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시대 로텐부르크의 야경꾼'
어느 기념품 가게앞에 실물처럼 서있더군요.
이 복장은 계절에 상관없이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항상 착용하고
한 손에는 램프를, 또 다른 손에는 '핼버드(Halberd)[도끼창]"를 들고 다니면서
마을에 불이나면 목에 걸고 있는 뿔나팔을 불어서 마을 사람들에게 알리기도 하였고
수상한 사람이 보이면 붙잡기도 했답니다.
장난감 병정도 있는데 큰것 위주로 찍다 보니 귀퉁이에 간신히 나왔군요.
'중세 범죄 박물관' 입구
1395년에 지어져 1718년에 바로크 양식으로재건된
중세 형벌 도구를 전시한 박물관입니다.
입장료가 4유로인데 결과는
내가 마당에 들어서자 여직원이 현관문을 잠그며 퇴근하는 뒷모습을 보고
마당만 빙~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중세시대 유럽의 법과 형벌의 역사를 볼 수 있게
실제로 사용했던 단두대, 목 자르는 칼, 정조대, 온통 못을 박아놓은 의자,각종 고문기구에
많은 사람들에게 창피를 주기위해 씌웠다는 동물가면등 3천점 이상의 유뮬이 전시되어 있답니다.
'죄수 호송용 마차'
요즘 말로 하면 닭장차 같은 모습으로 정문옆에 있더군요.
발목과 손목을 함께 묶어 놓는듯
머리와 손목을 고정싵키는것 같습니다.
???
건널목 차단기 같은 구조로 죄수를 저 안에 가두고 물속에 잠수 시켰다는데
죄가 무거우면 잠수 횟수가 많았고 심하면 죽는 경우도 있다네요.
박물관 뒷마당 건너로 보이는 저 꼬깔지붕 멋져 보여서...
골목길 안에도 고풍스러움에 눈길을 끄는 호텔이 보입니다.
호텔 간판
여왕모습의 손님 앞에 줄을서서 시중드는 종업원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손님을 여왕처럼 모시겠다는 의지의 표현인듯한 한편의 만화입니다.
성 야콥 교회
1311년에 세워진 고딕 양식의 건축물이며 로텐부르크에서 가장 크고 상징이되는 교회로
교회를 짓는데 1311년부터 1484년까지 170년이 걸려 완성되었답니다.
로텐부르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교회로
성스러운 피의 제단, 프란찌스쿠스 제단 등
15세기의 여러 제단과
5500여 개의 파이프로 만들어진 파이프 오르간이 볼거리랍니다.
독일 천재 조각가 '틸만 리멘슈나이더'가
1505년에 조각한 '성혈제단'은 예수의 '최후의 만찬'을 묘사한 것으로
인물의 묘사가 섬세하게 조각돼 있어 유명하답니다.
로텐부르크에 오면 꼭 들러야 한다는데 우리는 먼 발치에서 보고 말았지요.
숙소앞 '갈겐 문'
이제 성밖으로 나가 숙소로 갑니다.
성벽위에 길이 있어 거닐며 시가지나 외곽을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아치 높이에 난간이 있고 그위로 붉은 기와가 통로지붕입니다.)
성벽 위에 통로는 3.4km의 성벽을 한바퀴 돌아볼 수 있다고
가이드는 말하면서 거닐어 보라고 권하지는 않더군요.
시간이 많이 걸리니까 옆에 계단으로 올라가 잠시 분위기만 느껴도됩니다.
독일의 명품중 하나인 쌍둥이 칼도 팝니다.
'슈니발렌(Schneeballen)' 또는 '슈나벨(Snow Ball)'이라고도 부릅니다.
로텐부르크의 명물 과자라니 우리나라 지역 명물인 천안의 호도과자쯤 될꺄?
축제때 먹는다니 다식과는 견줄 수 없고 약식이나 약과쯤 되겠군요.
칼국수 모양의 띠 반죽을 둘글게 얼기설기 뭉쳐서 기름에 튀겨낸(여기까진 우리동네 꽈배기)후
표면에 설탕 가루나 초코렛. 아몬드, 땅콩 등 여러가지를 입혀 입맛대로 골라 먹으면 됩니다.
원래는 이 지방에서 결혼식 이나 축제때 만들어 먹던 과자 였는데
이제는 관광상품으로 개발된 것이지요.
크기가 야구공 만큼 크던데 눈뭉치 같은가요.?
1유로가 조금 넘었던 것으로 2,000원 정도로 기억됩니다.
부드러운 빵도 팔더군요.
과일 가게에 진열된 각종 과일이
어찌나 싱싱하고 먹음직스럽게 보이던지
구매욕이 절로 샘솟습니다.
과일가게에서 상추같은 야채와 토마토 모종을 팔더군요.
성밖으로 나와 호텔부근 풍경이군요.
처음엔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것 같아 서둘러 다녔는데
다행히 날씨가 좋아져 저녁식사 시간까지 즐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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