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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로마 가는 도로변 풍경...2

송 죽 2011. 12. 14. 21:41

 

파란하늘에 하얀뭉개구름이 피어 오르는 모습으로 장관을 연출하더군요.

 

 

 

이 길은 이탈리아의 1번 고속도로

밀라노~로마~나폴리로 이어지는 약 800km의 도로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경부고속도로의 모델이라고 하더군요,

 

 

 

 

 

 

 

 

 

 

 

언덕배기 양지바른 곳에 포도밭

 

 

 

올리브 나무

 

 

 

 

 

 

 

 

 

 

 

포도밭과 사이프러스나무가 있는 농가주택

 

 

 

곧게 뻗어 올라간 사이프러스 나무가

옛날 우리나라 농촌에 많았던 미루나무를 연상시킵니다.

 

 

 

 

 

 

 

 

 

 

 

 

 

 

 

 

 

 

 

멀리 고속열차도 지나갑니다.

 

 

 

 

 

 

 

 

 

 

 

도로변엔 포도밭과 올리브나무가 이지역 특산물 임을 짐작케 합니다.

 

 

 

 

 

 

 

깍아지른 절벽위에 세워진 마을

언젠가 사진이나 그림으로 보았던 풍경이 눈앞에 현실로 펼쳐집니다.

 

중세시대 유럽에 흑사병이 돌아 인구의 1/3이 사망하는 재앙을 피해 산꼭대기에 살게 되었으며

그때 형성된 마을이 아직도 현존하고 있었습니다. 

 

 

 

 

 

 

 

절벽위에 성곽같은 모습으로 세워진 크고 작은 규모의 마을이 곳곳에 있으나

고속도로변의 높은 가로수 때문에 달리는 버스에서 사진 찍기가 쉽지않았습니다. 

 

 

 

피사에서 4시간을 쉬지않고 달려와 고속도로 휴계소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휴계소 풀밭엔 잔디가 아닌 여러가지 여린 풀들이 제멋대로 자라고 있습니다. 

 

 

 

풀밭에 이름모를 꽃 한송이가 눈에 띄었지요.

 

 

 

로마에 들어서며 해는 서산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침일찍 밀라노를 출발해서 잠시 피사를 경유하고

해가 질때까지 온종일 버스를 타고 로마까지 이동한 하루였습니다. 

 

 

 

어둠이 깔리고서야 로마근교에 한국인이 경영하는 식당에 도착했습니다.

겉 모습은 허름해 보여도 내부는 극장을 연상케 하는 구조로

꽤 넓은 공간에 식탁이 즐비하게 있더군요. 

 

 

 

돼지고기 볶음과 한식의 전형적인 밑반찬이 차려져 있었고

특이한 것은 상추잎이 배추잎 같이 커서 놀랐는데 매우 부드럽고 괜찮았습니다.   

조금있으니 또 다른 일행들이 밀려들어 오더군요. 

 

 

 

제육볶음에 두부을 넣고 끓인 된장찌게 국물을 떠먹으며 저녁을 맛있게 먹었습니다.