내는 수단이며 벽을 서로 붙여 지음으로 난방을 절약하는 효과도 있답니다.
'니콜라이 교회'
시 청사 맞은편에 단아한 모습에 조금은 왜소해 보이는 크기로 있으며
14세기 까지 왕실 예배당으로 사용되다가 15세기에 시 정부 소유가 되었답니다.
흰색 외벽과 빨간 벽돌이 조화롭고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며
매일 아침, 점심, 저녁에 40회씩 종을 울리고
밤에는 아름다운 조명이 비춰 멋진 야경을 보여준다니
밤에 가시는 분들은 야경을 놓치지 마세요.
'구 시청사 건물'
계단식으로된 지붕의 붉은건물 세개동이 연결돼 있는데
1405년 프랑크푸르트 시의회가 귀족의 저택을 사들여 시청사로 사용하게 돼었으며
신성로마시대에는 황제 대관식 후 화려한 축하연을 베풀던 장소로 사용된 곳이랍니다.
그중에 가운데 건물을 '뢰머'라고 부르며 지금도 시장이 사용하는 건물입니다.
'뢰머'라 부르는 가운데 건물 2층 테라스에 3개의 깃발이 계양돼 있는데
좌측은 유로(유럽연방)기, 가운데는 독일 국기, 우측은 헤센주 주깃발입니다.
2층 테라스는 중요 행사가 있을때 각료들이 시민들의 박수를 받던 곳이며
우리나라 차범근 선수가 분데스리가 선수로 뛸때 85~86시즌 그의 팀이 우승하였고
그때 MVP로 선정되어 외국인 으로는 처음 저 발코니에 오른적이 있다고 합니다.
기념품 가게
광장의 카페
정의의 여신 '유스티티아(Justitia)' 상
광장 중앙에 오른손에 검, 왼손에 천칭(저울)을 들고 있는 유스티티아(Justitia) 청동상이 있습니다.
'유스티티아'는 정의와 법을 담당하는 로마의 여신으로
저울은 법의 형평성을 나타내며
양날의 칼은 그 법을 엄정하게 집행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나타냅니다.
마지막 관광지 뢰머광장을 나오며
파울교회옆 광장의 탑
노천카페
뢰머광장과 차도 사이에 있는 노천카페의 풍경입니다.
뢰머광장 관광을 끝으로 공식적인 관광이 모두 끝나고
공항으로 가기위해 대기중인 버스로 이동중입니다.
유럽엔 가는곳 마다 이런 노천카페가 무수히 많던데
이런 곳에서 식사는 그만두고 차 한잔 또는 맥주 한잔 앞에 놓고
여유롭게 쉬었다 가는 코스가 하나쯤 있어도 좋으련만
우리에겐 모든 관광이 끝날때 까지 그런 여유의 시간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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