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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피렌체) 미켈란젤로 언덕

송 죽 2012. 2. 22. 19:20

 

로마를 출발한지 세시간 좀 넘게 걸려

르네상스의 발상지이며 단테의 고향인 '피렌체'에 도착했습니다.

차창밖엔 야속한 비가 오고 있더군요.  

 

 

 

피렌체는 공화국, 토스카나 공작령 수도, 이탈리아의 수도 등을 거친 역사적 도시라더니

입구부터 세월을 읽기 힘든 조각상이 손을 들어 환영하듯 비를 맞으며 서있습니다.  

 

 

 

미켈란젤로 언덕을 올라가는 입구의 우산소나무 터널

이런 터널을 로마 병사들이 행군을 했겠죠. 

 

 

 

먹구름이 끼어 터널이 매우 어두웠는데

햇볓이 비춰도 어두운 그늘속 이겠다 싶더군요.   

 

 

 

버스에서 내리는데 꽃의 도시답게 제일먼저 반겨주네요.

 

 

 

이름을 모르겠는데 꽃잎에 비를 먹음고 있습니다.

 

 

 

피렌체에서 가장 높은 언덕으로 시가지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

 미켈란젤로 언덕에서 내려다 본 온통 붉은 지붕의 피렌체 시내 전경입니다.

 

비가오는 날씨라 선명하진 않지만

 시내의 모든 건물들 지붕이 붉은색 이라는걸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좌측에 '아르노강'과 '베키오 다리'가 보입니다.

멀리 우측으로 솟은 건물이 피렌체 공화국의 중앙청사 였던 '베키오 궁'

가운데 붉은 돔이 꽃의 성모 마리아 성당이라 불리는 '피렌체 두오모 성당'

우측 만년필 같은 건물이 '산타 크로체 성당'과 종탑입니다.

 

 

 

 

 

 

 

 

 

 

 

정식명칭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 ('꽃의 성모 마리아 대성당'이란 뜻)

긴 이름 생략하고 앞으로 '피렌체 두오모 성당'이라 부르겠습니다.

 

 

 

피렌체 두오모는 1296넨에 착공되어 150년이 지난1446년에 완공 되었고

106m의 높이를 자랑하는 8각 평면 돔은 1420년에 착공후 1461년에 완공되었다고 합니다.

 

 

 

'베키오 궁'

1299년 착공하여 1314년에 완공되었으며

여러차례 증개축 후 16세기경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웅장하고 우아한 94m 높이의 위엄있는 탑이

시뇨리아 광장을 내려댜 보고 있는 이곳이 피렌체 공화국 정부의 청사였으며

베키오 궁은 현재 피렌체의 시청사로 사용하고 있지요.

 

 

 

'아르노강'과 '베키오 다리'

단테가 이상적인 여인으로 생각했던

'베아트리체'를 처음 만난 곳으로 유명한 다리지요.

 

처음엔 나무로 지어졌으나 1345년 현재와 같은 돌다리로 디시 지었다는군요,

다리위에는 귀금속 과 보석 가게가 즐비하여 볼거리가 짭짤하다는데

버스로 이동하는 우리는 짭짤한 볼거리 하나를 놓쳤습니다.

 

 

 

' 베키오다리'는 오래된 다리라는 뜻이며

2층은 건축가의 이름을 따서 '바사리 통로'로 부르는 비밀 주랑으로

피렌체에서 폭동이 났을때를 대비한 메디치 가문의 도피 통로로 설계된 것이랍니다.

 

비밀통로엔 메디치가에서 수집한 예술품이 많답니다.

1년에 한번 투어를 하는 기간이 있다는데 그 기간에 맞춰 오신다면 좋을것 같습니다.

 

 

 

'산타 크로체 성당'

1294년에 착공 1442년 완공된 피렌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성당

 

 

 

단테, 미켈란젤로 등 이탈리아의 유명인들의 기념묘가 많고

'피렌체의 판테온'이란 이름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미켈란젤로 광장에서 석양과 야경이 기가 막히게 멋지다는데

배냥여행 가시는 분들은 꼭 저녁에 들러 보시는것도 좋을듯 싶군요. 

 

 

 

언덕 광장에 세워진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청동상' (복제풍 이라 더군요.)

 

 

 

미켈란젤로 언덕은 1871년 미켈란젤로 탄생 400주년 기념으로 조성했다합니다. 

 

 

 

 

다비드 상은 피렌체에서 매우 중요한 상징이 되고 있다는데

거인 골리앗에 빗댄 메디치가의 오랜 독재통치가 종식되고

다윗(다비드)은 서민에 의한 공화국이 성립된걸 의미하는 속뜻이 있답니다.

                               

 

 

비를 흠뻑맞고 있는 비둘기 

 

 

 

 

 

 

 

'아르노강'

강폭은 안양천 만하고 길이 240km로 아펜티노산맥에서 발원하여

피렌체 와 피사를 거쳐 리구리아해로 흐르는 강

 

 

 

주차장이군요.

이곳에 하차하여 피렌체 시내는 도보로 다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