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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 성 베드로 광장...2

송 죽 2012. 1. 10. 17:18

 

'성 베드로성당' 돔(쿠폴라) 상단

(미켈란젤로가 설계 1590년에 완공)

상단 십자가 까지 136.57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돔입니다.

 

 

 

이곳을 오르려면 엘리베이터나 계단으로 오르는 방법이 있는데

 매우좁고 가파른 계단은 중간에 쉴 수  없고 오던길 도로 내려올 수도 없어 만만치 않답니다.  

 

 

 

대성전과 오벨리스크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생전 '평화의 사도'로 불리면서 우리나라를 2번이나 방문한 교황이지요.

 

제가 이곳을 방문하기 2주전인 지난 2011년 5월1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그의 시복식(성인으로 추대되기 직전 단계)이 거행되었고

행사때 성당 외벽에 내걸었던 그의 거대한 초상화입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집전으로 거행된 시복식은

'요한 바오로 2세'가 선종 6년 만에 시복돼

가톨릭교회 역사상 가장 빠른 사례랍니다.

 

 

 

시복은 거룩한 삶을 살았거나 순교한 사람 가운데 공경할 만한사람

 그리고 기적을 행한 사람을 엄격히 심사해 교황이 '복자'로 선언하는 것이랍니다.

 

 

 

'요한 바오로 2세'는 파킨슨병을 앓고 있던 프랑스 수녀에게 기도를 드린 뒤

완벽히 치유된 기적을 일으킨 것으로 인정되었답니다. 

 

 

 

성 베드로 대성전은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대성전'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 

'산 파올로 푸오리 레 무라 대성전'과 더불어 로마의 주요 4대 성전 가운데 하나다.

또한 바티칸 시국에서 가장 중요한 건축물이며 가장 거대한 기독교 성당에 속한다.

 

 

 

낡은 콘스탄티노 대성전을 헐고 새로 지은 지금의 대성전은

1506년 4월 18일에 건축을 시작하여 1626년에 끝마쳤다.

 

성 베드로 대성전이 로마의 수많은 교회 가운데 가장 유명하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대중의 인식과는 달리 으뜸 교회는 아니며

로마 교구의 주교좌 성당의 명예를 지닌 교회는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대성전이다.

 

 

 

로마시대 이곳 에는 로마의 3대 황제 '칼리굴라'의 경기장이 있었고

자신의 경기장을 장식하기 위해 서기 40년 이집트에서 가져 온 오벨리스크가 서있다.

 

지금은 광장 가운데 우뚝 솟아있지만 원래의 자리가 이곳이 아니라

대성전 정면을 바라보면서 왼쪽에 있었는데

그곳은 네로 전용의 개인 경기장이 있던 자리로

오벨리스크는 경기장의 장식을 위해 그 안에 세워져 있었다.

 

이 경기장에서 성 베드로가 순교를 당했고

이를 기념하여 훗날 이 자리에 성 베드로 대성전을 지었던 것이다.

 

 

 

 이 경기장에서 성 베드로가 순교를 당했고 

이를 기념하여 훗날 이 자리에 성 베드로 대성전을 지었던 것이다.

 

네로의 경기장은 대성전을 건립할 때 모두 철거되었지만

오벨리스크만은 그 자리에 남겨두었다.

 

그후 교황 '식스토 5세'의 명령에 따라

1586년 4월 30일 이전 공사를 시작하여 130일 후인 그해 9월 10일

지금의 위치에 세우게 되었다.

 

 

 

받침대를 제외한 순수한 오벨리스크의 높이가 25.5m이며 무게가 약 300톤

이 건축물을 이전하려고 동원된 근로자가 900여 명이었고 말이 140여 마리

특별히 제작된 권선기 47대등 당시로는 엄청난 대공사였다고 한다.

 

난공사 끝에 지금의 자리에 옮겨진 오벨리스크 위에 청동으로 십자가를 제작해 올려 놓았는데

십자가 안에는 성녀 헬레나가 예루살렘에서 가져온 예수가 못박힌 십자가 원본의 일부가 들어 있다.

 

흰색선이 도로위에 그어져 있는데 이것이 이탈리아와 바티칸의 국경이다.

1929년 이탈리아로 부터 교황청 주변의 지역에 대해 주권을 인정받아

'라테라노조약'을 체결함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조그만 영토 0.44㎢의 독립국이 됐다.

 

 

 

엄청난 크기의 광장 바닥엔 박석을 연상케 하는 돌로 시공되어있습니다.   

 

 

 

 

 

 

 

 

 

 

 

 

 

 

 

회랑 위에 세워진 140인의 성인과 교황의 대리석 조각상

 

 

 

사도 궁전

 

 

 

사도 궁전의 교황님 집무실

위층 좌에서 우로 4번째(오른쪽 2번째) 창이 교황님의 집무실이며 외국의 사절을 맞이하는 곳으로 

창문이 닫혀 있으면 부재중이고 열려 있으면 계신다는 뜻으로

지금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집무중인가 봅니다.

 

매주 일요일 정오에 교황이 창문으로 손을 흔들며

광장에 모인 사람들에게 축복을 주신다는군요.

 

 

 

 

 

 

 

반원형의 대회랑

 

 

 

높이 16m의 도리아식 대리석 원기둥이 양쪽에 284개가 세워져 있습니다.

 

 

 

회랑 바닥에도 보도불럭이 깔려있는데

마치 기름을 먹인듯 까만게 반질반질합니다.

 

 

 

대회랑 천장

 

 

 

이제 로마로 갑니다.

 

 

 

 

 

 

 

 

 

 

 

 

 

 

 

이렇게 바티칸 시국의 관람을 마치고 시벽 밖으로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